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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해적

소말리아 해적, 한국인 선원 4명 500일째 억류 (조선일보 2012.09.11 17:36)

소말리아 해적, 한국인 선원 4명 500일째 억류

[싱가포르 선적 '제미니호'… 25명 중 우리 선원만 안 풀어줘]
소말리아 내륙 끌고 들어가… 석방 교섭은 계속 답보 상태
해적, 최근 '선원 사망설' 흘리며 몸값 올리려 언론 플레이까지
4명 신변엔 이상 없는 듯… 정부 "해적과 직접 협상 없다"

 

해적에 의한 한국인 납치 중 최장기 피랍사건이 아프리카 케냐 인근에서 계속되고 있다. 외교부는 10일 "싱가포르 선적(船籍) 화물선 '제미니호'에 탔던 우리 선원 4명이 작년 4월 30일 아프리카 케냐의 몸바사항 남동쪽 310㎞ 해상에서 납치돼 500일째 억류된 상태"라고 밝혔다.

소말리아 해적들은 작년 11월 30일 싱가포르 선사(船社)가 건넨 몸값을 받고 제미니호 선원 25명 가운데 중국·인도네시아·미얀마 출신 선원 21명은 풀어줬다. 하지만 유독 우리 선원 4명은 계속 억류한 채 소말리아 내륙으로 끌고 달아났다.

당시 석방 협상 결과, 싱가포르 선사가 헬기로 돈을 떨어뜨리면 해적들이 돈을 받아 24시간 이내에 선원들을 둔 채 배를 떠나기로 했다. 그러나 해적들은 새벽 시간대 다국적 해군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한국 선원들만 다시 납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해적들은 '아덴만의 여명'(작년 1월 삼호주얼리호 구출 작전) 당시 사살된 해적 8명에 대한 보상과 체포된 해적들의 석방을 요구해왔다. 그러나 이는 협상금을 더 받아내려는 '꼼수'라는 평가가 많았다. 실제 최근에는 비현실적인 몸값 외에 다른 정치적 요구는 없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해적들의 요구액은 싱가포르 선사가 제시한 금액보다 몇 배나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해적들은 몸값을 올려받기 위해 '언론 플레이'까지 하고 있다. 정부 소식통은 "한국인 선원 중 누가 사망했다는 헛소문을 흘리는 등 국내외 언론의 관심을 집중시켜 협상력을 높이려는 작전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외교부는 한국 언론사에 이번 사건과 관련한 '엠바고'(일정기간 보도 유예)를 요청했고, 기자들은 1년 가까이 보도를 자제해왔다.

그동안 고압적인 자세를 보였던 해적들은 현재 종전보다 약간 협상액을 낮추면서 한국 내 여론 동향을 주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적들은 이번 사건 해결을 촉구하는 한국 내 여론이 높아져 '해적과 직접 협상하지 않는다', '선사가 주도적인 협상을 한다'는 한국 정부의 원칙이 바뀌기를 바라고 있다.

해적들은 '여론전'이 벌어지고 한국 정부가 직접 협상 테이블에 나오면 몸값을 충분히 받을 수 있다고 보고, 국내외 언론과 접촉하면서 유튜브에 선원 동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국인 선장 등 우리 선원 4명의 신변에는 현재까지 이상이 없으며, 소말리아 내륙 2~3곳을 옮겨다니고 있는 것으로 우리 정부는 파악하고 있다. 지난 7월 말 한국인 선장은 가족들에게 선원들이 무사하다고 알려왔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그러나 최근 현지에서 해적에게 붙잡힌 시리아 인질 1명이 살해됐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어 사태 해결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선원들에 대한 억류가 장기화하면서 선원 가족들의 불안감도 커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싱가포르 선사와 정부가 가족들에게 주기적으로 상황을 설명하고 있지만 가족들이 답답한 심정을 어떻게 달랠 수 있겠느냐"고 했다. 관계자는 "싱가포르 선사가 협상에 나서고 정부는 측면에서 지원해 왔는데, 앞으로도 이 원칙을 유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종전에 소말리아 해적이 우리 국민을 억류한 최장기 사건은 217일 만에 풀려난 삼호드림호 사건(2010년)이었다. 해외의 경우, 인도 선박이 2년째 억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사건 이후에는 소말리아 해적에 의한 한국인 피랍 사태는 없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소말리아 한국선원 4명 석방협상 소강상태

