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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관계/국제분야

우즈벡, 타지크에 가스 공급 중단 경고 (연합뉴스 2009.06.13)

우즈벡, 타지크에 가스 공급 중단 경고

우즈베키스탄이 가스 대금 미상환을 이유로 타지키스탄에 대한 가스 공급 중단을 통보했다고 13일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즈벡 국영 가스회사 우즈벡트랜스가스는 타지크 측이 약 1천800만 달러의 가스 대금을 내지 않고 있는 데 대해 오는 15일 가스 공급 중단을 통보했다.

우즈벡트랜스가스 측은 지난해 가스 채무 800만 달러라도 우선적으로 갚을 것으로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지크는 대규모 가스전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자본 부족 등으로 개발을 못 하면서 우즈벡에서 가스를 전량 수입하고 있다.

지난 2007년 겨울과 지난해 7월에도 우즈벡은 가스 대금을 제때에 결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타지크에 대한 가스 공급량을 대폭 축소한 바 있다.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크 대통령은 "앞으로 3~5년 내 대규모 가스전을 개발하면 국내 가스 수요를 충당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주변국에 대한 수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즈프롬은 타지크 정부로부터 가스전 허가권을 획득, 4곳의 가스전을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