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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 미

남이섬 '한류' 만들고 제주도 가는 CEO (중앙일보 2015.01.02 18:12) 남이섬 '한류' 만들고 제주도 가는 CEO 디자이너 출신 강우현 대표 사퇴 봄 개장 목표 한림에 관광지 조성 강우현(62·사진) ㈜남이섬 대표가 남이섬에서 나왔다. ㈜남이섬은 강 전 대표가 지난해 12월 31일 ㈜남이섬 대표이사·사장에서 물러났다고 발표했다. 강 전 대표는 단순한 전문 경영인이 아니었다. 그래픽 디자이너 출신인 그는 2001년 9월 파산 직전의 남이섬을 맡아 남이섬을 한류관광 1번지로 이끌었다. 취임 첫 해 월급이 100원이었고, 소주병을 녹여 꽃병을 만들어 파는 등 기행을 일삼아 괴짜 최고경영자(CEO)로 통했다. 상상경영·역발상경영 등 신조어를 만든 주인공이기도 하다. 지난 14년 동안 그는 남이섬에서 거의 나오지 않았다. -왜 떠나나. “새 캔버스를 찾아서 떠난다. 남이섬이라는 캔버.. 더보기
[커버스토리] 믿기지 않는 풍광, 신의 존재 믿게 되는 … (중앙일보 2015.01.02 19:13) [커버스토리] 믿기지 않는 풍광, 신의 존재 믿게 되는 … 100주년 맞는 미국 국립공원 요세미티는 미국에서 가장 유서 깊은 국립공원이다. 터널 앞 전망대에서 본 이 장면은 예부터 미국 국립공원을 상징하는 이미지였다. 잔뜩 흐린 날씨였는데 요세미티에서는 이마저도 한 폭의 그림이 된다. “국립공원은 미국이 이제껏 만들어낸 최고의 아이디어다.” 퓰리처상을 받은 미국 작가 월리스 스테그너(1909~93)가 남긴 말이다. 그렇다. 미국이 전세계에 퍼뜨린 수많은 발명품, 즉 청바지·청량음료·스마트폰보다 국립공원은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만든 위대한 아이디어일 수 있다. 인간이 자연과 공존하는 방법에 관한 아이디어이어서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세계 국립공원의 모체가 미국 국립공원이다. 미국 국립공원의 역사는 한참을 .. 더보기
땀·웃음 녹아든 파우더 스노 … 낮에도 별 반짝 ‘황홀한 겨울왕국’ (중앙일보 2015.01.02 11:03) 땀·웃음 녹아든 파우더 스노 … 낮에도 별 반짝 ‘황홀한 겨울왕국’ 아하! 일본 ④ 홋카이도 설국 여행 새하앴다. 일본 열도 최북단 섬 홋카이도(北海道)는 말 그대로 눈 천지였다. 두툼한 흰색 융단이 깔린 대지 위로 날마다 새 눈이 수북이 쌓였다. 홋카이도를 여행했던 나흘 내내 하루에 40㎝가 넘는 폭설이 내렸다. 눈보라로 사위를 분간하지 못했고, 고속도로가 통제돼 발이 묶이기도 했다. 불편했지만 황홀했다. 한 줌의 볕만 있어도 눈밭이 빛났다. 홋카이도는 낮에도 별을 볼 수 있었다. 설원에 박혀 반짝이는 별이었다. 겨울 홋카이도는 순백의 세상이다. 하늘을 찌를 듯한 자작나무가 새하얀 대지와 어우러졌다. 연간 평균 강설량 597㎝ 비행기 안에서 내려다본 홋카이도는 명도만 있는 땅이었다. 지붕도 도로도 온통.. 더보기
태평양 옆구리에 끼고 1055㎞…핸들을 잡아야 절경도 잡힌다 (중앙일보 2015.01.02 10:43) 태평양 옆구리에 끼고 1055㎞…핸들을 잡아야 절경도 잡힌다 Discover America] ① 캘리포니아 해안 도로 여행 캘리포니아. 입에 담기만 해도 여행 욕구가 일어나는 묘한 다섯 글자다. 바다와 산 그리고 사막, 와이너리와 테마파크, 넘쳐나는 먹거리까지 이 땅에는 실로 없는 게 없다. 캘리포니아의 진면목을 경험하려면 직접 차를 몰고 구석구석 다녀야 한다. 특히 그림 같은 절경을 만날 수 있는 1번 주도(州道) 드라이브 여행은 놓칠 수 없다. 죽기 전에 가봐야 할 17마일 드라이브 몬터레이 앞바다, 물개들이 갯바위에서 일광욕을 즐기고 있다. 캘리포니아 1번 주도의 다른 이름은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 즉 태평양 해안 고속도로다. 레젯에서 데이나포트까지 총 1055㎞를 바다를 끼고 달린다. 고속도로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