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책] 자본주의는 미래가 있는가 外
자본주의는 미래가 있는가(이매뉴엘 월러스틴 외 지음, 성백용 옮김, 창비, 408쪽, 2만원) = 500년간 이어온 자본주의는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을까. 이매뉴얼 월러스틴·랜들 콜린스·마이클 맨·게오르기 데를루기얀·크레이그 캘훈 5명의 사회학자가 이 시대 자본주의를 비판적으로 성찰한다. 세계체제론을 주창한 월러스틴은 자본의 끝없는 축적이 파국에 이를 시기가 도래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청량산엔 인문이 흐른다(송의호 지음, 부글북스, 280쪽, 1만4000원) =경북 봉화 청량산은 소금강이라 불리는 자연경관은 물론 다양한 이야기를 품고 있는 산이다. 일간지 기자인 저자가 청량산의 인문학적 의미를 탐색한다. 스스로 ‘청량산인’이라는 호를 붙였던 퇴계 이황, 그가 세상을 떠난 후 제자와 후학들에 의해 퇴계학파의 본산으로 자리 잡게 되는 과정 등이 소개된다.
크라임 이펙트(아창무 지음, 위즈덤하우스, 316쪽, 1만5000원) =“세계사를 바꾼 것은 범죄다.” 범죄사회학을 전공하고 중앙대 교수로 재직중인 저자가 인류사에 큰 파문을 일으킨 범죄를 돌아본다. 십자군 전쟁에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까지 인류 역사의 다양한 사건을 범죄라는 관점에서 분석한다. 범죄를 고찰하면 인류가 어떻게 발전과 퇴보를 해왔는지 알 수 있다고 말한다.
달러 이야기(홍익희 지음, 한스미디어, 576쪽, 2만5000원) =『유대인 이야기』 『세 종교 이야기』 등을 쓴 홍익희 배재대 교수가 펴낸 ‘교양 화폐경제학’ 시리즈 첫 권. 『달러 이야기』 외에 『환율전쟁 이야기』, 『월가 이야기』 로 구성돼 있다. 미국의 독립과 함께 탄생한 달러가 산업혁명·대공황 등을 거쳐 세계 경제를 주도하는 화폐가 되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그린다.
예술, 철학을 만나다(장병희 지음, 까치, 320쪽, 1만8000원) =영화 ‘빌리 엘리어트’에는 니체의 사상이 어떻게 스며들여 있나. 영화 ‘반칙왕’과 카뮈의 『시지포스의 신화』에 나타나는 실존의 형태는 어떻게 다른가. 독문학 박사인 저자가 근현대 대표 철학자들의 시선으로 예술을 읽는다. 독자들에게 익숙한 예술작품을 통해 근현대 철학의 정수를 알기 쉽게 소개한다.
탄탄동 사거리 만복전파사(김려령 글·조승연 그림, 문학동네, 128쪽, 1만원) =열 살 순주, 여섯 살 진주가 전파사 파란 트럭을 타고 고속도로를 달린다. 아빠는 휴가를 가는 중이라고 하지만 소녀의 예감은 좋지 않다. 『완득이』 작가 김려령이 쓴 장편동화. 전파사를 운영하는 순주네 가족과 이웃의 삶, 아이들의 반짝이는 성장과정이 유쾌하고 따뜻하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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