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너문자 1위는 "오늘 즐거웠어요"
맞선 또는 소개팅을 통해서 만난 이성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예의상 보내는 문자를 ‘매너문자’라고 일컫는다. 그렇다면 마음에 들지도 않는 사람에게 매너문자는 꼭 보내야 하는 것일까?
이에 대해 남성 10명 중 7명은 매너문자를 보낸 적이 있는 반면 여성 절반 이상은 이를 불필요한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결혼정보회사 가연과 온라인미팅사이트 안티싱글이 미혼남녀 73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맞선 후의 매너문자’에 대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맞선 후 마음에 안 든 상대에게 예의상 ‘매너문자’를 보내본 적이 있나?’라는 질문에 남성의 경우 ‘있다’(71%), ‘없다’(16%), ‘문자가 오면 답을 해준 적이 있다’(13%)라고 답했다.
반면 여성의 경우 ‘문자가 오면 답을 해준 적이 있다’(47%), ‘없다’(42%), ‘먼저 보낸 적 있다’(11%)라고 답했다.
‘마음에 안 든 상대에게 보내는 ‘매너문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남성의 36%는 ‘필요하다’고 답한 반면에 여성의 51%는 ‘필요없다’라고 답했다. 필요하다는 이유에는 ‘만난 사람에 대한 예의이므로’라는 답이 많았고, 필요 없다는 이유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여성이 ‘상대방이 날 마음에 들어 한다고 착각하게 돼서 싫다’고 답했다.
‘맞선 후 온 매너문자라고 생각이 드는 문자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오늘 즐거웠어요>라는 마무리 인사’(47%), ‘<담에 또 시간되면 봐요>라는 기약 없는 약속’(29%), ‘잘 들어가요. 잘 자요> 등 질문이 없는 문자’(17%), ‘기타’(3%)의 순으로 답하였다.
김영주 가연 대표는 “매너문자는 말 그대로 만난 사람에 대한 예의이다”라며 “보내면 맘에도 없는데 보냈다고, 안 보내면 예의가 없다고 상황에 따라 반응은 제 각각이다. 문자로는 언제 만나자고 해도 행동이 없으면 매너문자가 되듯이 문자보다는 상대방의 행동으로 판단하는 것이 옳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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