 (조선일보 2012.09.10 18:43)

 

싱가포르 선적의 화물선박인 '제니미 호'의 한국인 선원 4명이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된 지 10일로 500일을 맞았지만, 인질 석방 협상에는 큰 진전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까지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한국인 선원 4명의 건강에는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해적 측이 최근까지 선박 회사에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수준의 대가를 요구하고 있어 협상 진전에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한 소식통은 "선박 회사 측에서 제시할 수 있는 금액의 몇배를 해적측이 요구하고 있다"면서 특히 "최근 한달에 들어서는 협상이 소강상태에 있다"고 전했다.

협상이 진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지만, 정부로서도 협상 전면에 적극 나서기는 어려운 입장이다. 테러범이나 해적 등과 협상하는 경우 다른 재외 한국인이 잠재적 범행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측면에서 이들과 직접 협상은 하지 않는다는 게 정부가 가지고 있는 대원칙이다.

정부가 직접 협상에 나선다는 소문이 해적측에 전달될 경우 해적 측이 더 높은 이득을 취하기 위해 인질들의 몸값을 더 높게 부를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 경우 그나마 진척돼 오던 몸값 협상 마저 의미가 없어지는 결과가 나올 수 있어, 정부 운신의 폭은 크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정부 관계자는 "조속히 문제가 해결돼 선원들이 가족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선사측과 더 많이 소통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4월 30일 한국인 등 선원 25명은 제미니 호에 승선해 인도네시아 케냐의 몸바사 항으로 가던 중 해적들에게 납치됐다. 협상을 통해 같은 해 12월 다른 선원들이 풀려났지만, 해적들은 한국인 선원 4명만 육지에서 다시 납치했다. 해적들은 곧바로 인질들을 데리고 소말리아 내륙 지역으로 들어가 현재까지 계속해서 이동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말리아 해적은 돈 아닌 선원-해적 맞교환 원해"

 (조선일보  2012.09.10 19:20)

금미호 석방협상 참여한 케냐 선박대리점 김종규씨 밝혀

 
“해적이 원하는 것은 돈이 아니라 우리 선원들과 우리나라에서 징역을 살고 있는 소말리아 해적들과의 맞교환이다. 해적이 이들을 제3국에서 맞교환하자고 먼저 제안해 왔지만 정부는 이를 거절했다.”

’제미니(MT GEMINI)호’ 한국인 선원 4명이 10일로 피랍 500일이 된 가운데 지난해 금미호 선원들의 석방협상에 참여한 김종규(59)씨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렇게 말했다.

김씨는 케냐 몸바사에서 선박대리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일주일 전 귀국했다.

김씨는 지난해 11월30일 소말리아 해적들이 싱가포르 선사가 건넨 협상금을 받고 한국인 선원 4명을 제외하고는 선원 모두를 풀어줬는데 3일만에 이런 제안을 해왔다고 말했다.

김씨는 “당시 자신을 중재인이라고 소개한 소말리아 사람이 몸바사의 한 카페로 불러 갔더니 돈은 필요없고 한국인 선원과 해적 맞교환을 제안했다”며 “이를 한국정부에 전달해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씨는 “대사관을 통해 이 제안을 전달했지만 후에 해적과의 협상은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한국인 선원들을 억류하고 있는 소말리아인들은 해적이 아니라 우리 군에 생포된 소말리아 해적들의 가족이나 친인척”이라며 “이 때문에 그들은 돈이 아니라 가족의 생환을 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원 가족들이 원한다면 피랍 선원들과 통화도 시켜줄 수 있다”며 “그러나 정부는 가족들이 조용히 있기를 바라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씨는 제미니호 선원 구출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해적-선원 맞교환이지만 소말리아의 정치적 지형이 변하고 있어 외교적 노력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내전이 20년 넘게 이어진 소말리아에서 현재 대통령 선거가 진행되고 있는데 중앙정부가 구성되면 정국이 안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런 분위기 속에 최근에는 미국, 프랑스 해군 등의 지속적인 순찰로 해상 해적활동이 6개월 가량 한건도 없었다”고 말했다.

