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재테크/증 시

삼성그룹펀드 “글로벌 경쟁력 믿고 장기 투자하자” (경제투데이 2013-09-20 12:00)

삼성그룹펀드 “글로벌 경쟁력 믿고 장기 투자하자”

종목별 편입비중 고려해야

 

 연초 부진한 성과를 나타내던 삼성그룹펀드가 최근 수익률이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삼성그룹주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이들 펀드 투자에 있어서도 장기적인 관점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일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초 이후 삼성그룹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2.37%로 2년전(16.68%)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는 지난 2분기 외국계 증권사 혹평의 영향으로 대표종목인 삼성전자 주가가 120만원 선까지 밀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3’ 공개와 외국인들의 IT업종 매수로 주가가 130만원선 후반까지 치솟으면서 펀드 수익률도 덩달아 되살아나고 있다. 17일 현재 삼성그룹펀드의 최근 1개월 평균 수익률은 2.93%를 달성했다.

상품별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TIGER삼성그룹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이 4.50%로 가장 높았고 한국투신운용의 ‘한국투자삼성그룹증권자투자신탁 1(채권혼합)(C-e)’이 0.93%로 가장 낮았다.

우선 삼성그룹펀드의 상승세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편입 종목 대부분이 업종을 대표하고 있는데다 강세장이 이어지면서 수익률 역시 크게 반등했기 때문이다.

장춘하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 자금이 시장 주도주(업종 대표주) 위주로 유입되면서 삼성그룹펀드의 수익률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삼성그룹펀드의 투자 포인트로는 편입비중에 대한 고려와 장기적 관점의 투자가 병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춘하 연구원은 “삼성그룹펀드는 종목들의 편입 비중에 따라 수익률 차이가 발생 한다”며 “주도주로 자금이 몰리고 있는 현 시점에는 주도주 비중이 높은 상품들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후정 동양증권 연구원은 “삼성그룹펀드의 편입 종목은 업종이 다양해 타 그룹펀드와 달리 분산투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다양한 업종의 종목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수익을 바라보고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