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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양식어장 13년 만에 신규 승인 ([중앙일보]입력 2012.05.17 01:18)

전남 양식어장 13년 만에 신규 승인

여의도 10배 규모 8500㏊ 늘어

 

전라남도는 올해 전남 연안 2만7700ha의 양식 어장 개발을 승인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정부는 1999년부터 김·미역·전복·어류·굴·멍게·미더덕·홍합 어장의 신규 개발을 억제해 왔고, 전라남도는 지속적으로 확대 개발을 건의했다.

 개발 유형 별로는 노후한 전복·해조류 양식어장 등의 대체 개발(재배치) 어장이 6300㏊, 어업면허 기간 만료에 따른 재개발 어장이 4200㏊, 신규 개발 어장이 5800㏊, 기존 어장의 확대 개발이 1만1400㏊다. 이번 승인에 따라 실제 늘어나는 어장의 면적은 8500㏊(기존 어장의 확장 분 2700㏊ 포함). 서울 여의도 면적의 10배에 이르는 규모다. 늘어나는 어장은 양식 품종 별로 김·미역·다시마 등 해조류 양식 어장 4185㏊, 전복·고막·굴 등 패류 어장 1230㏊, 전복·미역·다시마를 함께 양식하는 복합 어장 1920㏊, 마을어업 1165㏊다.
 
 이인곤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어장 이용 개발은 그 동안 지속적으로 중앙정부에 건의해 일궈낸 결과물”이라며 “생산량 부족으로 물량 확보에 곤란을 겪고 있는 전복 같은 해산물의 대량 생산이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