 

 

소말리아 ‘해적 소탕 쇼’, 보복은 생각 안 했나

KBS ‘추적60분’ 제미니호 피랍 500일 방송 “아덴만 작전에 대한

보복… 정부 뭐하고 있나

(미디어오늘 2012.09.13 16:42:58)

 

불쌍한 저희들을 잊지 말아주시고, 돌아갈 수 있게끔 도와주시기 바랍니다.”(소말리아

 해적에게 500일 넘게 잡혀있는 제미니호 선원)

지난 12일 밤 KBS 2TV <추적60분>을 통해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된 지 500일을 넘긴

 제미니호 한국 선원 4명의 소식이 전국적으로 전해졌다. <추적60분> 제작진은 아프리카

 케냐 현지 취재를 통해 한국 선원들을 납치했다고 주장하는 해적들과 만나 선원의

안전과 해적의 요구사항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제작진은 이날 방송에서 유례없는 장기피랍의 원인이 지난해 소말리아 해적 8명을

사살했던 정부의 ‘아덴만 여명’ 작전에서 비롯되었다고 지적한 뒤 선원들이 하루빨리

고국으로 돌아올 수 있게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싱가포르 선박 제미니호는 지난해 4월 30일 아프리카 해역에서 소말리아 해적들에 의해

 납치됐다. 선사와 해적간의 협상결과 선원들은 그 해 11월 30일 풀려났지만 선장

 박 모씨를 포함한 4명의 한국 선원들만 재납치 돼 소말리아 내륙으로 끌려갔다.

 이후 외교통상부의 보도유예 요청에 따라 한국 언론들은 해당 소식을 약 9개월 간

 보도하지 않았다.

▲ KBS <추적 60분> '제미니호'편 화면 캡처.

그러던 중 지난 4월 1일 <Voice of America>가 납치된 선원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스티브 허먼 <Voice of America> 서울지국장은 <추적60분>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납치된 제미니호 선원들이 등장하는 동영상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준 뒤

 “동영상 입수 후 외교통상부에 동영상에 대한 의견을 구하고자 했는데 그들은 이

 동영상의 존재를 모르고 있었다. 외교통상부는 이 동영상에 대해 매우 놀라고

동요했다”고 주장했다.

제작진은 8월 말 해당 동영상을 확보했다. 지난 3월 15일 촬영된 것으로 확인 된

영상에선 초췌한 선원들의 모습이 드러났다. 한국 선원들은 모두 자신들을

 잊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정부에서 힘을 써주셔야 (한국에)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어려운

일이 있을 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쌍한 저희들 잊지 말아주시고, 갈수

있게끔 도와주시기 바랍니다.”(피랍된 제미니호 선원)

아프리카에서 만난 소말리아 해적들, 그들이 말한 ‘특별한’ 납치 이유

<추적60분> 제작진은 선원들의 안전과 해적들의 요구사항 등을 취재하기 위해

 아프리카 케냐로 떠났다. 현지 이스트레이(소말리아 정착촌) 지역에서 만난

소말리아 언론인 야신은 제작진에게 “(선원 4명 중) 몇몇은 열대병으로 고생하고

 있고 한명은 좌절감으로 심리적 문제가 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소말리아

분쟁 전문 매체 <소말리아리포트>에 기사를 쓰고 있는 앤드류 므완구라

(해적 전문가)는 “한국인들이 더러운 물이나 상태가 안 좋은 음식을 먹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한국인 선원을 차지하기 위해 해적들끼리 총격전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여러 경로를 통해 한국 선원을 납치했다고 주장하는 해적들을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의 외곽 거주지에서 만날 수 있었다. 강윤기 PD는 이 자리에서

“해적들이 저를 중재자로 삼아 정부나 가족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겠으나

우리는 언론인으로 왔으니 협상 과정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제작진이 만난 해적 둘 중 한 명은 제미니호 납치에 가담한 인물이며

또 다른 한 명은 현재 선원을 억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한국 인질들은

 2명씩 흩어져 있고, 대체로 건강하다”고 전했다.

