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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관계/여수 세계 박람회

여수 세계박람회 부지 7월부터 조성 (전남일보 2009.05.12)

여수 세계박람회 부지 7월부터 조성

정부는 12일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전남 여수에서 '제4차 2012 여수세계박람회 정부지원위'를 열어 박람회장 부지를 오는 7월부터 조성키로 결정했다.

43만3000㎡ 규모의 박람회장 부지는 전시장 부지 25만㎡(전시시설 11만8000㎡, 이벤트시설 9만6000㎡, 기타 3만6000㎡), 전시지원시설 18만3000㎡ 등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2012년 2월 전시관을 건립완료키로 했다. 또 오는 11월 박람회장 사후활용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해 해양의 신녹색경제 연구기술단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 외에 박람회 참가자의 숙박 및 레저활동 등을 지원하기 위한 지원시설구역으로 경도해양관광단지(사업비 4033억원)과 국동항 해양관광문화복합단지(사업비 2886억원)을 각각 의결했다.

아울러 정부는 기후변화 등에 대한 범지구적 차원의 공동 대응을 촉구하는 '여수선언' 이행방안을 오는 6월까지 마련하고, 올해 하반기까지 해양·환경과 관련된 전 지구적 당면문제의 해결을 위한 개도국 지원사업인 '여수프로젝트' 시범사업을 실시키로 했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박람회장의 적기 조성과 차별화된 전시 콘텐츠 발굴을 통해 세계적인 명품박람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여수시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 조직위 및 관계부처가 짧은 기간 동안 박람회 준비에 심혈을 기울여온 노고를 높이 치하한다"며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가 대한민국 신성장의 단초가 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지자체, 온 국민이 관심을 갖고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박람회가 개최되는 2012년은 녹색성장 5개년 계획이 마무리되는 시점으로 우리가 전 세계 녹색 경주(Green Race)를 주도하고 있을 것"이라며 "박람회를 우리의 녹색성장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삼기 위해 관련 시설물과 콘텐츠 마련 과정에서 녹색성장 비전이 녹아들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