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ㆍ전남 곳곳에 그의 흔적ㆍ발자취… 영원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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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09. 08.20. 00:00 |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우리 곁을 떠나 갔지만 광주ㆍ전남 곳곳에는 그의 흔적과 발자취가 남아 있다.
국립5ㆍ18민주묘지 전신인 광주 북구 5ㆍ18 구 묘역은 김 전 대통령과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를 맺어왔다.
87년 6ㆍ29 선언으로 사면된 김대중 대통령은 그해 5ㆍ18 구 묘역을 방문했다. 당시 고인은 5ㆍ18 묘역을 참배하면서 대성통곡했던 모습이 국민들의 뇌리 속에 깊이 각인돼 있다. 김 전 대통령은 국립 5ㆍ18 민주묘지를 방문해 수차례 글귀를 남기기도 했다.
1996년 대선 후보일 때에는 5ㆍ18묘역 준공식에 참석해 방명록에 '영원한 승리'라는 글을 남겼고 1998년 8월 27일 당시 현직 대통령 자격으로 국립 5ㆍ18민주묘지를 처음 참배했다.
퇴임 이후에는 전직 대통령 자격으로 국립 5ㆍ18민주묘지를 참배하며 2005년 9월 '추모 5ㆍ18민주영령', 2006년 6월 '민주주의는 영원히 살아 숨 쉴 것입니다', 2007년 10월 '불멸의 위업 영혼불망'이라는 글을 방명록에 남겼다.
고인의 정신이 담겨 있는 김대중컨벤션센터 내 김대중 홀에는 흉상 이외에 저서, 화보집, 공직자 선물, 친필 휘호 등 89종 344점이 전시돼 있다. 그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5번의 죽을 고비를 넘겼던 삶의 궤적(김대중도서관 소장 자료)이다.
1950년 한국전쟁 당시 공산군에 잡혀 죽기 직전 목포형무소에서 극적으로 탈출한 사건부터 다리를 절게된 1971년 5월 총선 지원유세 때 의문의 교통사고, 1973년 일본 동경 납치사건, 1980년 신군부에 의한 사형선고까지 가슴 절절하게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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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역 광장은 지난 71년 대선 유세 장소이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상징적인 텃밭으로 기억되고 있고 87년 100만여명이 몰린 유세현장인 조선대 운동장도 DJ의 숨결이 남아있다. 2번째 죽음의 고비를 넘긴 무안 몽탄면 교통사고 현장도 김 전 대통령과 아픔을 함께하고 있다.
특히 고인은 광주비엔날레 전시회나 해남 공룡박물관 등을 찾아 문화와 예술, 관광 등에 깊은 관심을 보였고 각종 흔적들을 남겼다.
전남대에도 5ㆍ18기념관 방명록에 글귀를, 중앙도서관에 경천애인이라는 친필, 기념식수 등이 남아있고 광주대에서 언론대학원 개설 기념 특강을 하기도 했다.
올해로 광주 학생독립운동 80주년을 맞고 있는 가운데 10년전 당시 고인은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35년만에 처음으로 학생독립운동 70주년을 맞아 기념식에 참석해 청년 정신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밖에 고인은 1980년 이후 고향인 신안 하의도를 1987년 9월, 1995년 6월, 올해 4월 모두 3차례 방문했고 마지막 방문 때에는 하의3도 농민운동기념관에 기념식수를 했다.
글=나이수 기자 ysna@jnilbo.com
사진=전남일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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