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사우디 제치고 세계 최대 산유국? 알고 보니 정말이네
![](http://image.chosun.com/sitedata/image/201210/24/2012102401162_0.jpg)
미국의 석유생산량이 곧 사우디 아라비아를 추월해 세계 최대의 산유국으로 부상하게 된다고 포털사이트 야후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야후는 정부 통계를 인용, 올해 미국의 1일 평균생산량은 1,090만 배럴로 지난해 보다 7%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1951년 이래 가장 큰 증가폭이다.
미 에너지부는 미국의 석유생산량이 내년에는 하루평균 1,140만 배럴로 껑충 뛸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사우디 아라비아의 1일 생산량은 1,160만 배럴이어서 미국과 거의 비슷한 규모다.
씨티뱅크는 오는 2020년에는 1,300만~1,500만 배럴로 크게 늘어나 미국이 사우디 아라비아를 제치고 세계 제 1위의 산유국으로 올라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 주요 석유시추회사들도 미국을 '새로운 중동'이라고 부르며 유전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래도 미국은 석유자급자족이 어려운 상황이다. 미국의 석유소비량은 하루 평균 무려 1,870만 배럴이다. 부족분은 주로 이웃 캐나다와 중남미의 멕시코, 베네수엘라 등지에서 수입해 충당하고 있다.
미 정부는 전기차를 비롯한 에너지절약형인 자동차를 확대 보급하고 석유시추공법을 더욱 첨단화해 에너지의 자급화를 도모하고 있다.
미국에 석유개발붐이 일게 된 것은 근래들어 원유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채산성이 맞지 않아 방치했던 유전을 다시 가동하고 셰일(shale)과 오일 샌드(oil sands) 등에서 석유를 추출해내는 기술을 개발해 생산량을 크게 늘렸다.
최근들어 신규 유전개발이 절정에 이르고 있는 곳은 텍사스 외에도 노스 다코타, 와이오밍, 몬태나, 오클라호마 등이다.
특히 미국은 콜로라도와 오하이오, 몬태나 등지에 무진장 묻혀있는 셰일의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현재 생산량은 하루 160만 배럴이나 2020년에는 420만 배럴로 증가해 이란의 원유생산량을 능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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