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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뉴스/세계가 놀란 한국

`공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1` 출시 (광남일보 2010.03.10 22:31)

'공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1' 출시

LG전자의 안드로-1 KH5200


LG전자(대표 남용)는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Android)’를 탑재한 ‘안드로-1(andro-1, KH5200)’을 10일 KT를 통해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출고가가 61만원으로 책정돼 KT의 스마트폰 요금제(2년약정 4만 5000원 기준) 가입시 지원되는 50만원대 보조금과 제조사-유통 장려금을 감안하면 사실상 공짜폰으로 판매될 가능성이 높다.

안드로-1은 LG전자와 KT의 국내 첫 안드로이드 탑재폰이라는 뜻으로 명명됐다. 320 x 480 해상도의 HVGA급 3인치 풀터치 스크린(감압식)과 다섯줄 쿼티(QWERTY) 자판을 혼합한 가로 슬라이드 타입으로 판매가는 60만원대다.

2GB 외장 메모리를 기본 탑재했고, 1500밀리암페어(mAh)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했다.

안드로-1은 스마트폰 초기 사용자들을 배려해 안드로이드 기반의 친숙한 유저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친한 연락처 별도 관리, 연락처 검색 기능을 갖췄다. 또 이메일, 메시지, 카메라 등 각 기능의 특징을 묘사한 귀여운 캐릭터 아이콘을 메인화면에 적용해 사용의 재미를 더했다.

휴대폰-웹 간 이메일, 문서, 일정 등을 실시간 연동되는 구글 서비스를 구현했다. 구글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인 ‘안드로이드 마켓’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푸시 이메일 기능으로 G메일(Gmail), 핫메일(Hotmail), 야후(yahoo) 등 주요 이메일을 별도 로그인 없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커뮤니티형 웹 사이트인 ‘페이스북(Facebook)’, ‘트위터(Twitter)’ 등의 계정을 통합 관리하는 ‘SNS 매니저(SNS Manager)’ 애플리케이션도 탑재했다.

‘자동 얼굴 인식(Auto Face-Tagging)’ 기능으로, 사진 속의 특정 얼굴을 선택해 정보를 입력하면, 다른 사진에서도 동일한 얼굴이 있을 경우 자동으로 인식한다. 인식된 얼굴을 터치하면 문자를 보내거나 당사자의 SNS사이트에 글을 올릴 수 있다.

이밖에도 500만 화소 카메라와 32기가바이트(GB)까지 확장 가능한 외장 메모리 슬롯, GPS, 와이파이, 블루투스 2.0, MP3 플레이어, FM 라디오 등 다양한 부가 기능을 지원한다.

LG전자 싸이언 마케팅팀 신현준 팀장은 “‘안드로-1’은 국내 안드로이드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 제품”이라며 “쿼티 자판과 친숙한 유저 인터페이스를 통한 사용 편의성, 디자인 등으로 젊은 소비자들의 호응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안드로이드폰도 멜론·T맵·네이트 이용

SK텔레콤 'T스토어' 탑재 지원 (2010.02.18 11:40)

SK텔레콤의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 기반 스마트폰 이용자들도 멜론, T맵, 네이트 등 다양한 국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은 지난 10일 출시된 국내 첫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모토로이'를 시작으로 향후 출시하는 모든 스마트폰 고객들이 'T스토어'를 이용할 수 있다고 18일 밝혔다.

SK텔레콤은 '모토로이' 이용 고객들에게 '펌웨어 원격 업그레이드'(FOTA : Firmware Over The Air) 방식을 통해 T스토어 탑재를 지원한다. 단말기에 뜨는 팝업 메시지에 동의하면 편리하게 T스토어를 설치할 수 있다. 다운로드때 데이터통화료는 발생하지 않는다.

2월말부터는 T맵(네비게이션), 멜론(음악포탈), 네이트(무선WAP포탈) 등 SK텔레콤만의 특화된 서비스도 같은 방식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3월 이후 출시되는 모든 스마트폰에는 T스토어를 포함한 SK텔레콤의 특화서비스를 기본으로 탑재해 출시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올해 15종의 스마트폰 200만대 이상을 출시할 예정이다. 그 중 12~13종을 안드로이드로 예정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조치로 안드로이드마켓과 T스토어 이용 고객이 대폭 증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 5월 'Smart SIM' 세계 첫 상용화

고성능 프로세서·대용량 메모리 탑재

SK텔레콤이 고성능 'Smart SIM(스마트 심)'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다.

