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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명량’, 아바타 제치고 한국영화 사상 최초 관객 1400만 돌파 (동아일보 2014-08-17 17:02:28)

영화 ‘명량’, 아바타 제치고 한국영화 사상 최초 관객 1400만 돌파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바타'를 제치고 역대 영화 흥행성적 1위에 랭크된 '명량'(감독 김한민)이 연일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영화 제공·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명량'은 개봉 19일째인 17일 오전 6시 누적관객수 1400만명을 돌파했다.

'명량'은 다양한 신기록을 쏟아냈다. 역대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68만)를 비롯해 역대 최고의 평일 스코어(98만), 역대 최고의 일일 스코어(125만)를 올렸다.

최단기 100만 돌파(2일)에 이어 최단 200만 돌파(3일), 최단 300만 돌파(4일), 최단 400만 돌파(5일), 최단 500만 돌파(6일), 최단 600만 돌파(7일), 최단 700만 돌파(8일), 최단 800만 돌파(10일), 최단 900만 돌파(11일), 최단 1000만 돌파(12일), 최단 1100만 돌파(13일), 최단 1200만 돌파(15일), 최단 1300만 돌파(17일) 등 숨 고를 틈 없이 관객들을 끌어모았다.

개봉 18일째인 15일 마침내 '아바타'를 뛰어 넘고 역대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했다.

CJ엔터테인먼트는 "'명량'은 개봉 첫 주부터 남녀노소 관객들을 아우르며 입소문 열풍을 탔다"면서 "기존 한국영화의 한계를 넘어 시장을 확대했다"고 자랑했다.

'명량'은 '해적: 바다로 간 산적' '해무' 등 쟁쟁한 경쟁작들의 공세 속에서도 3주 연속 예매율 1위를 기록 중이다. 15일에는 70%, 16일에는 65%의 좌석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명량'은 1597년(임진왜란 6),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선 이순신 장군이 이끈 '명량대첩'을 그린 전쟁액션 블록버스터다. 배우 최민식이 이순신 역을 맡았다.

 

 

‘명량’ 1400만 돌파 흥행 신기록

(한겨레  2014.08.17 21:09)

역대 1위 ‘아바타’ 기록 18일만에 깨
300만 더 들면 ‘매출 1284억’도 경신

 

‘이제 꿈의 관객수 1500만이 눈 앞이다!’

온나라에 ‘이순신 열풍’을 일으키며, 역대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한 <명량>이 17일 1400만 고지를 돌파했다.

<명량>의 투자·배급사인 씨제이엔터테인먼트는 “광복절 연휴 마지막 날인 17일 오전 6시누적관객이 14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명량>은 광복절인 15일 74만2000여명, 토요일인 16일 68만여명을 동원하며 역대 흥행 1위였던 <아바타>(2009·1362만)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아바타>가 기록 달성에 3달 이상 걸린 것에 견줘 <명량>은 단 18일 만에 이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40대의 주도에 20~30대 젊은층의 호응까지 받으며 연일 기록을 경신해 온 <명량>의 기세에 일부에선 조심스레 2000만 돌파에 대한 예측도 나온다. 개봉 3주차를 넘기고도 하루 70만명 이상을 동원하는 등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유달리 날짜가 빨라 3주 앞으로 다가온 추석 시즌까지 흥행이 이어진다면 ‘대기록’도 불가능하지만은 않다는 다소 낙관적 전망인 셈이다.

이렇게 <명량>이 역대 흥행기록을 경신하면서 수익 규모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을 보면, 한국영화 매출액 순위 1위에 오른 <명량>은 전날인 16일까지 107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부가가치세와 영화발전기금 등을 뺀 순매출은 약 938억원 정도다. 극장 수익 50%와 배급수수료, 총제작비(190억원) 등을 제외하면 씨제이엔터테인먼트와 김한민 감독이 대표인 빅스톤픽쳐스는 각각 100억원에 가까운 수익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주연 배우 최민식 역시 러닝개런티로 계약한 것으로 알려져 꽤 많은 출연료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아바타>의 매출액(1284억원) 기록까지는 쉽지않다. <아바타>는 3D, 아이맥스 등 일반상영관보다 비싼 표의 비중이 상당했다. <명량>이 <아바타>의 매출액을 넘어서려면 앞으로 최소 300만명 이상을 더 동원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