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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 미/여행정보

'벚꽃의 유혹'…전국 명소는 어디 ①남부권 (연합뉴스 2015/03/22 06:34)

'벚꽃의 유혹'…전국 명소는 어디 ①남부권

 

올해 벚꽃은 24일 제주도 서귀포를 시작으로 개화할 전망이다.

서울 여의도 윤중로에서는 내달 9일 벚꽃 꽃망울을 터뜨린 후 16일께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전국에 벚꽃이 터널처럼 흐드러져 있는 손꼽히는 명소는 어디가 있을까.

 

 

◇ 경남 창원시 진해구 통신동 진해 군항제(개화시기 3월 29일) =

군항도시에서 함께 즐기는 세계최대 벚꽃축제 '진해군항제'가 4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린다.

중원로터리에서 전야제·팔도풍물시장·예술문화공연 등 주요 행사가 진행된다.

북원로터리에서는 이충무공 동상 헌다헌화·추모대제·승전행차 퍼레이드가 열린다.

군항도시의 특성을 살린 '군악의장페스티벌'은 축제기간에 열린다. 군악·의장이 융합된 군대예술 공연으로, 군악대의 힘찬 공연과 의장대의 멋있는 제복에 절도있는 공연은 진해군항제에서만 즐길 수 있는 볼거리다.

평소 출입하기 어려운 해군사관학교·해군진해기지사령부는 군항제 기간 꼭 둘러봐야 할 곳이다. 해군사관학교 박물관·거북선 관람, 함정공개, 사진전, 해군복 입기, 크루즈요트 승선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할 수 있다.

우리나라 해군기지 면모와 함께 100년이 넘는 왕벚나무의 화려한 벚꽃 자태를 만끽할 수 있다.

4월의 진해는 전체 시가지가 벚꽃 천지이다. 새하얀 벚꽃터널도 환상적이지만 만개한 후 일제히 떨어지는 꽃비도 낭만적이다.

여좌천 1.5㎞의 꽃개울과 경화역의 800m 꽃철길에서 피는 아름드리 왕벚나무는 진해벚꽃의 절정이다. 안민고개의 십리벚꽃 길은 자동차로 이동하면서 만끽할 수 있는 벛꽃 명소이다. 제황산공원에 올라 진해탑에서 시가지를 내려다보면 중원로터리 8거리를 중심으로 100년전 근대식 건물들과 진해벚꽃이 함께 어우러진 아담하고 평온한 도시의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사진제공 = 창원시)
(사진제공 = 창원시)

 

◇ 하동 쌍계사(개화시기 3월 29일) =

전남 구례읍에서 21km 지점과 경남 하동군 화개면 화개리에서 운수리까지의 6km 구간에는 벚꽃나무가 줄지어 서 있다.

바로 이곳 지리산 남쪽기슭에 신라 성덕왕 21년인 722년에 의상대사의 제자 삼법스님이 창건한 쌍계사가 있다.

처음 이름은 옥천사였으나 그 후 문성왕 2년(840년)에 진감선사가 대찰로 중창한 후 887년 정강왕이 선사의 도풍을 앙모해 '쌍계사'로 개칭했다.

지금의 절은 임진왜란때 불탄 것을 인조 10년(1632년)에 벽암대사가 다시 세운 것이다.

봄철의 벚꽃이 특히 유명하며, 계곡의 맑은 물·기암과 고목들이 어울려 빼어난 경승을 이룬다.

경내 볼거리로는 고운 최치원 선생의 친필 쌍계석문, 진감선사 대공탑비(국보47호)를 지나 북쪽 500m 거리의 국사암 뜰에 천연 느릅나무(사천왕수), 동북쪽으로 2km 남짓거리에 청학봉과 백학봉의 두 계곡을 끼고 있는 높이 60m, 폭 3m의 불일푹포(지리산 10경 중의 하나) 등 이름난 곳이 있다.

 

(사진제공 = 한국관광공사)
(사진제공 = 한국관광공사)

 

◇ 경주 보문단지(개화시기 3월 31일) =

 도시전체가 노천 박물관이라고 불릴만큼 신라 천년의 영화가 고스란히 보존돼 있는 경주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적인 역사도시이다.

