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총 '사상 최고'…신기록 행진>
연합뉴스 | 입력 2010.10.06 17:25 | 수정 2010.10.06 19:15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5.01포인트(1.33%) 오른 1,903.95에 마감해 2007년 12월 27일(1,908.62) 이후로 2년 10개월 만에 종가기준 1,90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가 지난달 10일 1,800선을 회복한 이후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 1,900 고지에 올랐다.
이날 외국인은 16일째 순매수하며 유가증권시장에서 사상 여섯 번째로 긴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이 기간 외국인 누적순매수 금액은 5조3천797억원으로 금액 기준으로 사상 네 번째 기록을 세웠다.
유가증권시장 월별 일평균 거래대금도 올해 들어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6일까지 10월 일평균거래대금은 6조9천658억원으로 직전 최고치인 5월의 6조2천645억원을 넘어섰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아차, LG상사, 삼광유리, 현대차, 현대백화점 등 10개 종목이 장중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고, 코스닥시장에서는 다원시스, 셀트리온, 씨젠, 하이텍팜 등 6개 종목이 장중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로써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을 제외하고 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120개 종목, 코스닥시장에서 125개 종목이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는 역대 두 번째 규모다.
연도별로 사상 최고가 경신 종목이 가장 많았던 해는 주가 2,000선까지 올라갔던 2007년으로, 당시 유가증권시장 204개, 코스닥시장 180개 종목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 표 > 유가증권시장 월별 일평균 거래대금
(단위: 백만원)
코스피 2년10개월 만에 1900 돌파
세계일보 | 입력 2010.10.06 20:43 | 수정 2010.10.07 02:49
25P 오른 1903.95…환율 1110원대 급락
세계적인 유동성 랠리에 힘입어 국내 증시가 2년10개월 만에 '코스피 1900 시대'에 들어섰다. 원·달러 환율은 급반등 하루 만에 1110원대로 급락했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25.01포인트(1.33%) 오른 1903.95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1900선을 웃돈 것은 2007년 12월27일(1908.62) 이후 처음이다.
전날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양적 완화 가능성이 커진 데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 지수가 개선된 것이 모멘텀이 됐다. 이날 한국과 유럽연합(EU) 간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소식도 투자심리 개선에 호재로 작용했다.
◇코스피가 2년10개월 만에 1900선(종가기준) 고지를 탈환한 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직원들이 시황 모니터를 보며 환하게 웃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5.01포인트(1.33%) 오른 1903.95에 마감해 2007년 12월27일 이후 처음 1900선을 넘어섰다. 이제원 기자 |
유가증권 시가총액은 1054조9820억원으로 불어나며 이틀 전에 세워졌던 사상 최대치(1041조1090억원) 기록을 새로 썼다. 황상연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중기적으로는 간헐적 조정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나 장기적으로 2000대 중반까지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3.78포인트(0.77%) 오른 497.33에 마감하면서 500선 돌파를 눈앞에 뒀다.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국내외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5개월 만에 1110원대로 주저앉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2.7원 내린 1118원으로 마감했다. 환율이 1110원대로 하락한 것은 지난 5월4일(종가 기준 1115.50원) 이후 5개월 만이다.
[시황종합]2년10개월만에 되찾은 코스피 1900
머니투데이 | 입력 2010.10.06 16:15 | 수정 2010.10.06 18:15
외국인 매수에 1900선 돌파..코스닥은 500선 탈환 고배]
코스피증시가 2년10개월만에 당당하게 1900선에 복귀했다. 선물시장도 248선에 올라섰다. 반면 코스닥증시는 개인의 매도 공세에 500선 벽을 넘지 못했다.
◇코스피, 2년10개월만에 1900 탈환 '외국인의 힘'
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5.01포인트(1.33%) 상승한 1903.95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수가 1900을 돌파한건 2007년 12월 27일(1908.62) 이후 34개월(2년10개월)만이다. 1500~1800선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던 코스피는 지난 9월 10일 2년 3개월만에 1800선을 뚫은 이후 불과 한 달 만에 1900선을 탈환했다.
