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회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현재 각국 정부의 신종플루 예방백신 주문량이 4억4천만회분에 이른다고 발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넷판이 7일 보도했다.
GSK의 신종플루 예방백신인 '팬덤릭스' 주문량은 8월에 2억9천100만회분이었으나, 이후 22개국에서 주문이 밀려들면서 1억4천900만회분이 늘어난 4억4천만회분으로 집계됐다.
GSK는 각국 정부와 추가 협상을 진행 중이며 1차 백신 공급이 이번 주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까지 정부 계약사항이나 백신 1회 투여분의 가격이 공식적으로 공개된 적이 없지만 앤드루 위티 GSK 최고경영자는 지난 7월 부국에는 1회 투여분 당 10달러26센트, 개발도상국에는 그보다 낮은 가격을 책정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GSK는 세계보건기구(WHO) 측에도 5천만회분의 백신을 기부했다.
신종플루가 하반기 북반구에서 대유행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 GSK뿐만 아니라 노바티스 AG, 사노피-아벤티스, 아스트라제네카, 백스터 인터내셔널 등이 신종플루 백신으로 특수를 누리고 있다.
한편 영국의 보건당국은 지난달 마지막 한 주 동안 1만 4천명의 신종플루 감염사례가 새로 확인돼 둘째주(5천명)와 셋째주(9천명)의 감염확인 사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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