관광과 휴식을 겸할 수 있는 최적의 여행지이다.

경주보문단지는 경주시가지에서 동쪽으로 약 10여㎞ 정도 떨어진 명활산 옛성터에 보문호를 중심으로 조성됐다. 보문관광단지는 전지역이 온천지구·관광특구로 지정돼 있다.

경주 보문단지는 총 800만36m²의 대지에 국제적 규모의 최고급호텔·가족단위의 콘도미니엄·골프장·각종 수상시설·산책로 등 수많은 위락시설을 갖춘 경주의 사랑방이라고 불리는 종합관광 휴양지이다.  

경주지역에는 특히 벚나무가 많다. 어느 특정 지역에만 많은 것이 아니라 도시 전체가 벚꽃천지인 것이 다른 지역과 다른 점이다.

4월 개화기때에는 발길 닿는 곳마다 온통 벚꽃 천지이지만 그 중에서 특히 이곳 보문호 주위와 불국사공원 벚꽃이 한층 기염을 토한다.

바람이라도 부는 날이면 꽃송이가 눈발처럼 날려 환상적인 경관을 연출한다.

 

(사진제공 = 경주시)
(사진제공 = 경주시)

 

◇ 대구 동화사(개화시기 3월 31일) =

팔공산 벚꽃축제가 다음 달 10일부터 14일까지 팔공산 동화지구 상가 일대에서 열린다.

해마다 4월이면 대구 동구 불로동에서 팔공산 동화사 옆 동화지구에 이르는 도로변에는 벚꽃이 터널을 이루고, 관광객들이 벚꽃을 감상하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축제가 꾸며진다.  

대구 도심에서 동북쪽으로 22km 떨어진 팔공산 남쪽 기슭에 신라 소지왕 15년(493년)에 극달화상이 세운 절이 동화사이다.

당시 이름은 유가사였으나 흥덕왕 7년(832년)에 심지왕사가 다시 세울 때 겨울철인데도 경내에 오동나무가 활짝 피었다고 해서 동화사라 이름을 고쳐 불렀다고 한다.  

절 입구는 수목이 우거져 있고, 사철 맑은 물이 폭포를 이루며 흐른다.

지금의 대웅전은 1727년에 중건된 것이며, 염불암을 비롯해 6개의 암자를 거느리고 있다. 대웅전 앞 누각에 '영남치영아문'이라는 현판이 있어 사명대사가 임진왜란때 승군을 지휘한 본부가 동화사임을 알 수 있다.

 

(자료 제공 = 대구시)
(자료 제공 = 대구시)

 

 

'벚꽃의 유혹'…전국 명소는 어디 ②중부권

(연합뉴스 2015/03/22 06:34)

 

◇ 여의도 윤중로(개화 4월 9일) =

매년 따뜻한 봄기운이 살포시 느껴질 때면 여의도에서는 제주도가 원산지인 왕벚나무 1천641주를 비롯, 진달래·개나리·철쭉·조팝나무·말발도리 등 13종 8만7천859주의 봄꽃이 만개해 넓게 트인 한강을 배경으로 봄의 항연이 펼쳐진다.

2005년 시작돼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는 4월 3일부터 8일까지 열린다.

도심 속에서 한강·벚꽃·사람의 아름다운 몸짓이 조화를 이뤄 매년 많은 상춘객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아름다운 봄꽃과 젊은 문화예술이 살아 숨쉬는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에서는 남녀노소 흥겹게 참여할 수 있는 노래자랑·거리예술공연 비아페스티벌·귀여운 캐릭터 퍼레이드·꽃마차 운영·백일장 등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사진제공 = 한국관광공사)
(사진제공 = 한국관광공사)

 

◇ 충주 수안보(개화 4월 5일) =

푸른 물빛에 어우러진 하얀 벚꽃이 눈부신 광경을 연출하는 충주호 벚꽃 터널을 걸어보자.

