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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처럼 편안하게 누워서…내년초 '프리미엄버스' 나온다 (조선일보 : 2013.07.28 20:31)

침대처럼 편안하게 누워서…내년초 '프리미엄버스' 나온다

 


	내년 1~2월부터 시범운행 될 예정인 프리미엄 버스 견본차량. 버스당 전체 좌석이 18개에 불과하고 의자 등받이도 140도까지 젖힐 수 있다. / 금호고속 제공

내년 1~2월부터 시범운행 될 예정인 프리미엄 버스 견본차량. 버스당 전체 좌석이 18개에 불과하고 의자 등받이도 140도까지 젖힐 수 있다. / 금호고속 제공

 

내년 초부터 항공기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처럼 거의 누운 채로 편안하게 탈 수 있는 ‘프리미엄 버스’가 등장할 전망이다.

28일 고속버스업계에 따르면 금호, 동양, 중앙, 동부 등 8개 업체로 구성된 고속조합운영위원회는 내년 1~2월부터 프리미엄버스 시범 운행을 시행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프리미엄버스는 기존 우등고속버스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버스다. 일반 고속버스가 4줄 45개 좌석, 우등버스가 3줄 28개 좌석인 반면 프리미엄버스는 2줄 18개 좌석이다. 등받이도 기존 우등(128도)보다 누운 자세에 가깝게 140도까지 젖힐 수 있다. 비행기 비즈니스 좌석처럼 개인 칸막이와 전용 모니터 등도 장착될 예정이다.

고속조합운영위는 다음달쯤 프리미엄 버스를 제작할 현대차와 버스공급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공급 대수는 금호고속 100대 등 모두 300대 수준이다.

프리미엄버스는 서울~부산, 서울~대구, 서울~광주 등 장거리 노선에 투입되며, 운임은 우등과 KTX 중간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부산 노선의 경우 4만원대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