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바이오제약 산업’ 진출 선언] 복제약 ‘바이오시밀러’ 생산 주력 |
[국민일보 2011.02.25 20:39] |
삼성의 바이오제약 시장 진출은 3단계로 진행된다. 제약회사의 의약품 생산을 대행하는 사업부터 시작해 바이오시밀러(복제약·특허가 만료된 오리지널 의약품을 모방하여 만든 약) 제품을 개발·생산하고, 제조역량 및 바이오시밀러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바이오신약 사업에 진출한다는 구상이다.
삼성이 25일 밝힌 내용은 1단계에 해당하는 CMO 부분이다. 미국 퀸타일즈사와 인천 송도에 합작사를 설립해 바이오 의약품 생산 플랜트를 짓고, 이곳에서 제약회사의 의뢰를 받아 바이오 의약품 생산을 대행하겠다는 내용이다.
삼성이 2조1000억원을 투자해 바이오제약 산업에 뛰어든 이유는 무엇보다 시장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봤기 때문이다.
바이오 의약품은 생물의 세포나 조직 호르몬 등을 이용해 제조하는 약이다. 화학 의약품과 달리 인체 특정 부위에만 작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제약시장에서 바이오 의약품의 비중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삼성은 전 세계 바이오 의약품 시장이 올해 1300조원 규모에서 2020년 2300조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문제는 가격이 비싸다는 것이다. 복제약인 바이오시밀러가 주목받는 이유다. 바이오시밀러는 오리지널 신약과 비교하면 개발비용은 10분의 1, 개발기간은 절반에 불과하다. 따라서 약값이 40%가량 싸다. 삼성은 2020년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만 1조8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70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의 강점이 바이오제약 산업의 특성과 맞아 떨어지는 점도 고려됐다. 삼성전자는 대규모 투자와 품질 중시 경영을 통해 세계 IT 시장을 장악해왔다. 바이오 의약품 역시 대규모 투자와 정교한 공정이 성공의 핵심 관건이다.
삼성그룹 중 전자와 물산, 에버랜드 3개사가 주주로 참여한 배경은 투자의지와 역량, 시너지 효과 등을 감안했다는 설명이다. 인천 송도에 합작사를 설립키로 한 건 외국인 참여가 많은 제약사업의 특성을 고려해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나 유럽 의약품청(EMA) 등 허가기관의 전문 인력이 수시로 입·출국하기에 좋고, 의약품을 생산했을 때 빠르게 수출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져 있다고 판단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바이오제약은 삼성의 미래 산업이며 인류 건강을 증진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는 만큼 사명감을 갖고 제대로, 적극적으로 추진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이 25일 밝힌 내용은 1단계에 해당하는 CMO 부분이다. 미국 퀸타일즈사와 인천 송도에 합작사를 설립해 바이오 의약품 생산 플랜트를 짓고, 이곳에서 제약회사의 의뢰를 받아 바이오 의약품 생산을 대행하겠다는 내용이다.
삼성이 2조1000억원을 투자해 바이오제약 산업에 뛰어든 이유는 무엇보다 시장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봤기 때문이다.
바이오 의약품은 생물의 세포나 조직 호르몬 등을 이용해 제조하는 약이다. 화학 의약품과 달리 인체 특정 부위에만 작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제약시장에서 바이오 의약품의 비중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삼성은 전 세계 바이오 의약품 시장이 올해 1300조원 규모에서 2020년 2300조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문제는 가격이 비싸다는 것이다. 복제약인 바이오시밀러가 주목받는 이유다. 바이오시밀러는 오리지널 신약과 비교하면 개발비용은 10분의 1, 개발기간은 절반에 불과하다. 따라서 약값이 40%가량 싸다. 삼성은 2020년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만 1조8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70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의 강점이 바이오제약 산업의 특성과 맞아 떨어지는 점도 고려됐다. 삼성전자는 대규모 투자와 품질 중시 경영을 통해 세계 IT 시장을 장악해왔다. 바이오 의약품 역시 대규모 투자와 정교한 공정이 성공의 핵심 관건이다.
삼성그룹 중 전자와 물산, 에버랜드 3개사가 주주로 참여한 배경은 투자의지와 역량, 시너지 효과 등을 감안했다는 설명이다. 인천 송도에 합작사를 설립키로 한 건 외국인 참여가 많은 제약사업의 특성을 고려해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나 유럽 의약품청(EMA) 등 허가기관의 전문 인력이 수시로 입·출국하기에 좋고, 의약품을 생산했을 때 빠르게 수출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져 있다고 판단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바이오제약은 삼성의 미래 산업이며 인류 건강을 증진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는 만큼 사명감을 갖고 제대로, 적극적으로 추진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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