4월 11일부터 13일까지 열릴 제4회 충주호봄나들이 한마당은 10km에 이르는 호수 양안의 벚꽃 터널을 걷고, 따스한 햇살이 내려앉은 공원에서 다채로운 체험 행사를 즐기는 축제다.

벚꽃 길 걷기 대회·사생 대회와 백일장·마술 공연과 음악 공연·제기차기·투호· 떡메 치기 등이 열린다.

벚꽃 손수건 만들기, 벚꽃 팔찌 만들기 등 체험 이벤트도 마련한다.

행사가 열리는 우안공원(물레방아휴게소)은 연못·벤치·각종 조각품이 어우러진 소박한 공원이다. 도시락을 먹으며 봄 햇살을 즐기기 좋다. 공원을 천천히 걸으며 화단 곳곳에 피어난 들꽃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가 있다.

 

(사진제공 = 충주시)
(사진제공 = 충주시)

 

◇ 강릉 경포호수(개화 4월 3일) =

경포대 일원의 봄철 아름다움은 호숫가에서 피어난다.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이어지는 호반을 따라 벚나무가 꽃을 피우고, 그 아래에 사람들이 모여 저마다의 봄을 만끽한다.  

꽃의 아름다움이 사람의 마음속까지 봄을 전달해주는 이유에서인지 경포호반에서는 봄을 즐기는 가족·연인·친구를 쉽게 만날 수 있다.

그들이 이곳에서 함께 즐기는 것은 자전거타기다. 호수를 따라 4.3km나 이어지는 자전거도로가 그들만의 봄나들이에 한몫을 한다.

경포호수 서쪽입구인 주차장 자전거대여점에서 경포호반 자전거여행을 시작하는 것이 편리하다. 타고 간 자동차를 주차장에 세워놓고 대여점에서 자전거를 빌려 경포해변을 향해 호숫가를 달리는 것이다.  

거울처럼 맑은 호수 위에 드리운 하늘과 솔숲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짜릿함도 체험할 수 있다.  

 

(사진제공 = 강릉시)
(사진제공 = 강릉시)

 

 

[e주말] 花사한 4월에 가볼 만한 벚꽃 명소

(이데일리 2015.03.21 10:48)

 

[e주말] 花사한 4월에 가볼 만한 벚꽃 명소

영암 백리 벚꽃길

 

심술궂은 꽃샘추위가 지나고 완연한 봄이 찾아왔다. 움츠렸던 어깨를 펴고 가벼운 옷으로 갈아입으니 이제야 주위가 보인다. 따스한 햇볕, 살랑살랑 부는 바람을 느끼고 형형색색 피어나는 아름다운 꽃을 보니 진짜 봄이 왔음을 느낀다. 봄의 절정을 알려주는 벚꽃은 4월이면 전국에 만개한다. 짧은 기간 화사하게 피어나고 벚꽃 비를 내리며 낭만적으로 지기에 매년 피는 꽃이지만 올해도 놓칠 수 없다. 찰나의 순간 강렬하게 피었다 지는 벚꽃이 있는 곳에 사람이 모이는 것은 당연하다. 사람이 모이기에 그곳에 축제의 장이 펼쳐지는 것 또한 당연한 일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전국 각지에서 벚꽃과 연관된 축제가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다. 천천히 여유롭게 벚꽃놀이와 축제를 즐기며 봄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전국의 숨은 벚꽃 명소 5곳을 모았다. 

◇왕인박사와 함께 걷는 백리벚꽃길…‘2015영암왕인문화축제’

일본 아스카문화의 시조 백제시대 왕인박사가 탄생한 전남 영암에는 백리벚꽃길이 있다. 영암군 학산면 독천리에서 영암 읍내를 거쳐 왕인문화유적지에 이르기까지 수령이 4~50년은 됨직한 벚나무들이 해마다 봄이 되면 환상적인 벚꽃길을 만들어 준다. 벚꽃이 만개하는

4월 초에는 어김없이 왕인박사의 학문과 업적을 기리고 그 뜻을 전승하기 위한 ‘영암왕인문화축제’가 열린다.  