▲ KBS <추적 60분> '제미니호'편 화면 캡처.

그렇다면 왜 한국인 4명만 다시 납치했을까. 소말리아 해적은 <추적60분>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지난해 그 사건(아덴만 작전)이 일어난 후 한국인들을

 찾고 있었다. 친구와 친척들이 한국 군인들의 공격에 의해 죽었다. 그래서

 우리가 흥분해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해적은 “한국의 특공대가 동료를

 죽였으니 우리에게 보상을 해야 한다. 한국 정부의 대응이 없다면 한국인

인질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우릴 비난해서는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해적과의 협상권은 싱가포르 선박회사에게 있지만, 해적들은 지금껏

한국정부의 대응을 요구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명박 정부는 지난해 1월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당한 삼호 주얼리호 선원들을

 구출하기 위해 청해부대를 투입, 일명 ‘아덴만 여명’ 작전을 실시했다.

 이 작전으로 해적 8명이 사살됐고 생포된 5명은 한국으로 이송돼 실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정부는 아덴만 작전 직후 관련 영상물을 외신에 제공하는 등

 대대적 홍보에 나섰다. 그러나 같은 시기 로이터통신과 ABC등 외신들은

아덴만 작전으로 해적들의 보복 움직임이 있다고 보도했다. 더욱이 한국처럼

군사작전으로 해적을 소탕한 인도의 경우 인도선원이 다른 국적의 선원보다

 해적으로부터 위험한 것으로 알려져 우려는 높았다.

제미니호 선원 장기피랍, 아덴만 작전에 대한 해적들의 보복이었나

해적들의 주장과 지금까지의 정황에 비춰볼 때 최장기 피랍사태를 기록 중인

 제미니호 사건은 아덴만 작전에 대한 해적들의 보복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김종대 군사전문가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아덴만 작전 이후

후속 대책은 단절되고 군사작전 성공이 과대하게 포장되다 보니 여타 요인은

 점점 밀려나 해적의 위협이 잔존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정부 인식이

부족했다”고 비판했다. 이태호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군사적 대응에선

무장 갈등 부메랑을 계산하지 않았고, 지금은 (아예) 협상을 안 하고 있다”며

 일관성 없는 정부 입장을 비판했다.

▲ KBS <추적 60분> '제미니호'편 화면 캡처.

제미니호 협상의 직접적인 책임은 싱가포르 선사에 있다. 하지만 한국정부가 불개입 원칙만을 내세워서는 해결이 어렵다는 지적이다. 캄순후앗 싱가포르 선원기구 사무총장은 “이번 경우는 한국 정부가 어느 정도 협상에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고, 인도네시아 선원 노조위원장 하나피씨 역시 “(아덴만) 군사작전 때문에 (해적들이) 한국 선원을 풀어주지 않았다”며 한국정부의 책임을 지적했다. 124일간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됐다 풀려난 김대근 금미호 선장은 “4개월 견디기도 어려웠는데 16개월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며 정부의 조속한 대응을 촉구했다.

하지만 외교통상부는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아덴만 작전을 근거로 내세우는 것은 협상금을 올리기 위한 해적들의 명분”이라고 반박했다. 외교통상부는 “싱가포르 선사는 협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해적들이 과도한 협상금을 요구해 협상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선사 측은 제작진의 인터뷰 요청에 “이 이슈는 아직 진행 중이고 도울 수 없다”고 밝혔다. 정부는 ‘해적과 협상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하며 문제해결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싱가포르 선사는 협상내용이 비공개라며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두고 <추적 60분> 제작진은 “해적과의 협상 진행상황이 거의 알려진 게 없다. (피랍사태가) 장기화 된 만큼 과연 협상이 잘 되고 있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윤기 PD는 이날 방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선원들이 하루빨리 돌아오게끔 싱가포르 선사와 정부, 국민들이 함께 지혜를 모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적60분> 진행자인 강희중 CP는 “방송을 내보내기 전 고민이 많았다. 해적과의 협상은 쉽지 않은 일이다. 원칙도 중요하다. 하지만 500일은 너무나 긴 시간이었다”고 말한 뒤 “<추적60분>은 선원들이 무사히 돌아올 때까지 이 문제를 지켜볼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