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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육/취업전쟁

삼성,현대차 동시 채용시험에 6만명 몰려 (조선일보 2013.04.07 20:50 )

삼성,현대차 동시 채용시험에 6만명 몰려

 

국내 양대 대기업인 삼성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의 신입사원 채용 시험이 7일 동시에 치러져, 업계 추산 각각 5만명과 1만명 이상의 입사 지원자들이 시험에 응시했다. 두 회사의 입사 시험이 공교롭게 같은 날 치러지는 바람에, 일부 지원자들은 어느 곳을 선택해야 하는지 막판까지 고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전국 120개 장소에서 삼성 직무적성검사(SSAT)를 실시했다. 직무적성검사는 삼성그룹이 지원자의 소양과 상식을 테스트하기 위해 치르는 시험이다.

SSAT를 통과하지 못하면 이 단계에서 탈락된다. 최종 합격하려면 SSAT 이후에도 면접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삼성그룹의 경우 서류전형을 따로 하지 않았던 탓에, 이날 120개 응시장 통틀어 5만 명 이상이 시험을 치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역시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3개 장소에서 현대차그룹 인적성검사를 실시했다. 현대차그룹의 경우 한 차례 서류전형을 거쳐 통과한 사람들에게만 응시 자격을 부여했다. 업계에선 약 1만 여명의 입사 지원자들이 이날 시험을 치른 것으로 보고 있다.

공교롭게도 국내 양대 그룹의 채용시험이 이날 동시에 치러져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이런 사실이 지난 달 입시 지원자들에게 고지되면서 최근까지 어떤 회사를 지원할지를 놓고 고민했던 수험생들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은 채용시험을 같은 날에 실시한 데 대해 “우연의 일치일 뿐”이라고혔다.

 

 

삼성 채용 SSAT "시험장도 '스마트'하게"

 (뉴스1 2013.04.07 14:48:07)

 

7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단대부고에서 열린 삼성 신입채용 직무적성검사(SSAT)를 마친 응시생들이 시험장을 나서고 있다. 2013.4.7. 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삼성 그룹의 채용의 사실상 첫 관문인 삼성직무적성검사(SSAT·SAMSUNG Atitude Test)가 7일 실시됐다.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폰 업체인 삼성전자를 계열사로 두고 있는 회사 답게 SSAT 감독관들은 스마트폰으로 시험 과정을 관리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시험을 마치고 나오던 삼성중공업 지원자는 "수험표에 QR코드(격자무늬 바코드, Quick Response Code)가 있어 어디에 쓰는지 궁금했는데, 감독관이 스마트폰으로 출석을 확인하는 데 썼다"고 말했다.


또 다른 삼성전자 응시자는 "스마트폰으로 시험을 관리하는 모습은 다른 기업 입사 과정에서는 못 보던 광경"이라며 "시험 감독관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는 모습이 신기했다"고 밝혔다.


'갤럭시노트2'가 출시된 후 처음 치르는 SSAT에서는 '갤럭시노트2'의 '포토노트' 기능이 사용되기도 했다. 수험표를 가지고 오지 않은 사람들의 사진을 스마트폰으로 찍고 뒷면에 성명 등을 기록해 사후에 본인 확인을 한 것이다.


삼성그룹 지원자들은 이런 과정들이 신선했다고 평했다.


SSAT 관리는 최첨단 기술을 이용했지만 시험은 고전적인 시험장의 모습과 다르지 않았다. 몇몇 취업준비생들은 부모님의 배웅을 받으며 시험장에 도착했으며 대부분의 지원자들은 오전 8시30분께 입실이 완료 직전까지 SSAT 책을 펴고 막바지 공부에 여념이 없었다. 책을 집어 넣으라는 지시가 나온 후에는 두 손을 모으고 정신을 가다듬는 사람들도 눈에 띄였다.


삼성 직무적성검사(SSAT)가 치러진 7일 오전 고사장이 마련된 서울 강남의 한 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13.4.7 머니투데이/뉴스1 © News1



시험을 마치고 나오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수리능력을 평가하는 문제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반면, 언어능력은 다소 쉬웠다는 평이다. 시험 문제를 유출하지 말라는 말을 들었다며 조금이라도 합격여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까 경계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한편, 이날 삼성그룹 채용 시험은 현대자동차그룹 입사 시험일과 겹쳐 화제가 됐다. 작은 기회라도 더 잡고싶어하는 취업준비생의 입장에서는 재계 1, 2위의 기업이 같은날 입사 시험을 치뤄 아쉽다는 것이다.