‘2015영암왕인문화축제’는 ‘왕인의 빛, 소통·상생의 길을 열다!’라는 주제로 4월 9일(목)부터 12일(일)까지 왕인박사유적지와 상대포역사공원, 도기박물관 등 영암군 일대에서 개최된다.

올축제에서 가장 눈 여겨 볼 프로그램은 왕인문화축제의 대표행사인 ‘왕인박사 일본 가오’이다. 뮤지컬 배우와 무용단 등 100명이 참여하는 뮤지컬 버라이어티 퍼포먼스를 가미시켜 작년의 극화 형태에서 벗어나 재미있고 흥미 있게 구성했으며 읍면 퍼레이드도 추가해 지역민의 참여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야간행사의 대표 프로그램인 “빛의 향연 왕인 미디어 파사드 쇼‘도 볼거리 중 하나다. 왕인박사와 빛을 결합해 영암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또 천 명의 관람객이 만든 타일로 벽화를 만드는 ‘왕인 천인벽화 프로젝트’, 영암의 전통문화를 즐기는 ‘氣찬 풍년놀이’, 공연팀이 박자를 알려주고 관람객이 두드려보는 난장 형태의 ‘두드림난장’ 등 직접 체험해 보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축제장 곳곳에 만개한 벚꽃과 함께할 수 있어 더욱 기억에 남는다. 영암군향토축제추진위원회 (061)470-2347

[e주말] 花사한 4월에 가볼 만한 벚꽃 명소
합천 백리벚꽃길을 달리는 마라토너


◇합천 백리벚꽃길에서 펼쳐지는 달리미들의 대향연 

예로부터 경치가 아름답고 인심이 넉넉한 고장 경남 합천에도 백리에 걸쳐 벚꽃길이 펼쳐져 있다. 푸른 숲 맑은 물이 있는 호반 합천호와 합천의 젖줄인 황강의 은빛 모래를 따라 잘 어우러진 합천 백리벚꽃길은 가족과 연인들의 드라이브 코스, 사진촬영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매년 4월 초에 열리는 ‘합천벚꽃마라톤대회’는 1만명 이상이 참가하는 전국 메이저급 대회로 위상이 높아지면서 많은 마라토너에게 명품 코스로 자리매김했다. 흩날리는 벚꽃잎을 맞으며 봄을 온몸으로 느끼면서 달릴 수 있는 천혜의 코스이다. 올해로 14회를 맞은 ‘합천벚꽃마라톤대회’는 4월 5일 합천 백리벚꽃길에서 펼쳐진다.  

합천 백리벚꽃길은 달리는 것 이외에도, 차를 타고 드라이브하기도 좋고, 합천읍 남서쪽에서 호반 도로로 연결되는 길에서는 유유자적 떨어진 벚꽃을 밟으며 걸어도 좋다.

한편, 합천호 벚꽃길 중간에 자리한 1920년대에서 1980년대 시대를 배경으로 만든 오픈세트장 ‘합천영상테마파크’도 들려 볼 만하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시작으로 영화 ‘쎄시봉’, ‘써니’ 및 드라마 ‘빛과 그림자’, ‘각시탈’ 등 지금까지 150여 편의 다양한 시대물이 촬영된 곳이다. 합천군관광진흥과 (055)930-4666 

[e주말] 花사한 4월에 가볼 만한 벚꽃 명소
금산 보곡산골 산벚꽃 자생군락


◇호젓하게 즐기는 구례 벚꽃···‘섬진강변 벚꽃축제’ 

전남 구례는 봄소식을 가장 먼저 알리는 노란 산수유꽃으로 유명하지만 호젓하게 즐길 수 있는 십리벚꽃길도 있다. 섬진강변을 끼고 십리길에 달하는 곳이 온통 하얀 벚꽃으로 뒤덮여 그야말로 장관을 이룬다. 이곳에서 매년 4월 이면 ‘섬진강변 벚꽃축제’도 열린다. 올해는 ‘오산과 섬진강의 만남, 가족과 함께하는 벚꽃놀이’주제로 4월 4일부터 5일까지 구례군 문척면 섬진강변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섬진강변 벚꽃축제’는 비슷한 시기에 열리는 다른 축제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붐벼 여유롭게 벚꽃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축제 기간은 단 이틀이지만 앞뒤 열흘 정도는 충분히 벚꽃을 즐길 수 있다.  

