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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요리 마비` 현석, 인공호흡기 떼고 의식 회복 (조선닷컴 2010.04.22 13:50)

'복요리 마비' 현석, 인공호흡기 떼고 의식 회복

입력 : 2010.04.22 13:50

20일 오후 복 요리를 먹고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탤런트 현석(63, 본명 백석현)이 22일 오전 의식을 회복했다. 현석의 큰아들 백모씨는 22일 "아버지께서 의식을 회복하셨으며, 현재 인공호흡기를 떼고 자가 호흡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21일
경북 포항 선린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한 현석을 직접 만나본 지인 역시 "복어 요리를 먹고 중독된 경우, 24시간이 지난 후에 독이 서서히 빠진다. 병원 측에 상세히 물어본 결과 2~3일 후면 안정을 찾을 것이며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 지인은 "병원에서도 괜찮다고 하는데, 언론 보도가 너무 크게 나가 당황스럽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이날 사고는 횟집 주인이 아닌, 복어를 전문적으로 다룰 줄 모르는 지인이 요리를 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복어는 독성이 강해 전문 자격증을 취득한 조리사가 손질하지 않으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조리사의 과실이 밝혀질 경우 과실치상 혐의로 처벌받게 된다.

한편 현석과 함께 병원으로 후송됐던 최영만 포항시의회 의장은 22일 오전까지 의식 불명인 채로 인공호흡기에 의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식을 회복한 현석은 중환자실에서 회복 치료를 계속할 예정이다.

한편 현석은 1970년 TBC 성우로 연예계에 데뷔해 1972년
MBC 공채 탤런트 5기로 선발됐다. 2008년에는 KBS 1TV '너는 내 운명'에서 강호세(박재정)의 아버지로 출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