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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갯벌 보전 `와덴해` 배우다. (조은뉴스 2009년 10월 22일 (목) 05:02:10)

세계 최고 갯벌 보전 '와덴해' 배우다.

제1회 '한-와덴해 3국 공동워크숍' 17일~25일까지 개최
2009년 10월 22일 (목) 05:02:10조순익 기자

세계 최고수준의 갯벌 보존으로 유명한 와덴해 3국과 갯벌보전 지식과 경험 교류를 위해 ‘제1회 한-와덴해 3국 협력체간 공동워크숍’이 지난 17일부터 오는 25일까지 8박9일간 일정으로 진행 중이다.

와덴해는 독일, 네덜란드, 덴마크 등 3개국에 걸쳐 넓게 분포된 해안으로 갯벌 면적이 우리나라 갯벌면적(2천550㎢)의 약 3배인 7천500㎢이며 과거 50년간 간척 등을 통해 많은 갯벌을 상실한 바 있으나 와덴해 갯벌 보전을 위한 3개국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3개국 공동관리체계를 확립했다.

지속적인 갯벌보전 및 복원을 통해 체류형 생태관광지로 개발한 결과 생태관광객 연 1천만명, 생태관광수입 연간 최대 10조원 및 고용창출 3만7천900명 등의 효과를 거뒀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 3월 한-와덴해 협력체간 갯벌보전 양해각서 체결에 따른 후속조치로 이뤄진 것으로 국토해양부와 전남도가 공동 주최하고 와덴해 측 관계자 13명, 우리나라 정부, 지자체 공무원, 갯벌 전문가, 학계 및 NGO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해 갯벌 보전 관리 및 개발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워크숍은 와덴해 옌스 에네마크(Jens Enemark) 사무국장의 와덴해 협력 추진현황 및 성과발표에 이어 제1세션 갯벌관리정책 및 사례발표, 제2세션 갯벌 모니터링 및 연구사례발표, 제3세션 대중인식증진(생태관, 생태관광), 제4세션 한-와덴해 3국간 협력방안 등 총 4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워크숍 참가자들은 또 새만금 지역, 부안ㆍ고창갯벌, 신안증도 및 무안갯벌을 차례로 탐방하며 우리나라와 와덴해 갯벌에 대한 공동 연구방안도 함께 논의하게 된다.

한편,세계적으로 가치의 중요성을 새롭게 입증받고 있는 갯벌을 보전하고 이 속에서 삶의 터전을 일구는 주민들과 조화 속에 개발하는 방안 등을 국제적으로 공유하게 될 국제갯벌연구소가 전남에 들어설 전망이다.

