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이러스/신종플루 바이러스 (멕시코발 돼지독감)

타미플루 내성 신종플루 인간전염 가능성 (연합뉴스 2009.10.08)

타미플루 내성 신종플루 인간전염 가능성
타미플루(자료사진)

타미플루 미복용 日 10대 여성에게서 발견

세계 각지에서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 환자가 계속 증가하는 가운데 일본에서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 복용 사실이 없는 환자에게서 이 약에 대한 내성을 가진 신종플루가 발생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7일 한 10대 여성에게서 이런 사례가 나타났다면서, 타미플루 내성 바이러스가 최초로 인간 대 인간으로 전염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일본 국립전염병연구소도 6일 이 여성에게서 발견된 변종 바이러스가 타미플루에 대한 반응으로 나타난 것이 아니라는 보건연구원의 분석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이 여성은 지난 8월 22일 발열 증상을 보여 다음날 흡입용 항바이러스제인 리렌자 치료를 받고 정상체온을 회복했다.

후생노동성 측은 아직 이 여성에게서 타인으로 신종플루가 전염된 사례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미 일본에서 타미플루에 대한 내성을 가진 신종플루 발병 사례는 7건이 있었으나, 모두 타미플루를 투여한 적이 있는 환자에게서 나타난 것이다.

한편, 케냐에서는 대형 난민촌 지역 두 군데에서 총 21건의 신종플루 사례가 발생해 국제구조위원회(IRC)가 긴급 구호계획을 가동했다.

또 오스트리아는 이달 말부터 의료진에 대한 접종을 시작으로 국가 단위의 신종플루 백신 접종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