축제 기간 동안 국악한마당, 예술단체공연, 난타공연 등이 펼쳐지고, 섬진강변 벚꽃 노래자랑, 벚꽃나들이 사생대회 등 경연이 펼쳐진다. 또한, 섬진강변 벚꽃길 걷기, 벚꽃풍선 나누기,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더해져 추억과 낭만을 간직할 수 있는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구례군축제추진위원회 (061)780-2255 

◇벚꽃 향기 가득한 길에서 만드는 추억…‘함양 백운산 벚꽃축제’

경남 함양은 백두대간의 정기가 흐르는 자연생태 보전지역인 백운산 자락의 청정 이미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함양 백운산 벚꽃축제’를 매년 개최한다. 올해로 13회를 맞는 축제는 4월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백전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가 열리는 ‘오십리 벚꽃길’은 30여 년 전 함양 출신 재일동포 사업가가 함양군에 기증한 벚나무 수백 그루를 수동면에서 병곡~백전에 이르는 길에 심으면서 조성되기 시작했다. 그 이후 오늘날까지 잘 가꿔진 벚꽃나무가 화려한 오십리 벚꽃 터널을 조성한다.

백운산 벚꽃축제에서는 벚꽃 제례를 시작으로 마을대항 민속놀이, 벚꽃가요제, 군민게이트볼 대회, 물레방앗간 전통 떡 만들기 체험, 산림욕 체험 등 관람객들의 직접 참여가 가능한 흥미로운 프로그램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함양군은 백운산 벚꽃축제를 함양의 대표 봄축제로 키우기 위해 수동~백전에 이르는 길에 벚나무 200그루와 능수벚나무 1000그루 등 2년생 묘목 1200그루를 올해 더 심는다. 능수벚나무는 처진개벚이라고도 부르는 수종으로 식재 후 5년이 지나면 능수버들처럼 타원모양 잎과 붉은빛 화려한 꽃망울이 축 늘어져 일반 벚나무와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백전면문화체육회 (055)960-5501 

[e주말] 花사한 4월에 가볼 만한 벚꽃 명소
영암 왕인박사 유적지 내 벚꽃


◇수줍은 미소의 산꽃으로 힐링하다…‘2015 비단고을 산꽃축제’

충남 금산 보곡산골은 1000만㎡의 전국 최대 산벚꽃 자생 군락을 자랑한다. 이곳에는 산벚꽃을 비롯해 조팝나무, 산딸나무, 병꽃나무, 생강나무, 야생화 등이 자생하며 앞다퉈 꽃을 피워내는 무공해 청정지역으로도 유명하다. 다양한 나무의 꽃을 감상하며 천천히 걸으면 자연스럽게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힐링의 공간이기도 하다. 

소박한 산꽃을 즐기면서 가족 또는 연인과 도란도란 얘기하며 함께 걷고 싶다면 걷기를 테마로 한 ‘2015 비단고을 산꽃축제’를 추천한다. 축제는 ’바람소리 산꽃향기‘라는 주제로 4월 18일부터 19일 양일간 보곡산 꽃단지에서 열릴 예정이다. 

축제의 백미는 산꽃 술래길을 걷는 ‘산꽃 건강걷기’ 행사이다. 산꽃 술래길 걷기코스는 인공미가 가미되지 않은 자연 친화적인 길로 건강을 챙기는 ‘힐링족’에게는 벌써 입소문이 나 있는 곳이다. 이 외에도 숲속 연주회, 산꽃잎 물들이기 등 체험행사와 송계대방지게놀이, 국악관현악연주회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이 다채롭게 마련되어 있다. 보곡산골마을회 (041)750-2413

 

 

 봄날 왕가 궁궐 산책 재현, '봄꽃 축제' 주말에 가볼 만한 곳

(한국경제 2015-03-20 오후 2:33:00)

 

▲ 한국관광공사

 

봄날 왕가 궁궐 산책 재현, '봄꽃 축제' 주말에 가볼 만한 곳

봄날 왕가 궁궐 산책 재현


봄날 왕가 궁궐 산책 재현 소식과 함께 봄축제를 맞아 한국관광공사가 '남도 꽃 잔치로 놀러 오세요'라는 테마로 주말에 가 볼 만한 곳을 선정했다.

