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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조류 생산 88% 차지 활용 잘하면 혜택 상상 이상” (광주일보 2012년 05월 22일(화) 00:00)

“전남 해조류 생산 88% 차지 활용 잘하면 혜택 상상 이상”

 

 

 

해조류가 바이오매스의 보고로 인식되면서 이를 활용한 바이오에너지 추출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풍부한 바다 자원을 가진 전남은 해양 바이오매스의 테스트 베드(시험대) 역할을 하고 있어 향후 국내 해양 바이오매스 시장을 선도해 나갈 가능성이 높다.

현재 전남에서는 고흥에서 지경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참여한 가운데 홍조류(우뭇가사리)에서 바이오에탄올을 생산하는 대규모 현장실험이 진행중이다. (주)바이올시스템즈는 하루에 500ℓ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바이오에탄올 상용화 설비를 갖추고 생산한 에탄올이 차량 연료로 적합한지 여부를 실험중이다.

완도에서는 부경대 등이 농림수산식품부의 지원을 받아 바이오매스용 다시마를 습량기준으로 ha당 120t을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고밀도 생산은 에너지 생산 원가를 획기적으로 낮추는데 필수적인 요건으로 ha당 250t을 생산하면 해조류 에너지 생산의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어 곧바로 상용화가 가능하다.

연구팀은 또한 건조 다시마 1t에서 휘발성 유기산 400㎏(혼합 알코올 260㎏), 바이오오일 95㎏을 생산하는데 성공한데 이어 40%에 머물던 바이오에너지 생산수율을 55%까지 향상시키는 공정을 구축했다.

해외로 눈을 돌려 바이오매스 확보에 나서기도 한다. 전남도는 2009년부터 인도네시아 중부 술라웨이주와 자원개발 협약을 맺고 현지에서 해조류 시험양식을 진행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해조류의 16%를 생산하는 곳이지만 아직까지 개발이 이뤄지지 않아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전남도는 해조류중 성장속도와 생산량이 가장 좋은 코토니를 대량 생산해 바이오매스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현지에 소규모 양식장을 설치했으며 올해는 양식 면적과 장소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이인곤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전남은 다시마·미역·톳 등 각종 해조류 생산량의 87.6%를 차지할 정도로 자원이 풍부하다”면서 “해조류를 바이오매스로 잘 활용한다면 전남이 누릴 혜택은 상상 이상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