박준영 전라남도지사는 19일 목포에서 한-와덴해 3국 공동워크숍에서 공동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남 갯벌은 일부 훼손된 곳도 있고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만큼 잘 보존된 곳도 있어 세계갯벌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전남에 국제갯벌연구소를 만들어 갯벌의 보전과 개발에 고민하는 전 세계와 연구물을 공유하는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자연이 물려준 자산이자 우리 선조들의 삶의 터전이었던 갯벌은 우리나라에 2천400㎢나 분포돼 있고 이중 40%인 1천㎢를 전남이 보유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전남은 수년 전부터 개벌 보전에 눈을 돌려 신안과 무안 2곳에 갯벌 도립공원을 지정해 관리하고 지역 2개 대학에서 갯벌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이뤄지고 있으며 순천과 무안, 신안에 갯벌생태관을 운영해 국내외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 지사는 또 “전남의 갯벌은 일부 매립돼 농업용이나 공업용, 조선소 등으로 훼손된 곳도 있으나 신안 증도 일대처럼 유네스코생물보전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넓고 잘 보전된 곳도 많아 국제갯벌연구소가 들어서기에 적합한 곳”이라며 “향후 연구소가 설립되면 전 세계에서 갯벌의 보전과 개발이라는 같은 고민을 하는 나라들과 연구결과물을 공유함으로써 갯벌이 인류에게 기여하는 다양한 사업을 논의하는 장이 되도록 한-와덴해 3국 공동워크숍에 참가한 인사들의 협조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옌스 에네마크 와덴해 사무국장은 특히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박 지사와의 면담과정에서 국제갯벌연구소 제안에 대해 “획기적인 발상이며 좋은 아이디어로 세계적인 갯벌 연구 지휘소로 삼으면 좋겠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옌스 에네마크 사묵국장은 또 기자간담회에서 “갯벌 매립을 규제하는 여러 가지 국제조약이 있지만 종국적으로는 해당 국가에서 결정하하는 것으로 최근 지구온난화로 해수면이 상승하는 것을 고려하면 갯벌 매립과 보전 어떤 것이 옳고 그른가를 판단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중요한 것은 갯벌을 생활터전 삼아 살고 있는 주민들과 대화를 통해 통합된 결론을 찾아내는 접근법을 활용해 보전과 개발의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병규 국토해양부 해양환경정책관은 “갯벌 보전 선진국인 와덴해 3국의 좋은 경험을 습득하고 우리나라 갯벌의 보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공동워크숍을 마련했다”며 “학술적 협의에 이어 서해 갯벌을 돌아보며 현장에서의 실질적 보전 방안을 제시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전라남도는 독일에서 4천500㎢ 갯벌을 보유한 니더작센주와 갯벌 보전과 관광․생태학습 등 갯벌업무 전반에 걸쳐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이인곤 전남도 해양수산환경국장은 “세계적으로 연안 습지의 중요성이 날로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와덴해의 지속가능한 갯벌 관리 및 보전 경험을 습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전남 갯벌의 우수성과 중요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CWSS(와덴해 공동관리사무국)가 주관하는 심포지엄에 참가한 우리측 대표들은 국토해양부와 와덴해3국 CWSS측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력 내용은 상호 갯벌 모니터링 및 연구․조사, 갯벌의 현명한 이용을 위한 계획 수립, 갯벌의 복원, 경관 및 문화자원보전․관리, 생태관광, 환경교육 등이다.

와덴해는 북해에 위치한 해역으로 독일, 네덜란드, 덴마크 등 3개국에 인접한 곳으로 총 1만3천500㎢ 해역중 7천500㎢의 갯벌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갯벌과 유사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지난 1987년 3개국 공동관리체계를 확립한 이래 체류형 생태관광지로 개발돼 생태관광인구 연간 1천만명으로 10조원대에 달하는 수익을 올리는 등 세계적인 갯벌 보전개발 우수사례로 꼽히고 있다.

◆제1회 한-와덴해 3국 협력체간 공동워크숍 개요◆

Ⅰ. 행사개요


□ 제목 : 제1회 한-와덴해 3국 협력체간 공동워크숍 개최
○ 영문제목 : The 1st Joint Workshop-Memorandum of Understanding Wadden Sea-Korea
□ 전체일정 : 10.17-25 (8박 9일)
○ 워 크 숍 : 10.19(월)-20(화) / 목포
○ 생태탐방 : 10.18(일), 10.21(수)-22(목) /새만금, 신안, 무안
□ 행사규모 : 국내․외 150여명 참석
□ 주요 참가자
○ 국 내 : 박준영 전남도지사,서병규 국토해양부 해양환경정책관,이용우 해양환경관리공단 이사장외 11명등
○ 와덴해 : CWSS(Common Wadden Sea Secretariat) 사무국장, 와덴해 포럼학회장 외 11명(독일 6명, 네덜란드 4명, 덴마크 1명)
□ 주최/주관 : 국토해양부, 전남도청/해양환경관리공단, (사)갯벌포럼

Ⅱ. 워크숍 주요 내용

□ 갯벌의 현명한 이용과 보전으로 잘 알려진 와덴해 3국의 갯벌정책 을 벤치마킹하고 우리 갯벌의 보전 및 지속가능한 이용방안 마련
○ 정부 관리정책 및 사례발표
○ 갯벌 모니터링 및 연구사례 발표
○ 대중 인식증진(생태관, 생태관광)
○ 한-와덴해 3국 협력체간 협력방안 논의
○ 신안증도, 무안, 새만금 갯벌 투어

Ⅲ. 추진배경


□ 경남 창원에서 열린 제10차 람사르 총회에서 습지보전을 위한 국제협력 제안,
□ 독일에서 개최된 제12회 와덴해 국제과학심포지엄에 참석하여 국토해양부와 와덴해 3국간 MOU 체결(2009. 3. 30일)
○ 연안습지 관리정책 노하우 습득을 위한 국제협력 기반 구축
□ 와덴해 3국 관계자를 초청하여 선진 갯벌보전관리체계와 경험을 습득하고 우리 갯벌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국제 자원화하기 위해 워크숍 개최


⇒ 와덴해 란?


