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도 SI 사망자 발생 | |
텍사스 2개월 유아…국내 ‘의심환자’ 16명 늘어 WHO “사람→사람 감염 사례도 뉴욕셔 확인돼” | |
미국에서 29일 돼지인플루엔자(SI·Swine Influenza)에 감염돼 유아 1명이 숨지고, 사람간에 감염되는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국내에서도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 16명이 추가로 발생하는 등 돼지인플루엔자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 질병관리본부는 돼지인플루엔자 추정환자와 접촉 가능성이 높은 57명에게 인플루엔자 치료약인 타미플루를 투여하는 등 ‘2차 감염’ 방어에 나섰다. 미국 질병예방센터(CDC)는 29일 텍사스주에서 생후 23개월된 유아 1명이 돼지인플루엔자로 죽었다고 밝혔다. 리처드 베서 질병예방센터 소장 직무대행은 “우리나라에서 첫번째 사망 사례를 확인했으며, 텍사스의 23개월 된 아이”라고 밝혔다. 이는 돼지인플루엔자의 발원지인 멕시코 이외의 국가에서 나타난 첫 사망 사례로, 멕시코 이외 지역 환자들의 증상이 비교적 경미했던 지금까지의 상황에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는 의미여서 주목된다. 또 28일엔 돼지인플루엔자가 멕시코 이외 지역에서 사람과 사람 사이에 감염된 첫 사례가 미국 뉴욕에서 확인됐다. 후쿠다 게이지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차장은 이날 “뉴욕에서 멕시코에 간 적이 없는 일부 학생들이 감염됐다”며 “이는 바이러스가 인간에서 인간으로 전염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에이피>(AP) 통신 등이 전했다. 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29일, 멕시코·미국을 방문한 뒤 열이 나고 기침을 하는 등 급성 호흡기질환 증상이 있다고 신고한 20명 가운데 16명을 상대로 검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16명 가운데는 전날 추정환자로 판정된 여성(51·경기)과 같은 여객기를 탄 3명도 포함됐다. 나머지 4명은 ‘음성’ 판정이 나와 돼지인플루엔자와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 추정환자인 여성은 양호한 상태라고 전병율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장은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사람간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귀국 비행기에서 추정환자인 여성과 2m 이내 거리에 앉았던 27명 가운데 17명, 그리고 이 여성과 함께 지내는 40명에게 타미플루를 투여했다고 밝혔다. 한편, 사태의 진원지인 멕시코는 차츰 안정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호세 코르도바 멕시코 보건장관은 28일 “돼지인플루엔자로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은 159명이며, 추정환자는 2498명”이라고 밝혔다. 하루 사이에 사망자가 7명 늘어났지만, 이전보다 증가 속도는 줄었다. 독일에서도 이날 처음으로 돼지인플루엔자 환자가 확인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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