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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관계/신아시아구상

李대통령 다보스 특별연설에 `기립박수` (연합뉴스 2010.01.29)

李대통령 다보스 특별연설에 `기립박수'

이명박 대통령이 28일 다보스포럼 단독특별연설을 한 스위스 다보스의 콩그레스센터 내 콩그레스홀은 수용인원이 800명에 달하는 대형 행사장이었으나 빈 좌석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전세계 유력 기업인과 언론인, 정.관계 인사들이 연설 전부터 속속 행사장에 입장했으며, 입구 앞 로비에는 수백명이 운집해 올해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의장국 정상인 이 대통령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다.

오전 일찍부터 다보스 전역에 폭설이 내린 가운데 열차편으로 행사장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무대에 마련된 연단에 올라 클라우스 슈워브 세계경제포럼(WEF) 회장이 옆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의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시종 진지한 표정으로 이 대통령의 연설을 끝까지 경청했으며, 약 15분간의 연설과 뒤이은 슈워브 회장과의 일문일답이 모두 끝난 뒤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큰 박수를 보냈다.

특히 슈워브 회장은 통상 다보스포럼에서 단독연설을 한 인사에게 한가지 질문만 하던 관례를 깨고 이 대통령에게 G20 정상회의와 관련한 질문을 3개나 잇따라 던져 눈길을 끌었다. 이 때문에 예정시간을 넘기는 바람에 당초 순차통역으로 진행키로 한 일문일답은 동시통역으로 변경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의 국제자문위원이기도 한 슈워브 회장은 질문을 마치며 "주요 국가 대통령으로서 G20 의장국 정상이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가운데 먼길을 와서 고견을 줘서 감사하다"면서 "이 대통령의 영도력에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의 지속가능성, 금융부문 규제 논의 등과 관련한 슈워브 회장의 날카로운 질문에 때론 진지한 표정으로, 때로는 여유있는 농담으로 답변해 청중들의 박수와 웃음을 유도했다.

특히 슈워브 회장이 최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금융산업 개혁안에 대한 평가를 우회적으로 요구하자 이 대통령은 "G20 의장국으로서 특정 이슈에 대해 구체적으로 지적하는 것은 뭣하다"며 긴장된 분위기를 누그러뜨린 뒤 "금융기관 종사자들이 수동적으로 대처할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변화의 방안을 이끌어 내는 게 좋다"고 목소리를 높여 청중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이날 이 대통령의 연설에는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 사공일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장, 곽승준 미래기획위워장, 김성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등 정부 관계자와 함께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국내 유력 재계인사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은 "올해 40주년을 맞은 이번 다보스포럼에는 역대 최다인원인 2천700명이 참석을 신청했다"면서 "이번 행사의 주빈으로 초청된 이 대통령에 대한 높은 관심이 한몫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단독특별연설을 포함해 무려 11개의 일정을 소화하는 `강행군'을 이어갔다.

취리히에서 다보스로 이동하는 열차내에서 빵과 삶은 계란으로 아침을 해결한 이 대통령은 오전 내내 물 한잔도 먹지 못한 채 분주한 모습을 보였으며, 폭설과 인파로 인해 사실상 경호와 의전이 생략되는 진풍경도 벌어졌다.

한편 연설에 앞서 이 대통령은 슈워브 회장과 면담을 갖고 녹색성장 비전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슈워브 회장은 이 대통령이 최근 발표한 글로벌 녹색성장 연구소(GGGI) 설립계획을 언급하며 "다보스포럼도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한 참모는 전했다.

李대통령 G20 서울서밋 방향 밝혀…다보스 특별연설

(뉴시스 2010.01.28)

스위스를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28일 오전(현지시간) 다보스포럼 단독특별연설을 통해 올해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의 운영방향을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로 이동 주 행사장인 콩그레스센터에서 진행된 단독특별연설에서 "이번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우리는 다시 한 번 국제금융기구의 위기 예방과 대응능력이 충분하지 못함을 절감했다"며 "서울 정상회의에서는 이들 국제금융기구의 조기경보와 감시 기능의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IMF 등 국제금융기구의 신뢰성과 정당성의 제고가 중요한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정상들이 이미 합의한 이들 기구들의 투표권 및 쿼터 조정 등 지배구조 개혁이 조기에 이행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피츠버그 G20정상회의까지 합의된 강하고 지속가능하며 균형된 성장을 위한 프레임워크를 철저히 이행(follow-up)할 것임을 강조했다.

금융규제 및 감독체제 보강, 국제금융기구 지배구조 개선 등을 포함한 국제금융시스템 강화,
보호무역주의 저지 등 세계화의 장점을 살리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데 적극 나서겠다는 것이다.

이어 서울 정상회의에서는 한국의 경제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도상국과 신흥경제국을 위한 어젠다를 개발하여 국제 개발격차 해소에 앞장설 것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글로벌 금융안전망(global financial safety net) 구축이 주요 의제로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한 G20가 비회원국 및 민간부문에 대한 외연확대(outreach)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임을 역설했다.

