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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 관객수 1,500만 돌파 목전... 한국 영화 최초 1,400만 돌파하며 기대감 UP (SBS 2014-08-18 20:48:29)

명량 관객수 1,500만 돌파 목전... 한국 영화 최초 1,400만 돌파하며 기대감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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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 관객수 1,500만 돌파 목전... 한국 영화 최초 1,400만 돌파하며 기대감 UP

명량 관객수

명량 관객수가 1,400만을 돌파하며 한국 영화 최초로 1,500만 고지에 올라설 전망으로 밝혀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명량'은 개봉 3주차 주말(15~17일)동안 전국 205만 7,98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3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1,462만 2,522명.

지난 17일 한국 영화계 최초 1,400만 관객을 돌파한 '명량'은 빠르면 금일 내로 1,500만 돌파가 예상된다. 이는 한국 영화 사상 유례가 없던 스코어로 한국 영화사의 새 이정표다.

'명량'은 개봉과 동시에 신기록 행진을 이어왔다. 역대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68만), 역대 최고의 평일 스코어(98만), 역대 최고의 일일 스코어(125만), 최단 100만 돌파(2일), 최단 200만 돌파(3일), 최단 300만 돌파(4일), 최단 400만 돌파(5일), 최단 500만 돌파(6일), 최단 600만 돌파(7일), 최단 700만 돌파(8일), 최단 800만 돌파(10일), 최단 900만 돌파(11일), 최단 1,000만 돌파(12일), 최단 1,100만 돌파(13일), 최단 1,200만 돌파(15일), 최단 1,300만 돌파(17일), 개봉 18일째 '아바타'를 뛰어 넘고 역대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했다.

이같은 흥행세는 추석 연휴 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타짜', '두근두근 내 인생', '루시'가 맞붙은 추석 전까지는 뚜렷한 경쟁작이 없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명량 관객수에 네티즌들은 "명량 관객수 진짜 얼마나 될지 궁금해", "명량 관객수 최종 스코어가 너무 궁금", "명량 관객수 엄청나다", "명량 관객수 1,500만이라니 꿈의 숫자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예기자24시]`명량` 대박 흥행 CJ, 웃어서만은 안 되는 이유

(스타투데이 2014.08.18 19:3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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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오후 왕십리 CGV, 정태성 CJ E&M 대표(영화사업부문장)는 영화 ’해무’(감독 심성보) 언론배급시사회를 찾았다. 평상시와 다를 바 없이 인자하게 웃고 있었지만 긴장감이 읽혔다. 경쟁이 심했던 올여름 투자배급사들의 영화 가운데, 마지막 주자가 선을 보이는 자리였기 때문이다.

’해무’는 영화 ’변호인’과 ’7번방의 선물’ 등으로 1000만 관객을 동원하고, ’신세계’와 ’감시자들’ 등을 잇달아 흥행시키며 빠르게 치고 올라온 투자배급사 NEW의 신작이었다. 해외에서도 인정받은 봉준호 감독이 연극 무대에서 사랑받은 ’해무’의 기획ㆍ제작을 맡았고, ’연기의 신’으로 불리는 배우 김윤석과 인기 많은 JYJ의 박유천이 주인공으로 참여했으니 영화계 관심은 높았다. 특히 CJ는 봉 감독과 손잡고 직전 연출작 ’설국열차’를 흥행시켰으니, 그가 연출자가 아닌 제작자로 나섰다고 해도 꽤 긴장했을 터다.

정태성 대표는 시사회장을 찾는 것으로 ’해무’를 향한 관심을 표했다. 쇼박스의 ’군도: 민란의 시대’나 롯데의 ’해적: 바다로 간 산적’도 마찬가지였다. 1년 중 절반을 해외 일정을 다니는 정 대표가 모든 시사회에 다 참석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올여름 영화 시장은 달랐기에 각 배급사 대표 주자들을 빨리 만났다.

’해무’ 시사회 후 정 대표가 이끄는 ’명량’은 긴장했다. 하지만 ’해무’를 향한 호불호가 극명했다. 돌풍을 일으키진 못했고, 13일 개봉한 ’해무’는 18일까지 영진위 기준으로 93만여 명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명량’을 찾는 관객들이 여전히 많았고, 최약체로 평가받던 ’해적: 바다로 간 산적’도 뒷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앞서 개봉한 ’군도: 민란의 시대’를 더해, 메인 투자배급사는 4파전을 벌였으나 현재 CJ의 압승으로 기울고 있다. 현재 정 대표는 ’명량’의 대박 흥행에 미소 짓고 있을 게 틀림없다.

올해 여름 시장 대결은 의미가 컸다. CJ가 돈을 많이 번 것을 짚는 게 가장 쉽겠지만, 새로운 기록을 세워나가고 있는 점이 더 특별하다고 할 수 있다. 이제 모든 영화의 비교 기준은 ’명량’이 됐다. 지난 16일 오전 11시 30분 기준으로 외화 ’아바타’가 가지고 있던 한국 영화 최고 관객수(1362만 4328명)를 제치고 1362만 7153명을 기록했다. 18일 영진위 기준으로는 1462만2620명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68만), 역대 최고의 평일 스코어(98만), 역대 최고의 일일 스코어(125만), 최단 100만 돌파(2일), 최단 기간 1000만 돌파(12일) 등 연일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쉽게 깨질 것 같지 않은 수치들이다. 더욱이 여전히 관객들이 ’명량’을 찾고 있다는 점은 무서울 정도다.

CJ는 여전히 투자배급사 랭킹 1위이긴 하지만 사실 입지가 줄고 있었다. 최근 흥행 영화는 상대적으로 적은 듯 보였다. 흥행 못지 않게 참패도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화를 가장 잘하는 일"이라고 말하는 CJ는 ’명량’을 통해 대기록을 세웠고 다시 주목받고 있다.

