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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관계/신아시아구상

李대통령, 중앙亞 순방 마치고 귀국 (연합뉴스 2009.05.14)

李대통령, 중앙亞 순방 마치고 귀국

(서울=연합뉴스) 황정욱 심인성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14일 오후 4박5일간의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순방 일정을 마치고 대한항공 특별기편으로 귀국했다.

이 대통령이 중앙아시아 국가를 방문한 것은 취임 후 처음으로, 두 나라와의 에너지.자원협력 확대 성과 이외에 올 초 천명한 `신(新)아시아구상' 실천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다.

이 대통령은 지난 11일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가진 정상회담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내실화를 위해 경제뿐 아니라 정치와 문화 등 모든 분야의 협력을 강화키로 합의하고 5개 신규광구 추가탐사 사업 진행 등 16건의 양해각서 또는 계약을 체결했다.

또 같은 날 타슈켄트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한-우즈벡 동반성장 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21세기 신(新)실크로드' 구축을 제안했고, 우즈벡 방문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과거 실크로드의 중심지인 사마르칸트를 방문, 문화유적지를 둘러봤다.

이 대통령은 이어 12일 오후 두 번째 방문국인 카자흐스탄에서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과 `사우나 회동'을 갖고 친분을 돈독히 했다.

다음날인 13일에는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을 위한 행동계획(Action Plan)'을 채택한 뒤 발하쉬 석탄화력발전사업 협력협약서를 비롯해 10건의 협정 또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대통령은 아스타나 소재 래디슨 SAS 호텔에서 열린 `한-카자흐 신성장포럼'에선 양국이 에너지, IT(정보통신기술), 수송 등 3대 벨트 협력을 중심으로 하는 다양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