특히 서울 정상회의 계기에 비즈니스 서밋을 개최하여 세계 유수 기업인들이 참여해 의견을 개진할 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한
기업가 정신 고취의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세계경제의 회복세는 정부 주도에 의한 공공부문 수요에 크게 의존 한 것으로 민간 소비와 투자로 확산 되는 것이 중요한데 이에 기업들이 기업가 정신을 갖고 창의적으로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 대통령은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위기극복 관련 시책에 대한 출구전략도 각국 경기 상황을 주시하며 신중하게 결정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보스포럼의 단독특별연설은 매년 그 해 주제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주요국가 지도자들에게만 기회가 주어지는데, 이번 연례회의에는 개막연설과 4개의 단독특별연설(한국, 캐나다, 브라질 등)이 기획됐으며 이 대통령은 첫 번째로 선정돼 연설했다.

다보스포럼을 주관하는 클라우스 쉬밥
세계경제포럼(WEF) 회장은 "'다시 생각하고 다시 설계하고 다시 구축한다(Rethink, Redesign, Rebuild)'이라는 올해 주제와 관련하여 세계지배구조 변화에 대한 G20의 영향력을 강조하며 이 대통령을 올 행사의 주빈으로 초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단독특별연설을 시작으로 다보스에서 1박2일 동안 20개 가까운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세계지배구조에 관한 전체회의와 세계유수 기업인 및 언론인들과의 조찬 간담회(IBC와 IMC 합동 모임), 한국의 밤 행사 등 공식행사와 5개의 양자 정상회담 (캐나다, 스위스, 스페인, 요르단, 이스라엘) 그리고 다보스 참석하는 CEO 단독 접견(슈밥 WEF 회장, 바튼
맥킨지 회장 등 국제자문단, 챔버스 시스코 회장, 게이츠 게이츠 재단 이사장, 로셔 지멘스 회장 등)이 예정되어 있다.

李대통령 "금융질서 새 틀 짜자"…G20서울 '3大 아젠다' 제시 (한국경제 2010.01.28)

다보스포럼 특별 연설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
G20 합의내용 철저한 이행
비회원국·민간 참여 확대해야

이명박 대통령이 28일 스위스에서 열리고 있는 '제40회 세계경제포럼(WEF · 다보스포럼)' 단독 특별연설을 통해 오는 11월 열릴 예정인 서울 G20 정상회의 3대 기본방향을 제시했다. 금융규제 및 감독체계 개혁 등 지난 세 차례 G20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사항의 철저한 이행(Follow-up)과 글로벌 금융안전망(GFSN) 구축,G20 범위 확장(Outreach) 등이다.

◆3대 기본방향은

이 대통령은 무엇보다 실천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가 단순한 논의의 장에 그치지 않고 세 차례 회의에서 합의된 '강하고 지속 가능하며 균형된 성장을 위한 프레임 워크'가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대형 금융기관의 이른바 '
대마불사'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와 대책 마련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대형 금융기관들의 규모 확대를 억제하는 내용의 금융산업 개혁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연결지을 수 있어 주목된다.

사공일 G20 정상회의준비위원장은 "'대마불사'를 그대로 두면 정부가 세금으로 해결해야 하는 등
도덕적 해이가 생긴다. 금융기관 임원에 대한 고액 보너스 문제와 함께 서울에서 합의점을 찾아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일부 선진국이 독점했던
국제통화기금(IMF)의 쿼터 중 5%와 세계은행(WB)에 대한 투표권 3%를 신흥개도국 등에 이전키로 한 합의 사항들이 조기에 이행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대통령이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을 주요 의제로 논의하겠다고 밝힌 것은 개발도상국과 신흥경제국의 취약성을 보완하려는 취지다. 최근 금융위기는 본질적으로 선진국의 위기로 촉발했지만 신흥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서 위기 예방 및 균형성장을 위한 새 체제 구축이 절실한 시점이라는 게 이 대통령의 판단이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 다자화기금 사례와 같은 지역별 상호 자금 지원체계 구축 등을 예상해볼 수 있다.


이 대통령은 "선진국과 개도국 간 쌍무적 금융협력 강화와 지역 간 협력 체제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도 논의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서울 G20 회의를 비회원국과 민간 등으로도 확대하는 이른바 '아웃리치'에 적극 나서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후진국이나 개도국의 의견을 적극 반영함으로써 세계경제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기업 등 민간부문의 참여를 유도해 G20의 역할을 확장하겠다는 포석이다.

이 대통령은 '서울 B20(Business 20)회의'를 개최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를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고용없는 성장의 활로를 찾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들에
기업가 정신을 발휘,성장과 고용을 이끌어 달라고 촉구했다.

◆지배구조 개혁 놓고 토론

이 대통령은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를 비롯한 7개국 정상을 만나는 등 정상외교를 펼쳤다.

도미니크 바크 매킨지 회장 등 세계적 기업 최고경영자(CEO)들도 잇달아 면담했다. '글로벌 거버넌스 특별전체회의'에 참석해 세계 지배구조 개혁을 놓고 토론을 벌였다. 전경련이 주최한 '한국의 밤 2010'에 참석,각국의 정치 경제 리더들과 교류하며 코리아 세일즈에 힘을 쏟았다.

