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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인물열전

지점장에서 부행장으로 3단계 쾌속승진한 은행원의 비결 (조선일보 2013.12.18 09:50)

지점장에서 부행장으로 3단계 쾌속승진한 은행원의 비결

 


	민경원 NH농협금융 경기 안양1번가 지점장.

 

NH농협금융 민경원(57) 경기 안양1번가 지점장이 17일 임원 인사에서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현장 지점장이 부행장보를 거치지 않고 부행장으로 3단계가 수직 승진한 것은 우리나라 은행업계를 통틀어 처음이다.
 
민경원 부행장이 초고속 승진을 한 비결은 뭘까? NH농협금융 관계자들은 “영업 현장에서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며 뛰어난 능력을 발휘했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는 임종룡 농협금융회장이 취임 후 현장을 강조, 본부 중심에서 현장 중심으로 인력을 폭넓게 가동하겠다는 의지와도 맞아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민경원 부행장 본인도 쾌속 승진의 비결로 ‘현장’을 꼽았다. 은행 업무의 본질은 서비스인 만큼 고객과 직접 만나는 현장이 중심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그는 지점장을 지내는 동안에 올해를 포함해 ‘업적평가’ 1위를 6회 달성했고, ‘우수 경영자상’ 6회, 총화상은 2회를 수상했다.
 
아울러 올해 노동조합원들이 뽑는 ‘존경하는 상사상‘도 받았다.
 
그는 “영업 현장에서 열심히 뛰면 얼마든지 임원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후배들에게 보여줘 기쁘다”며 “리더가 열정만 강조하면 조직을 피곤하게 할 수 있어요. 열정도 중요하지만 구성원들과 공감도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