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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뉴스/깜짝뉴스

마하5, 미래의 초음속 여객기 (조선일보 2007.08.31)

마하5, 미래의 초음속 여객기

▲ 30일 해외 과학 매체들의 주목을 받은 차세대 여객기 스토리.


영국 옥스퍼드셔에 위치한 회사 리액션 엔진(Reaction Engines)이 추진 중인 LAPCAT (장기 첨단 추진체 구상 및 기술) 프로젝트는 수소 연료를 이용해 마하 4~8의 속도로 비행하는 상업용 비행기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U도 출자에 참여한 이 회사의 차세대 여객기는 두 가지 주요 구성으로 이루어진다.


구상 중인 시미터 엔진은 최대 마하 5 즉 초속 1800m의 속도를 낼 수 있으리라는 것이 개발사의 설명. 항속 거리는 2만 킬로미터이며 탄화수소 연료를 사용할 때 추진력이 미흡하기 때문에 액화 수소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여객기의 골격은 'A2'라 명명되었다. 300명의 승객을 태우고 현재의 여객기로 22시간 이동해야 하는 거리는 4.6시간 내에 날아가게 된다. 음속 이하 및 초음속 비행 기간 동안에 소음을 일으키지 않는 구조와 외부 열의 유입을 차단하는 여러 겹의 스크린을 갖추게 된다.


리액션 엔진사는 마하 5로 비행하는 A2 여객기의 기술 및 사업적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는데, 물전해에서 얻는 수소를 원료로 쓸 것이기 때문에 프로젝트가 현실화된다면 현재 여객기의 비즈니스 클래스 가격 정도로 운임이 책정될 것이라고 내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