하지만 삼성생명에 지원했다고 밝힌 한 지원자는 "취업준비생들이 일찌감치 각자의 길을 정하면서 경쟁률이 조금이라도 덜 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일부 시험장에서는 시험을 앞두고 있는 취업준비생들에게 초콜릿을 나눠주는 세심함으로 수험생들을 감동시키기도 했다.

 

 

삼성·현대차 사상 첫 '공채 빅매치', 서류전형 안한 삼성…5만명 이상 몰려

 (한국경제 2013-04-07 21:45:08)

삼성 'SSAT'
"삼성이 최고 기업이라 생각…까다로운 인성검사 없어 응시"

현대차 'HKAT'
"공대 출신 높이 평가…현대차로 시험 보러 왔다"

 

삼성그룹의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시험인 직무적성검사(SSAT)가 7일 전국 120개 고사장에서 진행됐다. 수험생들이 단국대 부속고교 고사장을 빠져나오고 있다.  정동헌 기자  dhchung@hankyung.com

삼성그룹의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시험인 직무적성검사(SSAT)가 7일 전국 120개 고사장에서 진행됐다. 수험생들이 단국대 부속고교 고사장을 빠져나오고 있다.


삼성그룹과 현대자동차의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시험이 동시에 치러진 7일. 두 그룹의 공채 시험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긴장된 표정을 한 수험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재계 ‘맞수’인 삼성과 현대차가 같은 날 공채 시험을 치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입사선호도 1·2위를 다투는 두 그룹 간 ‘빅 매치’란 점에서 이날 시험엔 취업준비생뿐 아니라 재계의 관심도 쏠렸다.

▶본지 3월8일자 A1·2면 참조

삼성은 오전 9시부터 전국 120개 고사장에서 직무적성검사(SSAT)를 실시했다. 최종 선발인원은 4500여명. 삼성 측은 전체 응시인원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5만~6만명가량(인턴 응시자 포함)이 시험에 응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서울 지역 고사장 중 한 곳인 대치동 단국대 부속고등학교의 경우 응시 정원 1800명 가운데 결시자는 10%가량이었다. 다른 고사장 응시율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는 게 삼성 측 설명이다. 삼성그룹 채용 담당자는 “시험장마다 빈자리가 적은 곳은 2~3개, 많은 곳은 5~6개밖에 안될 정도로 응시율이 높았다”고 귀띔했다.

현장에서 만난 수험생들은 서류전형을 보지 않는 삼성 공채 특성상 인원이 많이 몰린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삼성그룹은 2010년부터 서류전형 절차를 없애고 어학 점수 등 일정 조건만 갖추면 SSAT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이모씨(서울소재 대학 재학생)는 “작년과 달리 까다로운 인성검사도 없어졌다기에 시험을 보러 왔다”고 말했다. 김모씨(한국외국어대 공과대)는 “삼성과 현대차에 동시 지원했는데 아무래도 삼성이 최고 기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현대자동차는 7일 전국 3개 고사장에서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시험인 인·적성검사(HKAT)를 실시했다. 시험을 끝낸 수험생들이 건국대 경영관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  강은구 기자 egkang@hankyung.com

현대자동차는 7일 전국 3개 고사장에서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시험인 인·적성검사(HKAT)를 실시했다. 시험을 끝낸 수험생들이 건국대 경영관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


현대차는 오전 9시50분부터 계열사별로 인·적성검사(HKAT)를 진행했다. 현대차그룹이 뽑는 대졸 신입사원은 2500여명. 삼성과 달리 현대차는 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해 HKAT 응시 자격을 부여한다. 그룹 주력 계열사인 현대차는 이날 건국대(서울)와 부경대(부산), 대전대(대전) 등 3곳에서 시험을 실시했다. 현대차 HKAT 응시자는 5000~6000명가량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건국대 응시정원은 1383명. 60명가량씩 들어가는 강의실마다 빈자리는 2~3개에 불과했다. 현대차 응시자 중에는 소신 지원자가 많았다. 경희대 전자과에 재학 중인 이모씨는 “두 곳 모두 지원서를 냈는데 삼성보다 현대차가 이과생을 우대하는 것 같아 현대차로 왔다”고 했다. 임모씨(국민대 공과대)도 “삼성보다 현대차가 요즘 공대 경력자를 높게 평가하는 것 같아 현대차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현대차 채용 담당자는 “삼성 SSAT와 시험이 겹쳤지만 응시율이 90% 후반대로 높았다”며 “시험이 겹쳐 오히려 ‘알짜배기’ 응시자가 많이 몰리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시험을 앞두고 포털 취업카페에선 두 그룹 응시 선호도를 조사하는 등 ‘공채 빅매치’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막판까지 눈치작전을 펼친 수험생도 많았다. 김모씨(여·연세대)는 “두 군데 모두 지원해놓고 끝까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고 했다.

