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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90%가 관료 `전문성 중시`…충청·호남 지역안배도 (한국경제 2013-03-13 21:33)

90%가 관료 `전문성 중시`…충청·호남 지역안배도

내부인사 대거 발탁…수도권·영남 각각 6명
서울대 10명·고시 18명 '강세'…여성은 2명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13개 부처 차관과 국무조정실 차장 2명 등 20명의 차관 인사를 실시했다.

이날 발표된 20명 중 18명은 해당 부처에서 고위직을 지낸 관료 출신이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김규현 외교부 1차관 내정자와 이경옥 안전행정부 2차관 내정자는 해당 부처 차관보를 맡고 있다. 김남식 통일부 차관 내정자 등도 해당 부처의 고위직을 역임하고 있다. 전문성과 조직 안정을 우선적으로 고려한 인사라는 해석이 나온다. 비관료 출신으로는 나승일 교육부 차관 내정자가 서울대 산업인력개발학과 교수이고, 박종길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내정자는 사격 국가대표 선수 출신으로 현재 태릉선수촌장을 맡고 있다.


관료 출신 18명 중에서는 행정고시 출신이 13명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26회에서 4명의 차관을 배출했다. 28회(3명)와 25·27회(각각 2명)가 그 뒤를 이었다. 24회와 29회 출신 차관은 각각 1명이었다. 외무고시와 기술고시 출신은 각각 2명, 사법고시 출신은 1명이었다.

지역 안배도 고려했다. 수도권 출신이 6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구·경북과 부산·경남, 충청, 호남 출신은 각각 3명이었다. 제주도와 강원도 출신이 각각 1명의 차관을 배출했다.

출신 학교는 서울대가 전체의 절반인 10명을 차지했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주요 인선에서 중용되고 있는 성균관대 출신은 2명이었고, 한양대 출신도 2명이었다. 연세대와 광운대, 경희대, 서울시립대, 전북대, 전남대에서는 각각 1명의 차관이 나왔다. 고려대 출신은 한 명도 없었다.

차관 20명의 평균 나이는 55.5세였으며, 여성은 정현옥 고용노동부 차관 내정자와 이복실 여성가족부 차관 내정자 등 2명이었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차관 인사는 소관 분야 전문성을 갖추고 대통령의 국정 철학에 적합한 분으로 선임했다”며 “각 부처 장관 추천을 받아 인사위원회에 준하는 심의 절차를 거쳐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직 인사위가 구성되지 않아 인사위에 준하는 심의 절차를 거쳤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김 대변인은 “미래창조과학부와 해양수산부 차관은 정부조직법 개정이 이뤄지지 않아 이번 인사에서 제외됐고, 기획재정부와 국방부는 장관 임명 후 인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육부 외교부 안전행정부 농림축산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국무조정실 등 명칭이 바뀔 부처의 차관들은 현행법 기준으로 임명한 뒤 추후 재발령할 계획이다. 외청장 인사는 14일 발표할 예정이다.

 

차관 20명 중 고시 출신 18명, 서울대 출신은

 (세계일보 2013.03.13 21:15:33)

평균나이 55.5세…2명만 60대
성대·한양대 각 2명…고대 0명
수도권·영남 출신 6명씩 중용

 

박근혜정부 각 부처 차관(급)에는 예상대로 내부 인사가 대거 발탁된 가운데 각종 고시와 서울대 출신이 단연 강세를 보인 게 눈에 띈다.

현재 해당 부처 소속은 아니지만 오랫동안 관련 부처에서 몸담은 이들까지 합치면 전체 20명의 차관 중 내부 발탁은 18명에 육박한다.

13일 발표된 신임 차관 중 순수한 외부 출신은 나승일 교육부 차관, 박종길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내정자 2명뿐이다. 나 내정자는 작년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대선캠프 국민행복추진위 행복교육추진단 추진위원을 맡았고 인수위에서 교육과학분과 전문위원을 지냈다. 박 내정자는 국가대표 사격선수 출신으로 광운대 사격부 감독을 거쳐 태릉선수촌장을 맡고 있다. 그를 내부 인사로 분류하긴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3명은 과거 부처 경력을 지닌 인물이다. 조태열 외교부 2차관 내정자는 현재 직책이 경기도 자문대사이지만 외교통상부 통상교섭조정관과 주스페인 대사를 역임했다. 새누리당 보건복지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인 이영찬 보건복지부 차관 내정자는 복지부 홍보관리관과 보건의료정책본부장을 역임했다. 근로복지공단 비상임이사직을 맡고 있는 정현옥 고용노동부 차관 내정자도 과거 노동부 근로기준국장, 중앙노동위 상임위원 등을 거친 전문 관료그룹에 속한다.

이들 5명을 빼면 모두 해당 부처에 소속된 관료가 승진·기용된 경우다. 김규현 외교부 1차관 내정자는 외교통상부 차관보, 김남식 통일부 차관 내정자는 통일부 기획조정실장이 현직이다. 안전행정부의 박찬우 1차관, 이경옥 2차관 내정자 등도 각각 행안부 소청심사위원장과 차관보를 맡고 있다.

장관에 이어 이번 차관 인사에서도 고시 출신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전체 20명 중 무려 18명이 각종 고시 출신이다. 행정고시 합격자가 13명으로 가장 많고, 외무고시기술고시 출신이 각각 2명을 차지했다. 사법고시 출신은 1명이다. 행시는 26회가 4명으로 가장 많다. 그 뒤를 28회(3명)가 이었고 25·27회는 각각 2명, 24·29회 출신은 각각 1명이었다.

대학별로는 서울대 출신이 10명으로 절반이었다. 성균관대와 한양대가 각 2명, 연세대는 1명이다. 연세대와 광운대, 경희대, 서울시립대, 전북대, 전남대도 각각 1명씩을 배출한 반면 고려대 출신은 단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박근혜정부의 청와대와 내각, 국회에 두루 포진하며 ‘신흥 유력 학맥’으로 떠오른 미국 위스콘신대 출신도 3명이나 됐다. 김재홍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과 정연만 환경부 차관, 정현옥 고용노동부 차관 내정자가 주인공이다. 고교별로는 경기·용산·중앙고 출신들이 나란히 2명씩을 차지했다.

출신지별로는 수도권(서울 5명, 경기 1명)이 6명이었다. 대구·경북이 3명, 부산·경남이 3명으로 영남 출신이 6명이다. 전남과 전북은 각각 2명과 1명을 차지해 호남 전체로는 총 3명이다.

차관 20명의 평균 나이는 55.5세로, 박종길(67) 문화부 2차관과 김규현(60) 외교부 1차관만 60대다.

청와대 김행 대변인은 “교육부와 외교부, 안전행정부, 농림축산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차관과 국무조정실 차장은 아직 정부조직법이 개정되지 않아 불가피하게 현행법에 따라 임명하고 차후 정부조직법이 개정되면 재발령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