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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향기/이 책, 이 저자]“외계인 연구, 근본적으론 인류 미래에 대한 것” (동아일보 2015-07-11 09:52:07) [책의 향기/이 책, 이 저자]“외계인 연구, 근본적으론 인류 미래에 대한 것” ◇외계지성체의 방문과 인류종말의 문제에 관하여/최준식 지영해 지음/296쪽·1만3000원·김영사 ‘외계지성체의 방문과…’를 쓴 최준식·지영해 교수 최준식 이화여대 교수(왼쪽)와 지영해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가 외계인의 실체와 인류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하늘을 보고 있다. 이들은 최근 잦아진 UFO 목격은 핵 위협, 환경 훼손에 대한 외계지성체의 메시지일 수 있다고 했다. 참 희한한’ 일이다. 종교학자와 신학자가 만나 ‘UFO’(미확인 비행물체)와 외계인에 관한 책을 내다니…. 주인공은 이화여대 한국학과 최준식 교수(59)와 영국 옥스퍼드대 동양학부 지영해 교수(58). 최 교수는 종교학, 죽음학의 권위자다. 지 교수 .. 더보기
“한국어 듣는 순간 ‘삘’이 왔다, 뜻 몰라도 즐겁게 들려“…누구? (동아일보 2015-04-08 14:39:45) “한국어 듣는 순간 ‘삘’이 왔다, 뜻 몰라도 즐겁게 들려“…누구? 한국문학번역원의 최초이자 유일한 외국인 직원 아그넬 조 《‘개새끼’ 앞에서 막혔다. 박형서의 단편소설 ‘아르판’을 번역할 때다. “한국에 남겨두고 온 친구들 이름을 부르며 마을의 이쪽 끝에서 저쪽 끝으로 개새끼처럼 뛰어다니기도 했다”란 문장을 마주했다. ‘개새끼’를 영어로 옮기려면 어떤 단어를 써야 할까. 그냥 dog(개)로 하자니 심심하다. mutt(특히 잡종인 개)나 mongrel(잡종견), stray dog(야생 개) 등을 놓고 고민했다. 오랜 고민 끝에 ‘점잖지 못하게 마구 날뛰는 모양’을 잘 살리기 위해 mutt로 골랐다.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하겠나.》 난 인도 뉴델리에서 온 서른한 살 아그넬 조셉이다. TV만 틀면 유창한 한국.. 더보기
KOTRA서 32년 근무 홍익희씨 『21세기 초 금융위기의 진실』 출간 (중앙일보 2010.07.24 01:00) KOTRA서 32년 근무 홍익희씨 『21세기 초 금융위기의 진실』 출간 금융계 주무르는 버냉키·가이트너 보다가 7권짜리 유대인 히스토리 쓰게 됐죠 대단하다. 최근 『21세기 초 금융위기의 진실』(지식산업사) 등 두 권이 나온 ‘유대인 이야기’ 시리즈 이야기다. 권수로 7권, 200자 원고지 1만 매가 넘는 분량이니 유대인 관련 책으로는 유례가 드문 대작이다. 자료수집부터 5년이 넘게 걸린 노작(勞作)이기도 하다. 이것, 학자나 작가가 쓴 것이 아니다.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에서 32년을 근무하고 지난달 퇴직한 홍익희(58·사진)씨가 썼다. “1995년 뉴욕 무역관에서 근무할 때 미국이 세계경제를 호령하는 이유를 찾다 보니 서비스 산업, 특히 금융산업에 강점이 있다는 걸 알게 되어 원래 이걸 써 보려.. 더보기
[주목! 이 책] 자본주의는 미래가 있는가 外 (중앙일보 2014.12.06 00:25) [주목! 이 책] 자본주의는 미래가 있는가 外 자본주의는 미래가 있는가(이매뉴엘 월러스틴 외 지음, 성백용 옮김, 창비, 408쪽, 2만원) = 500년간 이어온 자본주의는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을까. 이매뉴얼 월러스틴·랜들 콜린스·마이클 맨·게오르기 데를루기얀·크레이그 캘훈 5명의 사회학자가 이 시대 자본주의를 비판적으로 성찰한다. 세계체제론을 주창한 월러스틴은 자본의 끝없는 축적이 파국에 이를 시기가 도래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청량산엔 인문이 흐른다(송의호 지음, 부글북스, 280쪽, 1만4000원) =경북 봉화 청량산은 소금강이라 불리는 자연경관은 물론 다양한 이야기를 품고 있는 산이다. 일간지 기자인 저자가 청량산의 인문학적 의미를 탐색한다. 스스로 ‘청량산인’이라는 호를 붙였던 퇴계 이황, 그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