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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튀는 문제해결 방안/유 머

링컨 대통령과 유머

링컨 대통령과 유머


1863년 1월 11일 링컨 대통령이 드디어 역사적인 노예해방을 선포하는 날이었습니다. 당시의 국무장관 시워드씨의 일기에 의하면 이날 노예해방 선언문에 서명을 하면서 링컨 대통령은 펜을 들고 사인을 하려다 말고 주위에 둘러선 동료들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오늘 이상하게도 아침부터 내 손이 자꾸만 떨리는군요. 이러다가 만일 글씨마저 떨리면 난처하게 될 텐데.”

“오늘 일이 내게는 가장 보람을 느끼는 일인데 어찌 떨리는 손으로 서명할 수 있겠습니까? 만일 후대 사람들이 이 선언문을 자세히 보고는 떨리는 손으로 사인 한 것을 보고는 이렇게 말하지 않겠습니까?


아니 링컨이 노예해방을 원한다고 하더니 노예해방 선언문을 작성할 때 왜 이렇게 주저하는가?”라고 말입니다. 링컨은 웃으며 그 즉시 명쾌하게 선언문에 사인했다고 합니다.

[출처] [2011.01.31] 369-링컨 대통령과 유머|작성자 국장협컴

 

 

 

 

링컨에게 배우는 유머화법의 진수

 

유머적인 리더들은 대개 긍정적인 삶을 산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니 유머는 긍정의 산물이라 할 수 있다.

반대로 부정적인 사람들은

유머감각이 없을 뿐 아니라 타인의 유머에 반응하지도 못한다.

그러니 그들에게서 웃음을 기대하기도 어렵다.



빌 코스비는

“어떤 상황에서도 유머를 찾을 수 있다면 당신은 어디서든지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그의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링컨은 정말 그렇게 살았던 인물이다.

링컨의 유머를 배우기 전에 우선 그가 어떤 인생항로를 걸어왔는가를 볼 필요가 있다.

아마 아래와 같은 이력이 당신이었다면 어떻게 처신했을까를 생각해 봄직하다.

어둡고 시련만 가득 찬 그의 이력에서 어떻게 빛나는 유머를 창조해 낼 수 있었는지 짐작해 보자.



22세, 사업에 실패하고

23세, 하원의원 선거에 입후보했으나 낙선했다.

25세, 다시 창업했으나 사업에 실패했으며

26세, 사랑하는 애인의 사망과

27세, 신경쇠약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

34세,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하고

37세, 국회의원 선거에서 또 낙선하고

39세, 국회의원 선거에서 또 한번 낙선했다.

46세, 상원의원 선거에 입후보했으나 낙선했으며

47세, 미국 부통령 후보에 입후보했으나 실패하고

49세, 상원의원 입후보 경선에서 패배했다.

그러나 그는 당당하게 52세에 미국 대통령에 당선됐다.

 

링컨 유머의 원천은 긍정의 심리

이처럼 실패의 연속이지만 그가 대통령에 당선되어 놀라운 업적을 남길 수 있었던 것은

다름아닌 긍정의 심리다.

링컨을 통해 유머의 뿌리는 긍정적인 심리에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유머는 외워서 되는 것도 아니고 배워서 되는 것도 아니다.

한 가지 비결이 있다면

링컨과 같은 긍정적인 마음의 창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다.

그럼 링컨의 유머를 배워보자.


링컨 대통령이 어느 날 반대당 의원으로부터 인신공격을 당했다.

“당신은 겉과 속이 다른 이중인격을 갖고 있는 자입니다.”

그 말을 들은 링컨은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이렇게 말했다.

“그래요? 내가 정말 두 얼굴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왜 하필 이렇게 못생긴 얼굴을 달고 다니겠수.”



공격한 사람이 오히려 수세에 몰리는 일격이 아닐 수 없다.

유머가 좋은 점은 상황을 역전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주변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면서 호감을 얻을 수 있고

상대의 기를 꺾을 수 있는 힘이 있다.

링컨이 어느 날 짬을 내어 자신의 구두를 손수 닦고 있었다.

이 광경을 본 어느 장관이 말했다.

“각하께서 직접 구두를 닦습니까?”

“그럼, 내가 내 구두 닦지 남의 구두 닦아주나?”

똑같은 상황에서도 그의 말 한마디는 위트 감각이 묻어나는

여유와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는 깊이가 있다.

어느 날 링컨이 길을 걷는데

한 남자가 그의 얼굴에 총을 들이대며 소리쳤다.

링컨이 물었다.

“무슨 일이요?”

그러자 그 남자는 총을 갖다 댄 이유를 설명했다.