삼성그룹은 오는 16일 SSAT 합격자를 발표한 뒤 25일 면접 일정을 개별 통보한다. 현대차도 이달 말 HKAT 합격자를 발표한다.

 

 

삼성 SSAT·현대차 HKAT 실시…`7일 대전` 승자는?

 (매일경제 2013.04.07 14:36:35)

 

삼성의 직무적성검사(SSAT)와 현대차의 인·적성검사(HKAT)가 7일 오전 동시에 치러졌다.

이날 시험은 재계 순위 1, 2위를 다투는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의 시험이란 점에서 일종의 자존심 대결로도 읽히는 모습이다. 이날 시험에서 어느 쪽의 결시자가 더 많은지가 관심이다.

이번 대결은 삼성이 채용 일정을 예년보다 20일 가량 늦추면서 이뤄졌다. 삼성은 앞서 지난 5일까지 고졸채용을 실시했다. 보통 삼성은 3월 중순 SSAT를 치렀고, 현대차는 매년 4월 초에 HKAT를 진행했다. 주요 취업포털 사이트에는 삼성과 현대차의 동시 시험에 대한 찬반 의견과 어느 쪽으로 가야될지에 대한 고민들이 올라오기도 했다.

SSAT는 150문제를 105분 동안 풀어 일정 점수 이상을 얻어야 합격한다. 과목은 언어, 수리, 추리, 직무상식 등으로 직무상식은 주로 삼성 관련 이슈다. HKAT는 적성검사와 인성검사로 구성되는데 적성검사는 지각정확성, 언어유추력, 언어추리력, 공간지각력, 창의성, 응용계산력, 수추리력, 논리구성력, 상황판단력 등 9개 유형으로 선택형 및 주관식 문항이 나온다. 인성검사는 `Yes or No` 형태의 성격유형 검사다.

삼성은 서울과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국내 5개 지역과 미국, 캐나다 등에서 SSAT를 실시했다. 현대차는 서울, 부산, 대전 등 3개 지역에서 HKAT를 진행했다.

SSAT 합격자는 오는 16일 오후 5시 이후 삼성그룹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www.samsungcareers.com)에서 발표할 예정이다.합격자들은 16일부터 18일까지 에세이와 성적, 특기사항 등 추가 지원서를 제출해야 한다. 오는 25일 면접일정이 합격자에 개별 공지되고, 최종 합격자는 오는 5~6월 건강검진을 실시한 뒤 발표한다.

현대차는 HKAT 이후 1, 2차 면접과 6월 신체검사를 거쳐 최종합격자를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 SSAT시험 "수능보다 긴장", 난이도는…

 (머니투데이 2013.04.07 13:09)

수험생들 "수리 어려워"… 일부 "현대차 포기 씁쓸" 의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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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직무적성검사(SSAT)가 시행된 7일 오전 서울 대치동 단국대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제1고사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photo@)

 

"이번이 벌써 4번째 시험이에요. 힘들게 준비한 시험인데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어요."

삼성그룹의 상반기 대졸 공채 2차전형인 직무적성검사(SSAT)가 시행된 7일 오전. 시험 고사장 중 한 곳인 서울 단국대사범대학부속중·고등학교 앞은 일찌감치 수험생들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

섭씨 0도 안팎까지 뚝 떨어진 기온에 수험생들은 손을 호호 불어가며 추위를 달랬다. 마치 수능 고사장 풍경과 흡사했다.

수험생들은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다. 마지막까지 손에서 책을 놓지 않고 고사장에 입실하는 수험생도 있었다. 이날 이곳에서 시험을 보는 수험생만 약 1600명으로 총 60개 교실은 열기로 가득했다.

