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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코로나 바이러스19

코로나19 혈장 치료제 다음주 생산 뒤 바로 임상 시험(YTN 2020-07-11 20:54)

방역당국 "의사 밝힌 완치자 375명 중 171명 혈장 모집"
월요일부터 대구·경북 완치자 5백 명 혈장 공여 진행
5천5백여 명 임상역학정보 의료기관 등 9곳에 우선 공개
렘데시비르 투약 27명, 호전 9명 악화 3명…"판단 유보"

 

지금으로선 가장 개발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진 코로나19 치료제는 '혈장치료제'입니다.

방역 당국이 다음 주부터 혈장치료제 생산을 시작해 제제가 만들어지는 대로 임상 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라 결과가 주목됩니다. 혈장 치료제는 완치자의 혈액으로 만드는 치료제입니다. 지금까지는 개발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기대되는 코로나19 치료제입니다. 다만 제제를 만들려면 많은 피가 필요한 데, 기꺼이 자신의 피를 나누겠다는 사람이 3백여 명을 넘었고, 이 가운데 171명의 혈장이 모였습니다.

곧 생산에 들어갑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임상시험에 필요한 혈장이 확보 완료됐습니다. 다음 주 중에 제제 생산이 시작되고 이후 바로 임상시험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첫 임상 시험과는 별도로 또 다른 완치자 500명의 채혈도 진행됩니다. 공여자는 대구 경북의 완치된 신천지 신도입니다.

방역 당국은 이와 함께 환자 5천5백여 명의 임상 정보도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의료기관 등 9곳에 먼저 공개하는데, 무증상 환자 치료 등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특례수입한 렘데시비르를 공급받는 중증 환자는 42명입니다. 27명의 경과를 봤더니 호전 9명에 악화가 3명 그리고 나머지 환자는 별다른 변화가 없어, '효과가 있다 없다' 판단하기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게 방역 당국의 설명입니다.

 

코로나 19 혈장치료제 곧 임상시험... 완치자 혈장 확보 완료(MBN 2020-07-11 15:42)

 혈장치료제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을 어느 정도 확보함에 따라 이르면 다음주 제제를 생산해 임상시험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한 혈장 공여에 참여 의사를 밝힌 완치자 375명 가운데 171명의 혈장을 모집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임상시험에 필요한 혈장 확보가 완료됐다"며 "아마 다음주 중에 제제 생산이 시작되고, 이후 바로 임상시험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혈장치료제는 완치자의 혈액 속에 포함된 항체 및 면역글로블린을 농축·제제화 해 사용하는 것으로 많은 혈액이 필요합니다.

첫 임상시험과는 별개로 13일부터는 대구·경북 지역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교회 관련 확진자 중 500명이 혈장을 공여합니다. 이 혈장은 향후 임상시험 이후 제제화해 사용될 예정이라고 방대본은 설명했습니다.

한편 방대본은 임상 근거에 기반을 둔 방역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14일부터 9개 기관(의료기관 7개·학교 2개)에 코로나19 확진자 5천500여명의 임상역학정보를 우선적으로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공개되는 정보는 중증도 현황 분석이나 입원시 무증상 확진자의 치료 및 관리방안에 대한 근거 제시, 환자의 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기저질환과의 연관성 규명 등에 활용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