“나는 나보다 못생긴 사람을 쏘겠다고 맹세했소!”

그러자 링컨이 웃으면서 말했다.

“그게 사실이라면 당장 쏘시오.

내가 당신보다 못생긴 게 사실이라면 나도 살고 싶지 않으니까.”

유머는 단순한 말잔치가 아니다.

메시지가 들어 있어야 하며 분명한 의도를 담고 있어야 한다.

이 상황에서

“쏘지 마시오. 살려 주시오”라고 말하는 것보다 이 얼마나 배짱이 있고 재치가 묻어나는 유머인가.

게다가 은연 중에 상대가 더 못생겼다는 뉘앙스를 풍기고 있으니 일격이 아닐 수 없다.

링컨이 하원의원으로 출마했을 때였다.

합동 유세에서 그의 라이벌 후보는 링컨이 신앙심이 별로 없는 사람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그리고 청중을 향해 이렇게 외쳐댔다.

“여러분 중에 천당에 가고 싶은 분들은 손을 들어 보세요.”

그 자리에 참석한 청중들 모두가 손을 들었다.

그러나 링컨만은 손을 들지 않고 있었다.

그러자 그는 링컨을 향해 소리쳤다.

“링컨, 그러면 당신은 지옥으로 가고 싶다는 말이오?”

이 말을 들은 링컨은 웃으며 군중을 향해 외쳤다.

“천만의 말씀입니다.

나는 지금 천당도 지옥도 가고 싶지 않소.

나는 지금 국회의사당으로 가고 싶소.”

군중은 링컨에게 박수를 보냈고 링컨은 유머 한 마디로 상황을 반전시켰다.

이처럼 링컨의 유머화법은 정곡을 찌르면서 웃음을 유도하고 긴장된 상황을 반전시키는 힘이 있다.

미국인뿐 아니라 세계인이 링컨을 존경하는 이유는 단지 그가 노예해방과 같은

큰 업적을 이루어서만은 아닐 것이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긍정적인 리더십으로 늘 유머와 웃음을 달고 다닌 그의 인간적인 면면이

더 오래 기억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유머는 감성역량의 핵심

이제는 감성시대다.

리더들이 배워야 할 것은 관리하고 평가하며 분석하는 좌뇌적인 시스템이나 매뉴얼만이 아니다.

감성시대에는 우뇌영역인 감성역량이 필수다. 다니엘 핑크는 그의 저서

<새로운 미래가 온다>에서 유머의 힘을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유머는 우뇌의 가장 강력한 특질,

즉, 상황을 앞뒤 정황과 연결하는 능력, 큰 그림을 보는 능력,

서로 다른 견해들을 결합해 정렬하는 능력을 아우른다.

따라서 업무를 수행할 때 유머의 이러한 측면은 더욱더 가치를 갖는다.”

훌륭한 일터를 만들고 싶은가.

리더로서 존경받고 싶은가.

업무성과를 높이고 싶은가.

그러려면 유머를 배워라.

유머는 절대적인 우군이 되어 강력한 리더십을 만들어 줄 것이다

 

 

링컨 대통령의 유머 백과사전

 

미국의 최고 대통령으로 꼽히는 링컨, 노예해방과 197cm의 큰 키의 마른 체구와 턱수염으로 잘알려져 있는 링컨은 항상 유머와 재치가 넘쳤다고 한다. 선거 연설을 할 때도 유머를 이용하여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고 하는데 그 링컨 대통령의 유머를 모아 보았다.

1.노신사와 외투

링컨이 청년 시절 급하게 시내에 나갈 일이 생겼는데, 그에게는 말과 마차가 없었다. 마침 그때 시내를 향해 마차를 타고 가던 노신사를 만나게 되었다.

"어르신, 죄송합니다만 저의 외투를 시내까지 갖다 주실 수 있겠습니까?"

"외투를 갖다 주는 거야 어렵지 않지만 어떻게 시내에서 자네를 만나 외투를 전해 줄 수 있겠소?"

"그거야 염려하실 것 없습니다. 제가 항상 그 외투 안에 있을 테니까요."

이 말을 들은 노신사는 한바탕 웃더니 링컨을 시내까지 데려다 주었다고 한다.

2.최고의 고객

링컨이 상원의원 선거에 입후보하여 더글러스 후보와 겨루게 되었을 때였다. 두 사람이 합동 선거 유세를 하던 날, 더글러스 후보가 링컨의 과거 경력을 문제삼아 그를 비방하기 시작했다.