'Smart SIM'은 3세대 휴대전화에 기본 장착돼 가입자 인증 역할을 하는 USIM(Universal Subscriber Identify Module:유심)으로 고성능 프로세서(ARM9)와 대용량 메모리(1GB)를 탑재해 단말에서 실행되던 애플리케이션을 SIM에서 실행될 수 있도록 만든 카드다.

SK텔레콤(대표이사 정만원)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 2010)에서 고성능 'Smart SIM'을 5월에 세계 최초 상용화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기존 USIM 용량은 144KB로 주소록 500개, 금융 애플리케이션 1~3개, SMS 20개가 저장 가능한 반면 이번에 SK텔레콤이 개발한 1GB 용량의 'Smart SIM'은 주소록, 멤버십 정보, 게임, MP3, 사진ㆍ동영상 등 풍부한 콘텐츠 저장과 금융 프로그램, 안드로이드 등 각종 애플리케이션 설치와 실행이 가능하다.

'Smart SIM'을 통해 소비자는 휴대전화를 바꾸더라도 기존의 UI(사용자환경)를 그대로 유지하며 기존 애플리케이션 콘텐츠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또 이동통신사와 콘텐츠 제공업체는 제약 없이 새 서비스를 'Smart SIM'기반으로 개발할 수 있다. 단말 제조사도 이통사가 요구하는 각종 부가서비스와 프로그램 개발을 줄이고 단말기의 디자인과 품질 향상에 주력할 수 있어 개발 소요 비용과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5월 'Smart SIM'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함으로써 UI, 애플리케이션 등을 한데 묶은 테마 패키지와 콘텐츠 보관 서비스를 출시하고 하반기에는 안드로이드 Smart SIM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스마트폰도 공짜폰 시대?

KT-LG전자 안드로이드폰 KH5200에 장려금 60만원 지급키로
(2010.02.23)

LG전자가 출시할 국내제조사 첫 안드로이드폰 'KH5200'


국내 최초 공짜 스마트폰이 등장할 전망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르면 내주말 출시 예정인 LG전자의 국내 첫 안드로이드폰 'LG KH5200'에 애플 '아이폰'에 버금가는 최대 50만원의 보조금을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조사인 LG전자도 'LG KH5200'에 '국내업체 첫 안드로이드폰'이라는 타이틀이 걸려있다는 점을 감안, 10만원 가량의 제조사 장려금을 지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LG KH5200'의 출고가가 60만원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통사 보조금과 제조업체의 장려금을 합할 경우 사실상 단말기 가격에 버금가는 지원이 이뤄지는 셈이다.

이에 따라 'LG KH5200'은 KT의 스마트폰 요금제 중 가장 저렴한 월 3만 5000원짜리'i-슬림' 요금제로 2년 약정할 경우 10만원 내외면 구입가능하고, 월 4만5000원짜리인 'i-라이트' 이상을 택할 경우 사실상 단말기 할부대금이 면제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 '아이폰'과 삼성전자 '옴니아2', 모토로라의 '모토로이' 등 최근 국내 출시된 스마트폰 대부분이 월 4만5000원짜리 요금제 기준 20만원대 중반에 가격을 형성했던 것과 비교하면 파격적인 가격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반응이다.

물론 '아이폰'과 '옴니아2', '모토로이' 등의 출고가격 자체가 80∼90만원대로 'LG KH5200'에 비해 20∼30만원 가량 비싸기는 하지만 일반 휴대전화가 아닌 스마트폰이 사실상 출시 때부터 약정을 전제로 공짜로 풀리기는 'LG KH5200'이 처음이다.

'LG KH5200'이 이처럼 파격적인 가격에 출시되는 것은 KT와 LG전자의 이해관계가맞아떨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통상 이통업계의 보조금 경쟁은 3월부터 촉발돼 2분기 내내 지속된다. 애플 '아이폰' 출시로 스마트폰 시장에 바람을 몰고 온 KT는 '아이폰' 후속으로안드로이드폰인 'LG KH5200'을 내놓음으로써 단말 라인업을 확대, 3월부터 시작되는'이통대전'의 주도권을 움켜지겠다는 생각이다.

LG전자 역시 오는 3월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폰에 앞서 '국내 업체 첫 안드로이드폰' 타이틀을 가져가는 동시에 지난해 3분기 이후 주춤한 국내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일반 휴대전화에 비해 다양한 기능을 보유한 스마트폰이 이처럼 파격적인 가격에 출시되면서 향후 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폰이나 다른 스마트폰은 물론 일반 휴대전화 가격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LG KH5200'은 지난해 말 해외에서 출시된 'LG GW620'의 국내 출시 모델명으로,쿼티(QWRTY) 키패드를 장착해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나 인터넷 검색 등에 특히 유용하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