일부 수험생들은 고사장까지 배웅을 나온 가족들의 격려를 받으며 파이팅을 다짐했다. 이들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고사장 위치를 꼼꼼히 확인한 뒤 시험장에 들어섰다.

오전 8시30분 입실이 끝난 단대부고 제1고사장은 초조한 모습으로 시험 시작을 기다리는 수험생들이 대부분이었다. 두 손을 꼭 모으고 기도를 하는 한 수험생의 모습은 수능 고사장 풍경과 다를 바 없었다.

삼성전자 (1,505,000원 상승1000 -0.1%) 네트워크사업부에 지원한 수험생 최원섭(27)씨는 "SSAT 시험을 보는 것은 이번이 3번째"라며 "이번에는 어떻게든 꼭 합격해서 삼성그룹의 일원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최씨는 "긴장하지 않고 마음을 다스리는 쪽으로 준비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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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직무적성검사(SSAT)가 시행된 7일 오전 고사장이 마련된 서울 대치동 단국대사범대학부속중·고등학교에 수험생들이 들어서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photo@)

SSAT는 150문제를 105분 동안 풀어 일정 점수 이상을 얻어야 합격할 수 있다. 문제 하나당 주어진 시간은 42초. 빠른 시간 안에 출제 의도를 파악해 정확하게 답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이날 지원자들이 응시하는 과목은 △언어 △수리 △추리 △직무상식이다. 과목당 △20분 △30분 △30분 △25분으로 시간이 제한돼 있다. 직무상식의 출제 포인트는 삼성관련 이슈다.

이번 시험에선 삼성전자 이슈와 관련해 스마트기술과 사업 현황 등 다양한 문제가 나왔다. 이전에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 최신 기술 관련 문제가 자주 등장했다.

삼성전자 지원자 이선종(26)씨는 "책과 신문기사를 보며 삼성그룹 관련 상식 위주로 열심히 준비했다"며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약 3시간 뒤인 오전 11시40분쯤 시험이 모두 끝나자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이 썰물처럼 빠져 나왔다. 수험생들은 한숨을 내쉬며 긴장감을 떨쳤다. 한시라도 빨리 집에 가고 싶다며 종종 걸음으로 고사장을 떠나는 수험생도 있었다.

시험 난이도에 대해서는 "언어는 평이했는데 수리가 어려웠다"고 입을 모았다. 수험생들은 저마다 휴대폰을 꺼내 가족 또는 친구와 통화하며 "제발 이번에는 꼭 합격했으면 좋겠다"며 시험 본 소감을 토로했다.

삼성전자 연구개발(R&D)직을 꿈꾸는 김동현(26)씨는 이날 4번째 SSAT 시험을 치렀다. 김씨는 "이전 시험들과 비교했을 때 문제가 많이 어렵지는 않았다"며 "삼성 블로그를 관심 있게 본 것이 시험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중에는 "합격만 한다면 삼성에 뼈를 묻겠다"는 당찬 지원자도 있었다.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이번 시험이 2번째 응시라는 김은진(24)씨는 "책을 보며 열심히 준비했다"며 "면접 기회를 얻어 능력을 발휘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날 SSAT와 일정이 겹친 현대차의 인·적성검사(HKAT) 시험 응시를 두고 고민하다 온 수험생도 있었다. 수험생 이모씨는 "두 회사의 시험 일정이 겹쳐 마지막까지 고민하다 SSAT를 봤다"며 "시험 기회 하나를 포기했다는 생각에 마음이 가볍지만은 않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삼성그룹은 이날 23개 계열사 상반기 대졸 공채에서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서울과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국내 5개 지역과 미국, 캐나다 등에서 SSAT를 실시했다. 시간차로 인해 해외에선 다른 유형으로 시험을 진행했다. 디자인 직군은 작품 포트폴리오 심사로 SSAT를 대체했다.

SSAT 합격자는 오는 16일 오후 5시 이후 삼성그룹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http://www.samsungcareers.com)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합격자들은 16일부터 18일까지 에세이와 성적, 특기사항 등 추가 지원서를 제출해야 한다.

삼성그룹은 오는 25일 면접일정을 개별 공지할 계획이다. 회당 5만 명 가까이 응사하지만 최종 합격자의 2~3배수만이 면접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5~6월 건강검진을 실시한 뒤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