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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 미

[톱클래스] 흔들림 없이 운명 속으로… 배우의 향기, 전지현 (조선일보 2015.08.23 07:28) [톱클래스] 흔들림 없이 운명 속으로… 배우의 향기, 전지현 “소년의 눈빛과 여인의 향기가 동시에 느껴졌다.” 열일곱 전지현을 캐스팅했던 소속사 대표의 말이다. 다시 열일곱 해가 지나 서른넷이 된 전지현에게서는 ‘스타의 눈빛과 배우의 향기가 동시에 느껴졌다.’ “언제는 내가 제일 좋다고, 제일 예쁘다고 하더니. 지금은 껌 씹듯이 사람을 씹고….” 〈별에서 온 그대〉의 천송이(전지현 분)의 대사다. 전지현은 대중의 이런 변덕을 지난 17년간 겪어왔다. 10대에 데뷔해 20대의 눈부신 스타시절을 지나 30대에 배우로 우뚝 선 전지현, 이 한 문장 안에는 작품 하나에 널을 뛰던 대중의 평가도 담겨 있다. 〈엽기적인 그녀〉(1999)의 성공으로 로맨틱 코미디의 한 획을 긋고 해외에서도 못지않은 호평을 받아 아시.. 더보기
대통령이 베이징 가야 하는 이유…‘암살’에 나와 있다 (한겨레 2015-08-12 16:31) 대통령이 베이징 가야 하는 이유…‘암살’에 나와 있다 김의겸의 우충좌돌 (24)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달 3일 중국 베이징에 갈지 말지를 놓고 고민 중이라고 한다. 중국은 ‘항일 전쟁 승리 70주년’ 열병식에 오라고 하는데, 미국은 말리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두 강대국 사이에 끼인 우리나라의 현실을 보여주는 듯해 우리 대통령의 처지가 안쓰럽고 딱하다. 골치가 아프실 터인데 영화 을 한번 보셨으면 한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한-중 관계를 돌아보게 하는 영화다. 영화에서 중국은 무대로만 쓰일 뿐이고 중국인은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하지만 진짜 역사를 살펴보면 우리와 중국은 피를 나눈 형제처럼 똘똘 뭉쳐 일본 제국주의에 맞섰음을 알 수 있다. 9월3일 전승식은 중국만의 행사가 아니라 우리와 중국 나아가 아시아.. 더보기
면세점 위해 떡 돌린 이부진, 설계도 챙긴 정몽규 (연합뉴스 2015/07/12 07:09) 면세점 위해 떡 돌린 이부진, 설계도 챙긴 정몽규 국내 대표 그룹인 삼성과 현대의 '콜라보(협업)'로 출범부터 화제를 모은 HDC신라면세점(호텔신라·현대산업개발)이 결국 서울면세점 티켓을 거머쥐면서, 두 기업 오너의 역할이 다시 조명받고 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프레젠테이션(PT) 면접 장소에 합격을 기원하는 떡을 직접 싸 갈 정도로 공을 들였고,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은 면세점 설계도를 하나하나 챙길만큼 꼼꼼히 실무를 지휘했다. ◇ 이부진 직접 CEO들에 팥떡 전달…"최선 다해 선정에 보답합시다" 12일 HDC신라면세점과 호텔신라 등에 따르면 이부진 사장은 지난 9일 오후 7시께 영종도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서울시내 면세점 후보 기업 PT 장소에 떡 상자를 직접 들고 나타났다. PT를.. 더보기
에메랄드 물결 위 갓 잡은 생선과…'힐링' 한잔 (조선일보 2015.07.02 07:48) 에메랄드 물결 위 갓 잡은 생선과…'힐링' 한잔 [케이채의 지구조각] (9) 자메이카 펠리컨 바 보트를 타고 20분 정도를 항해하면 드디어 펠리컨 바가 모습을 드러낸다. 캐리비안의 진주, 자메이카. 자메이카를 유명하게 만드는 것은 한둘이 아니다. 레게의 진앙이자 레게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한두 번은 들어봤을 명곡들을 숱하게 남긴 전설적인 뮤지션, 밥 말리(Bob Marley)의 고향이기도 한 나라. 최근에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남자, 육상선수 우사인 볼트를 통해 다시금 이름이 오르내리는 나라. 하지만 자메이카를 찾는 많은 사람의 발을 이끄는 건 무엇보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아름다운 해변이다. 빈부격차가 여전하고 수도인 킹스턴의 치안 사정은 여전히 좋지 않지만, 그 아름다운 바닷가에서 휴양을 즐기길 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