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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롯데걸스` 다섯 미녀 중국 누빈다 (매일경제 2010.04.23 00:03:28)

`롯데걸스` 다섯 미녀 중국 누빈다

신격호 회장 "브랜드경영 강화" 지시로 걸그룹 구성

롯데그룹이 5인조 걸그룹 `롯데걸스(LOTTE GIRLS)`를 만들었다. 롯데가 글로벌경영을 내세우며 최우선 진출 국가로 정한 중국시장을 겨냥한 `작품`이다. 중국식 이름은 `러톈파`다.

22일 대홍기획 등에 따르면 롯데는 지난해 말 한국과 중국에서 공개 오디션을 통해 한국인 2명, 중국인 3명으로 이뤄진 롯데걸스 멤버를 확정했다. 최수정, 김예슬, 곡엄조, 양문가, 왕정희 등이 주인공이며 나이는 18~22세로 다음달 초 중국 CCTV를 통해 데뷔한다.

롯데그룹은 롯데걸스를 통해 `LOTTE` 로고를 드러낸다. 중국에 나가 있는 롯데 계열사들은 롯데걸스 초상권을 무료로 사용하며, 프로모션 활동이나 광고모델로도 무료로 활용하게 된다.

롯데걸스는 신격호 회장의 `브랜드경영` 강화 전략 차원에서 탄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롯데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해 수차례에 걸쳐 "중국시장에서 성공하려면 과거 미인선발대회인 `미스 롯데`처럼 대중이 롯데 브랜드를 친숙하게 느낄 수 있게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고안해낸 게 롯데걸스라는 설명이다.

신 회장은 "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롯데 브랜드의 세계화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새로운 10년을 맞아 브랜드 경영에 힘써 줄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찾아가는 어느 국가, 어느 도시에서도 롯데는 참신하다는 이미지로 각인돼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