李대통령,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 제안 (연합뉴스 2010.01.28)

다보스포럼 특별연설..한국 대통령들중 첫참석

G20 서울정상회의 3대비전 제시..G20 외연확대

이명박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다보스포럼 특별연설에서 세계경제의 불안정성을 해소하기 위해 '글로벌 금융안전망(GFSN:Global Financial Safety net)'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 콩그레스센터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주최 '제40차 다보스포럼'에 참석, '서울 G20 정상회의, 주요 과제와 도전'이란 제목의 특별연설을 통해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 등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의 3대 운영방향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이 천명한 서울 G20의 3대 운영방향은 ▲기존 G20 합의사항 철저 이행 ▲국제 개발격차 해소.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 ▲비회원국 아웃리치(outreach:외연확대) 및 비즈니스 서밋(summit) 개최 등이다.

이 대통령은 "국제자본 흐름의 급격한 변동성으로 인해 각국이 과다하게 외환보유고를 축적하는 것과 같은 신흥경제국과 개도국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이른바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을 서울 G20 정상회의의 주요 의제로 추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쌍무적 금융협력 강화와 지역간 협력체제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도 논의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현행 세계 금융체제가 이미 두차례의 동시다발적인 금융위기를 경험했고, 이 위기가 근본적으로 선진국에서 촉발됐지만 개도국과 신흥국에 큰 영향을 미친 만큼 위기예방 및 균형성장을 위한 금융안전망 보완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글로벌 금융안전망이 구축되면 신흥국과 개도국은 외환보유액 확충에 열을 올리지 않아도 되고 경상수지 흑자에만 매달릴 이유도 줄어들게 돼 글로벌 불균형 문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금융안전망의 세부 내용은 앞으로 각국이 논의해야 하지만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 다자화기금' 같은 지역별 자금 지원체계와 통화 스왑 등 쌍무적 금융협력 체계 등이 방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 대통령은 또 "지금까지 3차례의 G20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강하고 지속가능하며 균형된 성장을 위한 프레임워크(Framework)'가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국가간 이견조율 노력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각종 금융규제.감독체제 개혁과 IMF(국제통화기금).세계은행 등 주요 국제금융기구 개편 등의 이행을 강조하면서 "최근 들어 더욱 큰 관심사가 되고 있는 대규모 금융기관의 '대마불사(Too-big-to-fail)'에 대해 더욱 심도있는 논의와 대책마련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열린 G20'을 표방, 서울 G20 정상회의를 비회원국과 민간 등으로도 확대하는 이른바 '아웃리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등 후진국이나 개도국의 의견을 적극 반영함으로써 세계경제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기업 등 민간부문의 참여를 유도해 G20의 역할과 범위를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대통령은 "신흥경제국과 개도국의 전문가들과 정책입안자들이 참여하는 국제회의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서울 G20 정상회의 과정에 세계 유수 기업인들이 참여하는 비즈니스 서밋(Summit) 개최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아이티 지진 구호 대책과 관련, "G20 정상들과 함께 아이티 재난 복구와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다보스포럼의 단독 특별연설은 한국, 중국, 캐나다, 브라질 4개국에만 기회가 주어졌으며 이 대통령은 오전 10시 30분 황금시간대에 첫번째 연설자로 나섰다.

한국 대통령이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 대통령은 서울시장 재임시절이던 지난 2006년 1월 이후 4년만에 참석했다.

李대통령 "글로벌 금융안전망 서울G20 주요의제"(한국일보 2010.01.29)


"대형금융사 대마불사 대책 마련에 힘쓸 것"
스위스를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28일 "세계경제의 불안정성을 해소하기 위한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을 서울 G20 정상회의의 주요 의제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G20 합의사항 철저이행'과 '비회원국으로의 외연확대 및 비즈니스 서밋 개최' 등을 올 11월 서울 G20 회의의 3대 운영방향으로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다보스에서 열린 제40회 세계경제포럼(WEFㆍ다보스포럼)에서 '서울 G20 정상회의, 주요 과제와 도전'이란 제목의 특별연설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글로벌 금융문제와 관련, "국제통화기금(IMF) 쿼터 조정 등 금융기구의 지배구조 개혁이 조기에 이행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특히 대형 금융기관의 '대마불사'(too-big-to-fail)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와 대책 마련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G20의 외연확대를 위해 한국의 경제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도상국과 신흥경제국을 위한 아젠더를 개발해 개발격차 해소에 앞장서겠다"면서 "서울 회의를 계기로 세계 유수기업인들이 참여하는 비즈니스 서밋 개최를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피츠버그 G20 정상회의까지 합의된 강하고 지속가능하며 균형된 성장을 위한 프레임워크(framework)가 철저히 이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아이티 지진 구호 대책과 관련해 "G20 정상들과 함께 아이티 재난 복구와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연설은 서울 G20 회의를 세계경제질서가 재편되는 중대한 전환점으로 삼겠다는데 방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중국, 캐나다, 브라질 등 4개국만 하는 특별연설에서 이 대통령은 첫번째 연설자로 나섰으며, 우리나라 대통령이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