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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

채명신 장군, 우리 시대의 군인..‘두코 전투’와 ‘짜빈동 전투’ 세계가 놀라 (뉴스에듀 2014.06.03 23:27:08)

채명신 장군, 우리 시대의 군인..‘두코 전투’와 ‘짜빈동 전투’ 세계가 놀라

해병대의 전설 채명신 장군 “나를 파월장병이 묻혀있는 사병묘역에 묻어달라”

'신화를 남긴 해병'의 ‘짜빈동 전투’ .. 베트공과 대한민국 해병대 간의 전투

 

현충원 설립 사상 처음으로 장군 묘역을 마다하고 병사들 곁에 잠든 故채명신 장군!

세상을 떠난 후에도 현충원에는 그를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총알이 빗발치는 전쟁터에서 언제나 부하들과 함께하는 사령관이었던 그의 마지막 소원은 죽어서도 사병들과 함께 하는 것이었다.

   
▲ 사진 = KBS '공감다큐'

채명신, 공산주의자들에게 몰려 목숨을 걸고 남하한 뒤 그가 선택한 길은 군인이었다.

목사가 꿈꿨던 청년은 육군사관학교를 거쳐 생사를 가늠할 수 없는 전쟁터로 향했다.
한국전쟁과 베트남 참전을 거치며 사선(死線)을 넘나들었던 그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함께 전장을 누비는 병사들이었다. 

베트콩의 게릴라 전술로 적과 민간인을 구분하기 힘들었던 상황에서도 채사령관이 이끄는 한국군은 가난한 사람들을 돕고, 가족처럼 지내면서 당시 한국군은 베트남 사람들의 마음을 얻었다.

   
 
베트남전에서 故채명신 장군은 초기 맹호사단장으로, 그 후 주월 한국군 사령관으로 작전을 지휘하며 한국군의 독자적 작전지휘권을 확보했다.

베트남 양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며 민심을 확보하는 전술 전략을 펼쳤던 그는 100명의 베트콩을 놓치는 한이 있더라도 한 명의 양민을 구한다는 신념을 잊지 않았다.
6·25전쟁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립한 전술을 이용해 승리로 이끈 ‘두코(Duc co) 전투’와 ‘짜빈동 전투’는 세계를 놀라게 한 전투였다. 

현충원이 문을 연 뒤 최초로 계급을 낮추어 사병 묘역에 안장된 故채명신 장군!

살아서도 눈물지으며 사병 전우들을 안타까워하고 그리워했던 그의 마지막 소원은 죽어서도 사병들 곁에 있고 싶다는 것이었다.

사령관이었지만 언제나 사병과 같은 자리에 있었던 참군인. 그의 묘비명에는 한순간도 잊지 않았던 그의 군인 정신이 담겨있다. 

“그대들 여기 있기에 조국이 있다”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3일 밤 10시 50분에 KBS 1TV '다큐공감'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