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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증 시

[TV조선] '대장주' 삼성전자 주가 급락…지금이 살 타이밍? (조선일보 2013.06.23 20:06)

[TV조선] '대장주' 삼성전자 주가 급락…지금이 살 타이밍?

 

최근 삼성전자 주가가 급락하면서 이런 추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인가 아닌가에 대한 논란이 분분하다.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은 기본적으로 휴대전화 부문의 성장세 우려에서 비롯된 것인데, 더 큰 변수는 미국의 출구전략에 따라 일제히 주가를 팔아치운 외국인 투자자들의 동향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다음은 TV조선 전문


	[TV조선] '대장주' 삼성전자 주가 급락…지금이 살 타이밍?

- 해당 기사에 대한 TV조선 동영상 보기


[앵커]
우리 증시의 대장주로 불리는 삼성전자 주가가 미국 출구전략 발표로 최근 15%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사상 최고 실적의 삼성전자인데 주가가 너무 많이 빠진 듯 하니, 지금이 살 타이밍이 아니냐는 건데 이정원 기자의 분석, 한번 보시죠.


[리포트]
지난 1분기 국내 기업들의 영업실적이 크게 악화됐지만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55%나 늘었습니다.

그런데 삼성전자 주가는 이번달 154만원에서 132만5000원으로 14% 넘게 빠졌습니다. 단기간에 이렇게 급락한 것은 이례적입니다.

이런 주가 하락은 일차적으로는 휴대폰 부문의 성장세가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에서 비롯됐습니다.

[녹취] 전성훈 / 하나대투증권 연구위원
“스마트폰 산업 전체의 성장성 둔화에 대해서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었거든요, 그 부분이 (주가 하락의) 가장 핵심적 요소로 판단하는 것이죠.”

하지만 더 큰 변수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동향입니다. 외국인들은 지난 7일부터 11거래일 동안 5조 1000억원 어치를 팔아치웠습니다

당장 이익을 실현하고 미국의 양적완화 출구전략에 대비해 달러를 쌓아두겠다는 의도입니다.

[녹취] 박중섭 /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선임연구원
“유동성의 규모가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외국인들의 투자심리는 위축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S4의 판매량엔 이상이 없다고 밝힙니다. 세계적인 금융기관 UBS와 도이치방크 등 투자은행들도 삼성전자 목표 주가를 종전과 같이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변수는 미국발 출구전략이 유럽과 일본의 출구전략으로 이어질 것이냐 입니다. 실적이 좋아도 외국인들이 계속 돈을 빼가면 주가의 추가 하락을 막을 순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