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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 미

텐프로 아가씨 방송 출연 (중앙일보 2009.05.17) SBS TV '김제동의 황금나침반'이 첫 방송을 내보냈습니다. 바로 '텐프로(룸살롱) 아가씨의 출연'으로 화제가 됐던 그 방송입니다. 시청률은 동시간대에 방송된 세 프로그램 중에서 꼴찌를 했습니다. '텐프로 아가씨 출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마자 인터넷은 들끓었습니다. 꽤 인기있다는 연예 블로거들도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내더군요. 한마디 하고도 싶었지만 방송을 볼 때까지 참았습니다. 왜냐하면 그때까지는 '텐프로 아가씨'가 출연한다는 것 외에는 알려진 게 없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질문입니다. 대체 '텐프로 종사자'가 방송에 나온다는 이유만으로 비판하는 것은 정당한 일입니까? 그 방송이 그 '텐프로 종사자'를 어떤 시각으로 어떻게 다루는지 전혀 보지 않은 상태에서 욕부터 하는 것이 온당할까요? 저는 그렇.. 더보기
배우 신성일, 시대를 위로하다 (중앙일보 2009.05.15) 배우 신성일, 시대를 위로하다 신성일·지승호 지음 알마, 344쪽, 1만2000원 만약에 배우 신성일(72·사진)이 요즘의 20대 청년이라면 어느 사무실에선가 열심히 전화받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1962년 신상옥 감독이 운영하던 신필림에서 배역이 없어 빈둥거리던 신성일이 했던 일이 전화받기였기 때문이다. 그때 이 일을 얼마나 열심히 했던지 문화부 기자, 작가, 외부 감독, 신 감독의 지인의 목소리만 듣고도 누구인지를 분간했다는 그는 이렇게 말한다. “난 밑바닥 생활부터 죽 올라온 배우”라고. 이 책은 ‘왕년의 무비스타’ 신성일이 전문 인터뷰어 지승호와 인터뷰하며 나눈 이야기를 담았다. 50년 동안 506편의 영화에서 주연을 맡았을 정도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그가 참 솔직하게 인생이야기를 풀어놓았다. .. 더보기
얼굴가린 ‘텐프로’ 방송출연, 시청자 ‘경악’ 논란 가열 (뉴스엔 2009.05.16) "나는 그냥 술집여자가 아니다!" 일명 '텐프로'에 나가고 있는 23세 여대생이 TV에 출연해 "나는 그냥 술집여자가 아닌 텐프로다"라고 자신있게 밝혀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15일 방송된 SBS 파일럿 프로그램 '김제동의 황금나침반'에서 '텐프로'에서 일하는 23살의 여대생 김시은(가명)씨가 얼굴을 손수건으로 가린 채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MC 김제동과 소설가 이외수, 딴지일보 총수 김어준 등과 열띤 공방을 벌였다. 방송에서 '텐프로'란 유흥업소에 종사하는 여성 중 상위 10%를 일컫는 은어라고 밝혔다. 모델이 꿈이었다는 김시은은 단기간에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주위 유혹 때문에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몸을 담근지 1년여 만에 한달수입 천만원이라는 달콤함에 빠져 꿈을 멀리하고 있는 현재.. 더보기
광선총 25발 방전, 서든 어택! `장난 아니네` (한국경제 2009.05.15) 광선총 25발 방전, 서든 어택! "장난 아니네" 구경 중엔 싸움 구경이 가장 재미있다면 싸움 중엔 총싸움이 가장 재미있지 않을까. 물론 실제 총일 경우 재미보다는 공포가 더 크겠지만. 강원 인제에 근사한 총싸움장이 생겼다. 인터넷 온라인 게임에서 즐기던 가상의 총싸움장을 현실로 만들어낸 곳이다. 게임 화면 대신 땅 위에서, 캐릭터가 아닌 사람들이 직접 뛰어다니며 총을 쏘며 게임을 즐긴다. 인제읍 초입 밀리터리 파크 내의 '서든어택 얼라이브' 경기장 이야기다. 이곳은 온라인 게임으로 인기가 높은 '서든어택'의 무대를 똑같이 재현했다. 서든어택은 4,5명씩 편을 지어 상대팀을 격퇴하는 게임이다. 국내에서 개발한 토종 게임으로 최고 동시접속자 23만명의 기록을 가지고 있는 인기 종목이다. 게임은 컨테이너 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