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평대보다 더 올라…강남권 진입비용도 증가 | |||||||||
`99~132㎡(30평대)로 평수 넓히기 어려워졌네.` 올해 들어 서울 강남 3구 집값은 오르고 강북 3구 집값은 떨어진 데다 99~132㎡ 아파트 가격은 오르고 66~99㎡(20평대) 아파트 가격은 하락해 서울에서 아파트를 갈아타기 위한 비용이 연초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서울 지역 66~99㎡ 아파트 평균 가격은 3억3069만원으로 지난해 초(1월 1일) 3억3007만원에 비해 0.1% 상승했지만 99~132㎡ 아파트 평균 가격은 5억3045만원으로 0.2% 올랐다. 특히 강북에서 강남으로 이사하기 위한 비용이 크게 늘었다. 강북 3구 66~99㎡에서 강남 3구 같은 면적으로 이사하기 위해 추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연초 2억3189만원에서 최근에는 2억4984만원으로 1795만원(7.7%) 늘어났다. 강북 3구 99~132㎡ 아파트에서 강남 3구 같은 면적 아파트로 갈아타는 비용도 연초 3억9907만원에서 최근 4억1924만원으로 2017만원(5%) 증가했다. 강남 진입장벽이 높아진 셈이다. 강북 지역에서 평수를 넓혀 이사 가는 것도 부담스러워졌다. 강북 3구 66~99㎡ 아파트는 올해 들어 2.8%나 하락한 반면 99~132㎡ 아파트는 0.69% 하락하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연초에는 1억3000만원이면 평수를 넓힐 수 있었지만 지금은 1억3504만원이 필요하다. 강남 3구 내에서도 갈아타기 비용은 증가했다. 66~99㎡에서 99~132㎡로 갈아타기 위한 비용은 연초 2억9726만원이었지만 지금은 3억444만원이 필요하다. 실제로 강남구 도곡동 렉슬 85㎡(25평)에서 109㎡(33평)로 갈아타기 위해 연초에는 약 4억500만원이 필요했지만 현재는 5억원까지 두 면적 간 시세가 벌어졌다. 이 같은 현상은 올해 들어 부동산 규제 완화가 재건축을 위주로 이뤄진 데다 제2 롯데월드 건립, 한강변 초고층 건축 허용 등 개발 호재가 강남권에 집중되면서 강남권은 상승하고 강북권은 하락했기 때문이다. 다만 132㎡(40평) 이상 대형 아파트는 올해 들어 약세가 지속돼 대형 아파트로 넓히기는 연초보다 수월해졌다. 김은경 스피드뱅크 리서치팀장은 "올해 들어 강남권 집값이 상승한 반면 강북권 집값은 하락해 강남권 진입장벽이 높아졌다"며 "각 지역은 물론 단지별ㆍ면적별로도 국지적인 차별화 양상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주택 교체를 염두에 둔 수요자라면 이 같은 특성을 잘 살펴 옮겨 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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