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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 미/여행정보

[新국토기행] (27) 경기 연천군 (서울신문 2015-05-14 20면) [新국토기행] (27) 경기 연천군 경기 연천군은 최전방 접경지역 정도로만 알려졌다. 30만년 전 전곡리 유적지, 주먹도끼, 매서운 추위, 군부대…. 연천 하면 많은 사람이 떠올리는 이미지다. 그러나 아직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자연과 평화, 생명이 공존하는 ‘한반도의 허리’라는 표현이 더 어울린다. 연천은 서울 광화문에서 60㎞ 남짓한 거리에 있다. 전쟁 통에 잃어버린 ‘고향’처럼 기억에서 잠시 사라졌을 뿐 한국전쟁 전만 해도 원산~서울을 잇는 주요 길목 도시였다. 전후에도 한탄강과 임진강 두 강줄기가 흐르는 곡창지대였다. 한반도 첫 인류가 살았고 고구려·백제·신라 삼국의 요충지였을 뿐만 아니라 고려와 조선시대에는 뱃길로, 일제강점기에는 기찻길로 번화했던 고장이다. 지형상으론 남북을 나누는 추가령지구.. 더보기
관광업계 CEO가 추천한 '황금연휴' 국내 여행지 20선(중앙일보 2015.04.30 14:14) 관광업계 CEO가 추천한 '황금연휴' 국내 여행지 20선 “오대산 선재길은 깨달음의 길입니다. 일 년에 한 번은 꼭 찾아 명상에 잠기는 시간을 갖습니다.” 성영목 조선호텔 대표가 ‘황금연휴’를 맞아 선재길을 국내 여행지로 추천하며 남긴 말이다. 선재길은 오대산 월정사에서 상원사를 잇는 9km 길이 숲길이다. 길 대부분이 평지라 난이도가 낮다. 울창한 전나무 숲 사이를 거닐며 명상에 잠기기 좋아 사계절 내내 인기가 좋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5월 1~14일 관광주간을 맞아 전경련 관광위원회 소속 최고경영자(CEO) 10명이 추천한 국내 여행지 20곳을 소개했다. 권오상 한진관광 사장은 강원도 화천 곡운구곡을 추천했다. 곡운구곡은 조선시대 학자 김수증이 꼽은 아홉 가지 절경을 일컫는다. 9곡 중 3곡에 해당하.. 더보기
[이현군의 옛지도여행] 동해안 최북단 강원도 고성을 찾아 (조선일보 2015.02.07 13:59) [이현군의 옛지도여행] 동해안 최북단 강원도 고성을 찾아 ◆ 동해안 최북쪽으로, 고성이 아니라 간성이다. 남북한이 분단된 현재, 동해안 제일 북쪽은 강원도 고성군이다. ▲ 조선후기 지방지도 간성지도. 서울대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소장. 조선시대 고성군은 휴전선 너머 북한의 강원도 고성군이다. 남한의 강원도 고성군은 조선시대 고성군이 아니라 간성군이다. ▲ 강원도 고성군 위치. 노란 점선이 휴전선이다. 남북한 양쪽에 강원도 고성군이 표시되었다. 네이버 지도 참조. 고성군으로 가려면 진부령을 넘어야 한다. ▲ 백두대간 진부령 표지석 진부령 미술관 앞에 ‘여기는 진부령 정상입니다. 해발 520m’ 라 적힌 교통 표지판이 보인다. 곰 동상 하나 서 있고 ‘백두대간 진부령’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 간성향교 진부.. 더보기
봄향기가 강바람 따라 솔솔~ 창녕 '남지유채단지'(조선일보 2015.04.18 14:05) 봄향기가 강바람 따라 솔솔~ 창녕 '남지유채단지' 경남 창녕의 유채를 만나기 전까지 유채 하면 제주도가 전부인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창녕남지유채단지의 흐드러지게 핀 유채를 보며 '잘못된 생각'이란 것을 깨달았다. 끝이 보이지 않는 유채는 강 따라 불어오는 봄바람에 향긋함을 한가득 실어 전해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단일면적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창녕남지유채단지. 참고로 이곳에서는 21일까지 '자연과 사람의 만남'이란 주제로 '제10회 창녕 낙동강 유채축제'가 열린다. 꼭 축제기간에 맞추지 않아도 된다. 축제가 끝나도 유채꽃은 그 자리를 지키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 봄을 맞아 낙동강변 창녕남지유채단지에 유채가 만발해 있다. 유채단지로 향했다면 가장 먼저 주차장 인근에 있는 '남지철교'를 방문해보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