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앞바다 `보물선` 실제로 있다?
전북 군산 앞바다에서 지난 2월부터 해저 매장물 탐사 업체가 `보물선` 발굴작업을 벌이는 가운데 최근 침몰 선박에서 다량의 중국 주화가 쏟아져 나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주화가 다량으로 발견되면서 애초 이 업체가 목표로 했던 금괴 인양 가능성도 점차 현실화해 향후 인양 결과에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국내의 한 보물선 탐사업체가 전북 군산 앞바다에서 일제강점기 당시 침몰한 일본 화물선의 금괴 찾기에 나선 것은 지난 2월.
충남 보령에 있는 이 업체는 당시 6개월 기한으로 군산지방항만청과 군산시로부터 공유수면점용 사용허가와 매장물 발굴 승인을 받아 발굴에 나섰다.
이 업체가 발굴할 예정이었던 선박은 일본 화물선인 `시마마루 12호`(253t 추정).
이 선박은 1945년 7월께 금괴를 싣고 항해하다가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와 비안도 사이 북위 35도 동경 126도 해상에서 미군의 폭격으로 침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는 다각적인 검토 끝에 이 화물선에 당시 10t 이상의 금괴가 실려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인양작업에 나섰던 것이다.
그런데 실제로 최근 해저에 침몰한 이 선박에서 3~4t의 중국 주화와 은화, 심지어 멕시코 등 외국 화폐 등이 인양됐고, 이 주화들이 현재 군산지방항만청 건물의 지하에 보관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도 이 선박에서 계속 주화 인양작업이 이뤄지고 있는데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해 15억~20억원어치 가량이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당초에 중국에서 일본으로 가던 중 폭격된 것으로 알려진 이 선박은 내부 자체 조사결과, 당시 출항지가 중국이 아닌 충남 장항이었던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주화가 쏟아져 나오면서 탐사업체는 이들 주화 이외에도 선체 내부에는 다량의 `금괴`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현재 금괴 인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심지어 선체 깊숙한 곳에서 금괴로 추정되는 대형 상자의 위치가 파악됐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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