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전설' 이라는 것 자체가 미스테리한 것들로 거짓말 같으면서도 사실 같고, 사실 같으면서도 거짓말 같은 것이죠.그 신빙성은 다양하겠지만 도시 전설로 불리는 이야기는 재미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도시 전설이 퍼지는 것은 거짓말 같다고 생각하면서도 세상에 대해 모든 것을 알지 못하는 일개의 개인인지라 있을 수도 있다! 라고 생각하는 것. 그런 인간의 심리 때문에 도시전설이 유지되는 것이고, 솔직히 재미있기도 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중 일본의 에도시대에 있었다는 '텅빈 배를 타고온 오랑캐 여자(うつろ舟の?女)' 라는 도시전설이 있습니다. 이 도시전설은 일본의 옛 문헌에서도 소개할 정도로 신빙성이 높은 것으로 국내 TV프로그램인 '스펀지' 에서 조선시대에 UFO 가 발견된 적이 있다는 것과 비슷한 이야기 사례라고 보여집니다. 당장은 믿을 수 없지만 일본내에서는 꽤나 믿는 분위기더군요.
▲ 배가 표착했을 무렵의 히타치국의 지도.
▲ 이 그림속에 인물이 바로 '오랑캐 여자' 이고, 타고온 것이 바로 '텅빈 배'.
문헌에 따르면 ...
1803년 2월 22일, 히타치국의 '바닷가' 의 바다에 배와 같은 것이 떠올랐습니다. 어민들이 그것을 끌어 올려해변으로 옮겼더니안으로부터 이상한 모습의 여성이 나왔습니다. 머리카락과 눈썹이 붉고, 피부는 복숭아색, 희고 긴 머리카락을 늘어뜨리고 있었습니다. 여성은 60센치 사방의 상자를 소중한 듯이 안고 있었고, 잠깐이라도 손에서 떼어놓을 생각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말이 전혀 통하지 않기 때문에 어디에서 왔는지알 수 없었다고 합니다. |
이 이야기가 정말 사실일까? 하는 궁금증은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결 같이저와 같은생각을 할 것입니다. 그래서 위의 이야기에 해당하는 곳으로 직접 가서 이 이야기에 대한 내용이 진실인가? 도시전설이 정말 있는 한 것인가? 를 알아보기 위해서 이바라키현의 호코타시로 향했습니다.
그래서 도착한 호코타시의 바닷가를 가보니 아래와 같은 탈 것이 있더군요. 그런데 문헌에 있던 그림과 다른데 그 이유는?
▲ 참고로 이 기구는 시민들을 위한 놀이기구.
도시전설 '텅빈 배를 타고온 오랑캐 여자' 에 해당하는 텅빈배가 정말 아닌가? 하는 마음에 주변에 설명이 되어 있는 간판을 찾아봤습니다. 그래서 찾아낸 것이 바로이 놀이기구를 가지고 노는 법과 유의사항 같은 것들이 적혀 있는 간판들. 기대했던 것은 없었지만 이런 기묘한 모습의 놀이기구가 있다는 것은 도시전설과 관련됐다는 점 역시 어느정도는 사실인 듯.
▲ 미끄럼틀 모양의 놀이기구에는 항상 있는 유의사항 그림들. 누워서 타면 안되고, 서서 타면 위험한다는 ...
그래서 돌아가려고 했는데 근처에서 우연히 찾은 도시전설 '텅빈 배를 타고온 오랑캐 여자' 에 대한 이야기가 설명되어 있는 간판을 발견했습니다. 제 생각 그대로 위의 놀이기구는 바로 도시전설속 '텅빈 배' 를 모티브로 제작한 것이라는 점.
▲ 문헌에서 보다 훨씬 더 자세히 묘사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소개하는 내용들은 이미 위에서 언급한 것들 뿐. 하지만 정말 있다는 점만으로도 찾아온 보람이 있고, 이제는 전설이 과연 어떤 나라에서 온 여자이고, 위의 배의 모습이 과연 그 당시 일본인이 본 것과 얼마나 차이가 있을지 역시 궁금합니다. 배의 모양이 아기들이 누워있는 요람 모양인 것으로 봐서는 ... 큰 배에서 쫓겨난 지체 높으신 자제분이 아닐까 싶기도 하내요.
여하튼 소기의 목적은 달성 했으니 텅빈 배 모양의 놀이기구를 둘러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