ㅇ 북해에 위치한 해역으로 독일, 네델란드, 덴마크 등 3개국에 인접


ㅇ 관리해역의 총 넓이는 13,500㎢로 이 중 7,500㎢는 갯벌(tidal flat), 6,000㎢는 해면, 섬, 하구, 조수보호구 등으로 구성
* 한국 갯벌과 특성 유사, 우리나라 갯벌 면적(2,550㎢)의 약 3배 보유


ㅇ 18세기부터 시작된 산업화 오염물질이 엘바강, 아이데르강, 엠강 등을 통해 북해로 흘러 들어와 갯벌이 오염되어 생물이 살수 없게 되었고, 과거 50년간 간척 등을 통해 많은 습지를 상실하게 되자, 이를 극복하기 위해 1987년에 3개국 공동관리체계를 확립하여 지속적인 갯벌보전과 복원사업을 실시


ㅇ 체류형 생태관광지로 개발하여 생태관광인구 연간 1,000만, 생태 관광수입 연간 28~53억유로(최대 약 10조원), 고용효과 37,900명 창출
영문표기-------------- tidal flat ※ 갯벌 영문표기 - M0U체결시 한국식 발음으로 표기(Getbol)

Ⅳ. 워크숍 진행계획


□ 전체일정 : 10.17(토)-10.25(일) / 8박 9일
○ 워크숍 : 10.19(월)-22(화)
○ 생태관광 : 10.18(일), 10.21(수)-22(목)
○ 국토부-CWSS간 향후사업 협의 : 10.23(금)

◈와덴해(Wadden Sea) 갯벌현황

□ 와덴해 개요

ㅇ 북해에 위치한 해역으로 독일, 네델란드, 덴마크 등 3개국에 인접


ㅇ 관리해역의 총 넓이는 13,500㎢로 이 중 7,500㎢는 갯벌(tidal flat), 6,000㎢는 해면, 섬, 하구, 조수보호구 등으로 구성
* 한국 갯벌과 특성 유사, 우리나라 갯벌 총면적(2,550㎢)의 약 3배 보유

ㅇ 과거 50년간 간척 등을 통해 많은 습지를 상실한 바 있으나, 이를 극복하기 위해 1987년 와덴해 3개국 공동관리체계 수립


ㅇ 체류형 생태관광인구 연간 1,000만, 생태관광수입 연간 28~53억 유로(최대 약 10조원), 고용효과 37,900명

□ 와덴해 3개국 회의 주요 결정사항


ㅇ 1978 와덴해 공동관리 및 모니터링 등을 위한 논의 본격 시작
ㅇ 1982 와덴해 갯벌 보전을 위한 3개국 공동성명
* 구속력을 가진 선언으로 항로를 제외한 와덴해 전체를 자연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동식물 및 자연경관을 해치는 일체의 행위를 금지
ㅇ 1987 3개국 공동 사무국 설치 목적 : 산업화로 오염된 갯벌보전(독일 니더작센 주)
* 기본업무 : 3개국 공동사업 지원․조정, 3개국 회의 결정사항의 시행・관리
* CWSS : Common Wadden Sea Secretariat
ㅇ 1987 Ramsar 사이트로 지정, 와덴해 행동계획 수립

◈한국 갯벌현황


□ 갯벌현황
○ 우리나라의 갯벌은 총 2,550㎢(전국토의 2.5%)가 존재하며, 전남이 1,017㎢(40%)이며 펄갯벌, 혼합갯벌, 모래갯벌이 다양하게 분포


※ 세계 5대 갯벌현황
○ 우리나라 갯벌(약 5,109㎢), 캐나다 동부, 아마존유역, 미국동부 조지아연안
○ 북해연안 갯벌 : 약 8,293㎢
․독일 4,777㎢(국립공원 지정), 네덜란드 2,585㎢, 덴마크 931㎢


□ 전남도립공원 지정 : 2개소 49.9㎢(‘08. 6.5)
․무안갯벌 : 37.123㎢(육지 1.123, 해면 36.000)
․신안갯벌 : 12.824㎢(육지 0.737, 해면 12.0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