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증시 폭락, 원인은?…'세가지 탓'
[5월 증시 종합] 1. 외국인 순매도 2.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감 3. 北 리스크
위기와 기회가 교차한 '롤러코스터 5월'이 저물었다. 이번 달은 그 어느 달보다 다이내믹했다. 세 가지 요인이 증시를 억눌렀다.
지난달 말 1741.56에서 마감한 코스피 지수는 이달 말 1641.25로 끝을 맺었다. 결과적으로 5월 한 달 간 코스피지수는 100포인트(종가 기준) 빠졌다. 월간 등락률은 -5.7%를 기록했다.
장세는 그야말로 '롤러코스터'였다. 1750선 고지를 찍은 지 한 달도 채 안 돼 200포인트나 급락하면서 25일엔 장중 1530까지 단숨에 무너져 내렸다. 그리곤 다시 나흘 동안 다시 110포인트 급반등해 1640선을 되찾았다.
지수가 이처럼 극심할 정도로 출렁였던 데는 3가지가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첫째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가 일차적인 이유였다. 유럽발 재정위기 리스크 등으로 글로벌 유동성이 안전자산 선호심리로 주식 등에서 안전자산인 금 등으로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한국에 들어왔던 외국인 자금도 썰물처럼 빠져나갔다. 외인은 5월 한달간 무려 6조442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 때문에 국내 코스피지수가 이달 중 한 때 200포인트나 넘게 '고공낙하'됐다.
둘째는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의 불안감이었다.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포르투갈과 스페인 등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하면서 유럽발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을 고조시켰다. 여기에 스페인의 4월 물가가 하락한 것으로 나오며 유럽의 경기침체와 디플레이션 우려감이 증시를 짓눌렀다. 또한 유럽이 본격적으로 긴축에 들어갈 경우 국민적인 반발과 경제성장의 둔화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특히 그리스로부터 시작된 재정위기가 스페인으로 확산할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되면서 런던의 은행간 금리(리보)가 치솟았고 글로벌 신용경색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돼 글로벌 증시가 크게 동요했다.
유로화까지 폭락하면서 증시가 맥을 못췄다. 하지만 점차 유로화 약세가 유럽 국가들의 수출 경쟁력을 살아나게 할 수 있다는 기대감 등이 살아나면서 증시를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
실제로 미국의 변동성지수(VIX)는 45.8로 급등했다가 그 이후 추세적으로 하락, 28일 31수준까지 내려왔다.
셋째 지난 3월말 터졌던 '천안함' 침몰사태가 북한의 소행이라는 정부의 공식 발표가 이어지면서 대북 리스크도 증시 하락에 불을 질렀다.
남한 측의 발표에 대해 북한이 '사실이 아니다'고 강경하게 맞섰고 이 와중에 '전면전' 등의 말이 오가면서 투자심리가 꽁꽁 얼어붙었다. 유럽시장의 불안감에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가세하면서 외국인의 '탈코리아'가 가속화됐다. 하지만 점차적으로 전쟁까지 가지 않고 외교적으로 해결될 것이란 기대감이 살아나면서 증시는 1530까지 수직 낙하했다가 다시 1640선까지 회복했다.
지난달 말 1741.56에서 마감한 코스피 지수는 이달 말 1641.25로 끝을 맺었다. 결과적으로 5월 한 달 간 코스피지수는 100포인트(종가 기준) 빠졌다. 월간 등락률은 -5.7%를 기록했다.
장세는 그야말로 '롤러코스터'였다. 1750선 고지를 찍은 지 한 달도 채 안 돼 200포인트나 급락하면서 25일엔 장중 1530까지 단숨에 무너져 내렸다. 그리곤 다시 나흘 동안 다시 110포인트 급반등해 1640선을 되찾았다.
지수가 이처럼 극심할 정도로 출렁였던 데는 3가지가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첫째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가 일차적인 이유였다. 유럽발 재정위기 리스크 등으로 글로벌 유동성이 안전자산 선호심리로 주식 등에서 안전자산인 금 등으로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한국에 들어왔던 외국인 자금도 썰물처럼 빠져나갔다. 외인은 5월 한달간 무려 6조442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 때문에 국내 코스피지수가 이달 중 한 때 200포인트나 넘게 '고공낙하'됐다.
둘째는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의 불안감이었다.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포르투갈과 스페인 등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하면서 유럽발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을 고조시켰다. 여기에 스페인의 4월 물가가 하락한 것으로 나오며 유럽의 경기침체와 디플레이션 우려감이 증시를 짓눌렀다. 또한 유럽이 본격적으로 긴축에 들어갈 경우 국민적인 반발과 경제성장의 둔화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특히 그리스로부터 시작된 재정위기가 스페인으로 확산할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되면서 런던의 은행간 금리(리보)가 치솟았고 글로벌 신용경색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돼 글로벌 증시가 크게 동요했다.
유로화까지 폭락하면서 증시가 맥을 못췄다. 하지만 점차 유로화 약세가 유럽 국가들의 수출 경쟁력을 살아나게 할 수 있다는 기대감 등이 살아나면서 증시를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
실제로 미국의 변동성지수(VIX)는 45.8로 급등했다가 그 이후 추세적으로 하락, 28일 31수준까지 내려왔다.
셋째 지난 3월말 터졌던 '천안함' 침몰사태가 북한의 소행이라는 정부의 공식 발표가 이어지면서 대북 리스크도 증시 하락에 불을 질렀다.
남한 측의 발표에 대해 북한이 '사실이 아니다'고 강경하게 맞섰고 이 와중에 '전면전' 등의 말이 오가면서 투자심리가 꽁꽁 얼어붙었다. 유럽시장의 불안감에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가세하면서 외국인의 '탈코리아'가 가속화됐다. 하지만 점차적으로 전쟁까지 가지 않고 외교적으로 해결될 것이란 기대감이 살아나면서 증시는 1530까지 수직 낙하했다가 다시 1640선까지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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