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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관계/국제분야

이란 혁명수비대, 시위대 강경진압 예고 (연합뉴스 2009.06.22)

이란 혁명수비대, 시위대 강경진압 예고

이란의 최정예 혁명수비대는 22일 지난 대통령 선거 결과에 항거하는 시위대가 다시 거리로 나설 경우 이를 분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혁명수비대는 이날 웹사이트에 공개한 성명에서 파괴와 반란적 행위는 종식돼야 한다고 밝히면서 추가적인 시위가 발생할 경우 국가에 대한 음모 책동으로 간주, “혁명의 수단으로 이들에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반정부 시위의 구심점이 돼온 미르 호세인 무사비 전 총리는 21일 지난 12일 선거 결과가 부정에 따른 것임을 다시 밝히면서 지지자들에게 시위를 계속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란 검찰 및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20일 테헤란의 시위 과정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장세력이 발포해 1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나 발포 주체는 경찰이 아니었다고 관영 영어뉴스 채널인 프레스 TV가 22일 웹사이트를 통해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