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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남]이인곤 전남도 해양수산국장 (뉴시스1 2012.07.09 10:49:19)
수퍼보이
2012. 8. 1. 02:10
[인터뷰-전남]이인곤 전남도 해양수산국장
이인곤 전남도 해양수산국장 인터뷰
"아름다운 풍광, 오염되지 않은 청청 바다, 남도의 감칠맛나는 먹을거리…. 여기에 여수엑스포 관람까지 더한다면 올 여름은 결코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이인곤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30일 전남지역 해수욕장들을 '마지막으로 숨겨진 보물'에 비유하면서 남도 해변의 특별함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전남지역 해수욕장의 또 다른 강점으로 '힐링(healing·치유)'을 꼽았다.
이 국장은 "노폐물 배설을 촉진시키는 뜨거운 모래찜질, 피부를 윤택하게 해주는 벤토나이트가 다량 함유된 갯벌체험, 자연면역력을 높여주는 피톤치드가 넘쳐나는 소나무숲, 신경안정에 도움을 주는 아름다운 다도해 풍광이야말로 전남 해수욕장만의 독특한 치유력"이라며 "일상에 지친 사람들이 건강한 에너지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힐링을 전남해수욕장에서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전국에서 가장 길고 아름다운 리아스식 해안과 2000여개의 섬들 사이사이에 자리한 60여개 해수욕장의 해수는 항암물질로 알려진 게르마늄이 다른 지역 해수욕장보다 두배나 많이 함유돼 있고, 칼슘·칼륨 등 몸에 좋은 미네랄 성분도 20배 이상 많다는 사실이 목포대 갯벌연구소 분석결과 확인됐다.
이 국장은 "최근 이 같은 사실 등이 알려지면서 2006년 390만명이던 전남 해수욕장 이용객 수가 지난해에는 560만명으로 5년 동안 40퍼센트 증가했으며, 올해는 6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해변에 조성된 숙박텐트촌과 이국적인 그늘막, 전천후 해수욕이 가능한 해수풀장, 오토캠핑장 등 인프라가 대폭 확충된 것도 전남해수욕장 이용객 수가 급증한 한 원인이라고 그는 분석했다.
그는 특히 8월까지 열리는 여수세계박람회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여수엑스포 관람객을 겨냥해 여수시 인근 만성리 검은모래 해수욕장 등 6개 해수욕장이 지난 5월 10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문을 여는 등 관련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 여수박람회 관람과 연계해 전남에서 휴가를 보내려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수엑스포 관람객 유인 등을 위해 사람들이 몰리는 7 ~8월에 각 해수욕장별로 전국 비치발리볼대회, 요트학교, 승마체험, 갯벌축제 등 다양한 이벤트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국장은 "안전시설 확보 및 신속한 인명구조 체계구축은 물론이고 '미소 띤 얼굴, 상냥한 말투' 실천 운동을 전개해 전남해수욕장을 다시 찾고 싶은 휴식처로 만들어나가겠다"며 "올 여름, 웰빙 전남해수욕장에서 멋진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이라며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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