거래량은 3억8150만주, 거래대금은 7조3098억원 기록했다.
전날 미국 증시가 일본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미국연방준비제도의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 시사, 시장 예상을 웃도는 9월 비제조업지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한 게 호재가 됐다.
이날 지수 상승의 주역은 외국인과 기관이었다.
외국인은 5517억원을 순매수하며 1800 돌파 이후 16일 연속 사자 우위를 이어갔다. 이 기간 총 순매수금액은 5조3797억원으로, 연속 순매수일수 기준으로는 6번째, 매수금액으로는 4번째 기록이다.
오후들어 매수세를 줄였던 기관은 장 막판 836억원까지 순매수를 확대하며 지수 상승폭을 벌여놨다. 반면 개인은 6557억원을 순매도했다.
현대엘리베이터와 STX메탈이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기계업종이 2.9% 상승했고, 철강금속, 운수창고, 전기전자, 유통업, 증권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은행과 건설, 의료정밀, 음식료는 하락했다.
시가상위 종목 중 현대중공업이 7.42%, LG디스플레이가 3% 뛰었고, 삼성전자(2.59%)와 LG화학(2.53%), 포스코(1.7%), SK텔레콤(1.43%), LG전자(1.05%)가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날 상한가 6개를 포함해 545개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중외제약우와 울트라건설우, 서울식품우 등 우선주가 상한가에 대거 포진했다. 보합을 나타낸 종목은 74개, 하락한 종목은 283개였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선물도 248선 등정
코스피지수가 1900선을 돌파한 것에 힘입어 선물시장도 248선에 올라섰다.
종가 기준으로 2007년12월11일 이후 2년10개월여만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지수선물 248선을 코스피 지수 1900과 대응하는 지수대로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200지수선물 12월물은 전일대비 3.20포인트(1.30%) 상승한 248.6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날대비 1.90포인트 상승한 247.30으로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폭을 키워 전날대비 3.80포인트 오른 249.20을 고점으로 찍었다.
장중 내내 매수세를 보이던 외국인은 장 후반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605계약, 개인은 2084계약 순매도했다. 기관이 2166계약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현물시장이 선물시장보다 강세를 보임에 따라 베이시스는 전날보다 소폭 낮은 +0.90의 콘탱고 상태를 보였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은 352억원 순매수했다.
시장이 강세를 보이며 미결제약정이 장 중 한때 전날대비 7800계약 이상 늘어나기도 했다. 미결제약정은 전날대비 2543계약 증가한 10만9468계약으로 마감했다.
박문서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피 시장이 1900선을 돌파하며 그에 대응하는 지수대인 248선을 회복했다"며 "매크로 경제 지표가 최근에 개선되는 모습이 뚜렷하고 일본시장에서 양적완화 정책을 내놓으면서 시장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코스닥, 개인 매도세 500선 못 넘어
코스닥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이 공격적으로 매수에 나섰지만 개인의 차익실현 물량에 500선 고지를 넘지 못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3.78포인트(0.77%) 하락한 497.33으로 마감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6700만주, 1조5460억원으로 전일보다 증가했다.
미국증시 훈풍 및 본격적인 3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으로 개장 초 상승 출발한 코스닥시장은 상승폭을 확대하며 500선 문턱까지 올랐으나 결국 더 이상 상승하지 못한 채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130억원, 기관은 336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404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업종이 5%이상 급등했고, 통신장비, 오락, 섬유/의류업종도 2%이상 강세를 보였다. 또, 인터넷, 반도체, 음식료, 기계장비, 유통업종 등은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그러나 디지털, 통신/방송, 전기/전자 업종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이노칩, 필코전자, 루티즈, 애강리메텍), 위노바, 세븐코스프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엠비성산, 휴맥스, 팅크웨어, 휴맥스홀딩스 등이 10%이상 올랐다.
반면, 온세텔레콤, 하이쎌, BRN사이언스, 에이치엘비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고, 투미비티, 클라스타, 승일, 영진인프라, {한국선재 등은 7%이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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