혹자는 평론가 진중권과 허지웅이 ’명량’을 놓고 벌인 설전이 ’명량’의 흥행에 도움이 됐다고 하는데, 두 사람은 솔직히 대중을 극장으로 이끄는 데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는 평가다. 오롯이 이순신 장군의 힘이라는 평가가 설득력이 높다. 장군의 리더십에 매료된 관객은 극장을 찾고 있다. 물론 ’명량’의 흥행에 스크린 독점이라는 지적도 나오지만, 한국영화 전체 시스템을 바꾸지 않는 한 입만 아픈 일이다. ’명량’의 김한민 감독도 스크린 독점 문제에 대해서는 "노코멘트"다.

’해적’과 ’군도’, ’해무’는 이 상황이 답답하다. ’해적’이 순항하는 듯 보이고 있으나 기대만큼은 아니다. ’군도’는 이미 퇴장했고, ’해무’도 초반 반응이 시원찮아 웃을 수 없다. 물론 ’명량’이 잘돼 상대적으로 관객이 적은 듯 보일 수는 있으나, 그렇다고 ’터졌다’고도 할 수 없다.

CJ도 웃을 수만은 없을 것 같다. ’명량’이 한국영화 사상 초유의 일을 만들어냈건만 내부 문제가 심각하다. 문화 선도 기업을 표방하는 기업인 CJ는 이재현 그룹 회장이 1600억 원대 횡령·배임 및 조세포탈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방송ㆍ가요ㆍ영화 등의 부문은 이미경 부회장의 손에 달려 있다고는 하지만 그룹 수장의 부재는 직원들의 사기 문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이 부회장은 지금 신경 써야 할 다른 사업이 한두 개가 아니니 상대적으로 엔터테인먼트에 힘이 빠질 수밖에 없다.

 역설적으로 현재 CJ를 괴롭히는 건 ’명량’이기도 하다. 최근 이 회장 관련 항소심 공판에서 검찰은 흥행을 달리고 있는 ’명량’ 이야기를 꺼냈다. "CJ그룹은 문화기업이다. 문화는 정신적인 면도 중요하다. 이순신 장군은 불굴의 투지가 더 중요했다. 하지만 이 회장은 전혀 반대의 행동을 했다. 엄히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객에게 감동을 준 이순신 장군의 말은 부메랑처럼 돌아왔다.’명량’의 흥행에 CJ가 웃을 수만은 없는 이유다. 웃어서도 안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명량' 김한민 감독 "이게 내 영화인가 싶다..감사하고 다행"(인터뷰)

(스타뉴스 2014.08.1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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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덤합니다. 나중에야 실감이 날 것 같아요."

대한민국 최초의 1500만 흥행작, 영화 '명량'의 김한민 감독이 기록적인 흥행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김한민 감독은 18일 오전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솔직히 덤덤하다"며 "느낌이 좀 늦게 오는 편이다. 아마 나중에야 '이야' 하고 실감이 날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감독으로서 갖는 체질적인 시간차라고 할까, 그런 게 있는 것 같다. 현장에서 어떤 것이 긴박하게 벌어지거나 하다보면 냉철하게 대처해야 하다보니 지금은 일단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제작자로서의 생각도 거의 해보지 못했다. 계속 감독으로서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한민 감독은 "축하한다는 메시지문자는 많이 받았다. 굉장히 감사하다"며 "영화가 신기록을 달성하고 있다는 기사가 계속해서 많이 났는데, 이 영화가 내 영화인가 하는 생각도 많이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가장 첫 느낌은 감사하고 다행이다 하는 생각이 컸다. 마지막까지 완성도를 높이려고 작업을 계속 하다보니까 후반작업이 1년이었음에도 시간이 박하더라. 그러다보니 감흥이 구체적이지 않고 와닿지가 않는다. 그러나 감사하고 다행이라는 점만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김한민 감독은 또 "'명량'이 국민들이 원하는 뇌관을 건드린 건 분명한 것 같다. 그래서 반향이 크게 일어난 것이 사실이고. 저도 한편으로 많이 놀랐다"고도 말했다.

그는 "흥행에 대해 여러 분석이 많았는데, 언론에서 짚었던 이순신 장군과 연결리더십의 부재, 리더십의 갈구 그것이 상당 부분 맞다고 생각을 한다"며 "그런 것이 영화적 재미와 함께 다가갔고, 고답적이거나 화석화된 성웅을 표현하지 않았던 것이 이순신 정신과 맞물리며 시너지 효과가 나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김한민 감독은 2007년 박해일 주연의 스릴러 '극락도 살인사건'을 통해 감독으로 데뷔, '핸드폰'(2009), '최종병기 활'(2011) 등을 연출했다. '명량'의 연출은 물론 각본과 기획, 제작에도 참여하며 '명량' 흥행 돌풍의 중심에 섰다.

'명량'은 단 12척의 배로 330척의 왜군을 싸워 물리친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을 스크린에 옮긴 작품. 최민식, 류승룡, 조진웅, 진구, 이정현, 이승준 등이 출연했다.

영화는 지난 달 30일 개봉해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68만 명), 역대 최고 평일 스코로(98만 명), 역대 최고 일일 스코어(125만 명), 역대 최단 1000만 돌파(12일) 등 수많은 기록을 새로 쓰며 승승장구 했다. 개봉 17일 만에 1300만 고지에 오른 '명량'은 지난 16일 '아바타'(1362만 명)를 넘어 역대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개봉 3주차 주말에도 200만 명 넘는 관객을 모으며 식지 않는 흥행 열기를 과시하고 있는 '명량'은 지난 17일까지 누적 관객 1462만2522명을 기록하며 흥행 몰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