"링컨 후보는 그가 전에 경영하던 상점에서 팔아서는 안 될 술을 팔았습니다. 이것은 분명히 법을 어긴 일이고, 이렇게 법을 어긴 사람이 상원의원에 당선된다면 이 나라의 법과 질서를 어떻게 바로잡을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링컨은 상원의원이 되어서는 절대 안 될 사람입니다."

이 말을 들은 청중들은 술렁이기 시작했다. 모두들 이번에는 링컨이 더글러스 후보의 공격에 꼼짝없이 무릎을 꿇게 되었다고 생각하며 걱정스럽게 링컨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나 링컨은 전혀 당황하거나 흥분하는 기색을 보이지 않고 이렇게 답변했다.

"예, 그렇습니다. 더글러스 후보가 말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본인이 그 상점을 경영하던 당시 더글러스 후보는 저의 가게에서 가장 술을 많이 사 먹은 최고의 고객이었습니다. 그리고 확실한 사실은 저는 이미 술 파는 계산대에서 떠난 지가 오래되었지만 더글러스 후보는 여전히 그 상점의 충실한 고객으로 남아있다는 것입니다."

3.두 얼굴을 가진 사나이

링컨이 재치있게 답변을 하여 더글러스의 공격을 피해가자 더글러스는 신속하게 화제를 돌려 다시 링컨을 공격했다.

"링컨은 말만 그럴 듯하게 하는, 두 얼굴을 가진 이중인격자입니다."

링컨은 이번에도 당황하지 않고 재치있게 받아쳤다.

"더글러스 후보가 저를 두고 두 얼굴을 가진 사나이로 몰아세우고 있습니다. 좋습니다! 그의 말이 사실이라면 여러분꼐서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만일 제가 두 얼굴을 가진 사나이라면, 오늘같이 중요한 날, 왜 제가 이렇게 못생긴 얼굴을 가지고 나왔겠습니까?"

4. 15분만 참아주십시오.

링컨의 부인 메리 토드는 켄터키 주의 상류층 출신이었다. 그래서 토드와 링컨은 살아온 가정의 배경과 문화 차이와 성격차이로 갈등이 많았는데, 링컨은 성격이 조용하고 신중한 반면 토드는 약간 충동적이고 성급하며 신경질이 많은 편이었다.

링컨이 변호사로 일하던 시절, 아내 토드가 평소대로 생선가게 주인에게 신경질을 부리면서 짜증스러운 말을 퍼부었다. 그러자 생선가게 주인은 그것에 대해 불쾌한 표정을 지으며 남편인 링컨에게 항의를 했다. 그러자 링컨은 가게 주인의 어깨에 손을 얹고 웃으며 이렇게 조용히 부탁했다.

"나는 15년 동안 참고 지금까지 살아왔습니다. 주인양반께서는 15분 동안이니, 그냥 좀 참아주십시오."

5.세 개의 도넛

하루는 링컨의 어린 두 아들 윌리와 태드 사이에 싸움이 벌어졌다. 그 소리가 어찌나 컸던지 이웃집 담장을 넘어설 정도였다. 이웃집 아줌마가 무슨 큰일이라도 벌어진 줄 알고 달려와서 물었다.

"아니, 집안에 무슨 일이라도 생겼습니까?"

그러자 링컨은 너털웃음을 터뜨리며 이렇게 대답했다.

"걱정하실 필요없습니다. 인류의 보편적인 문제가 발생했을 뿐입니다."

"도대체 무슨 일인데요?"

"네, 제가 도넛 세 개를 사왔는데, 두 아들 녀석이 서로 자기가 두 개를 먹겠다고 야단이지 뭡니까. 그래서 일어난 싸움입니다. 제가 하나를 먹어 치우면 문제는 간단하니까 아무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6.긴 다리, 짧은 다리

한번은 백악관 비서실 사람들 사이에 어떤 다리가 더 보기 좋은지를 놓고 논쟁이 붙었다. 키 큰 사람들은 긴 다리가 보기 좋다고우겼고, 키 작은 사람들은 통통하고 짧은 다리가 더 낫다고 우겼다. 그 때 마침 링컨 대통령이 비서실로 들어왔다. 그러자 다리가 긴 비서가 키가 큰 링컨이 자신의 편을 들어줄 것으로 생각하고 재빨리 그에게 물었다.

"대통령 각하, 사람의 다리가 긴 것이 보기 좋은가요, 아니면 짧은 것이 보기 좋은가요? 아무래도 긴 다리가 낫겠지요?"

링컨은 웃으면서 이렇게 대답했다.

"그야, 사람의 다리가 엉덩이에 붙어 있고, 땅에 닿을 수 있으면 다 보기 좋지요. 없는 것보다는 낫질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