첫 번째는 장흥이다. 장흥은 우리나라 정 남쪽에 있다. 그래서 장흥을 정남진으로 부른다. 장흥의 봄은 정남진 바닷가에서 시작된다. 따뜻한 남쪽 바다에서 불어온 봄바람은 묵촌리에 이르러 동백 꽃망울을 터뜨린다.

 

 
▲ 한국관광공사

 

두 번째는 거제 지심도다. 원시림을 간직한 지심도의 식생 가운데 50% 가량이 동백으로 채워지며 동백 터널을 만든다. 지심도의 동백꽃은 12월 초부터 피기 시작해 4월 하순이면 대부분 꽃잎을 감춘다. 2월 말~3월 중순이 꽃구경하기에는 가장 좋은 시기다.

 
▲ 한국관광공사

세 번째는 양산 통도사와 김해건설공고 등이다. 영포마을을 비롯해 쌍포·내포·함포·어영마을 등에 매화 밭이 조성됐다. 특히 영포리 영포마을에는 매화나무 2만 그루에서 폭죽이 터지듯 꽃이 피어난다.

네 번째는 순천 선암사와 순천향매실마을이다. 선암사의 매화는 '선암매'라는 특별한 이름으로 불린다. 수백 년 동안 꽃을 피워 낸 고목이 천연기념물 488호로 지정됐다. 순천향매실마을에는 선암사와 또 다른 풍광이 펼쳐진다.

마지막으로는 제주(제주시 한림읍 한림로 등)다. 제주도는 누구보다 먼저 봄을 맞이할 수 있는 곳이다. 한림공원은 수선화와 매화가 차례로 꽃을 피우며 봄맞이에 나선 여행자를 유혹한다.

한편 봄꽃 축제가‘석촌호수 벚꽃 축제’와 ‘여의도 벚꽃축제’는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다.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튤립축제’는 오는 3월 21일~4월 27일까지 열린다. 올해는 새둥지 조형물을 활용한 이색 가든 ‘둥지 정원’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내달 5일부터 13일까지 보문관광단지를 비롯한 동부사적지·흥무공원·금장대에서 벚꽃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보문단지 순환도로는 벚꽃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며 특히 안압지는 밤이 되면 조명에 비춰진 벚꽃의 색다른 매력을 느끼게 해준다.

창원 진해는 4월이 되면 세계최대 벚꽃 축제인 ‘진해군항제’가 열릴 예정이다.

 

 

알록달록 ‘진격의 봄꽃’

(세계일보 2015-03-21 15:40:54)

국립공원, 개화시기 공개

 

 

봄꽃의 향연이 시작됐다.

동백꽃은 벌써 만개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지심도와 내도,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거문도와 보길도에서 지금 절정을 이루고 있다.

희귀식물인 히어리는 이달 말부터 지리산국립공원 뱀사골 자연 관찰로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다음달 초면 다도해국립공원의 관매도 장산평 마을 앞 드넓은 들판이 유채꽃이 만발한 장관을 연출한다. 이때쯤 지리산국립공원 일대에서는 산수유 꽃이, 계룡산국립공원에서는 입구부터 동학사까지 벚꽃이 장관을 이룬다. 소나무 군락지에 점점이 박힌 분홍빛 진달래가 보고 싶으면 경주국립공원으로 가면 된다. 북한산 둘레길 평창마을길 구간에선 만개한 산벚나무꽃이 상춘객을 유혹할 것이다. 

4월 중순이면 북한산 둘레길 흰구름길 구간에서 진달래 군락이 환호성을 지르게 된다. 진달래 능선(서울 강북구 수유동)도 함께 불붙는다. 태안해안국립공원 해변길에서 갯메꽃이, 덕유산 구천동계곡에서 모데미풀꽃이 피는 시절은 4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