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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3일만에 30억… `대박` 터뜨린 유시민 (한국일보 2010/04/21 15:42:03)

3일만에 30억… '대박' 터뜨린 유시민

"유시민 펀드로 선거자금 빌려달라" 호소… 목표액은 40억7300만원

국민참여당 유시민 경기도지사 후보가 '대박'을 터뜨렸다.

유 후보는 21일 자신의 홈페이지(http://usimin.net)를 통해 이날 오후 1시50분 현재 28억5,825만원의 선거자금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선거자금 모금에 앞서 홈페이지를 통해 "돈을 훔쳐서 선거를 치를 수는 없지 않느냐, 유시민 펀드로 선거자금을 빌려 달라"고 호소했다.

후보자 등록은 기탁금 5,000만원만 내면 가능하지만 유 후보는 동원할 수 있는 최대의 선거비용을 모아 두자는 취지로 선거비용 제한액인 40억7,
300만원까지 모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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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펀드'는 모금 시작 하루만에 5억원을 넘기더니 3일째인 21일 30여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이 펀드는 기존의 정치후원금과 달리 나중에 이자를 붙여서 되돌려 받는다. 최소 30만원부터 약정 가능하고 오는 8월 10일 CD금리로 연리 2.45%의 이자를 더해 전액 돌려받게 된다.

앞서 유 후보는 20일 오전 SBS라디오 '서두원의 SBS전망대'에 출연해 '유시민 펀드' 조성과 관련, "지금처럼 살벌한 시기에 야당 후보인 내게 어느
금융기관이 돈을 빌려주겠느냐"면서 "그래서 생각한 것이 돈을 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해선 "선거관리위원회에 문의를 했고, 사인 간의 거래이기 때문에 아무 문제가 없는 것으로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