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된 현대차 ‘뉴 코티나’..고속도로 질주”
입력 : 2011.04.29 13:51
주행거리 58만km, 연비 16.41km/ℓ 기록
지난 1972년 생산돼 지금은 거의 찾아볼 수 없는 희귀차량인 현대차 ‘뉴 코티나(Cortina)’가 일반 고속도로를 주행해 화제다.
뉴 코티나는 현대차가 지난 1971년 11월 차체를 보완하고 성능을 개선시킨 영국 포드의 T.C.코티나를 생산하면서부터 소개된 모델이기도 하다.
뉴 코티나의 차주는 임기상 자동차시민연합 대표. 임 대표는 28일 열린 신차 및 중고차의 연비 향상을 위한 경제운전 체험 행사에서 이 차량을 타고 경춘고속도로를 왕복하는 등 총 220km 거리를 주행했다.
배기량 1499cc로 주행거리가 총58만4000km에 달하는 뉴 코티나는 수동변속기가 탑재된 모델로 이번 서울~춘천간 주행에서 16.4km/ℓ의 연비를 나타냈다. 40년전 출시당시 인증연비가 12.8km/ℓ라는 점을 감안할 때 놀라지 않을 수 없는 기록이다.
임 대표는 “평소 급출발이나 급가속, 급제동을 피하는 경제운전 습관이 중요하다”며 “오래된 차량이라도 엔진오일이나 점화플러그 등을 주기적으로 갈아주는 세심한 차량관리를 통해 신차 못지않은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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