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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 미/여행정보

안양산 연분홍 철쭉꽃물결 ‘환상’ (화순예향신문 2011년 05월 16일 (월) 16:23)

안양산 연분홍 철쭉꽃물결 ‘환상’

정상 인근 철쭉 터널 등 장관

화순읍 안양산(853m) 철쭉들이 꽃망울을 터뜨리며 활짝 웃고 있다.

화순읍에서 수만리를 잇는 도로에서 서서히 타오르기 시작한 철쭉 물결이 안양산 철쭉 군락지 까지 물들이며 등산객과 상춘객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는 것.

15일 안양산 일대에는 상춘객과 등산객들의 발길이 하루 종일 이어졌다.

안양산 등산길을 여러곳이 있지만 무등산 장불재~낙타봉~안양산을 잇는 코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곳 코스는 안양산까지 시원하게 뻗은 능선이 3km여 이어지는데 화순읍 수만리와 큰재, 이서 영평 들녘 등이 발아래에 펼쳐지면서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따사로운 햇살과 시원한 바람은 산을 찾은 보너스.

안양산 정상 인근, 500여m부터 어른 키를 훌쩍 넘는 3~4m의 철쭉이 군락을 이루며 이곳을 지나는 이들이 저절로 탄성을 터트릴 정도다.

특히 곳곳에 자연스럽게 조성된 철쭉꽃 터널은 이곳을 지나는 등산객과 상춘객들에게 환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이곳 일대에서 철쭉을 배경으로 추억을 담는 모습이 곳곳에서 연출되기도...

안양산 정상부근에서 바라본 철쭉군락지는 가녀린 연분홍 철쭉꽃이 햇볕과 바람에 흩날리면서 꽃물결을 이루면서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게다가 이제 갓 싹을 튼 싱싱한 녹음과 연분홍 꽃이 한데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듯한 착각마저 불러일으키게 하면서 상춘객들에게 추억을 한 아름 안기고 있는 것.

안양산 철쭉 물결은 이번 주(21~22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안양산 일대에 자생하는 철쭉은 90,000㎡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