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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 미/여행정보

[휴양지] 발리, 아무에게나 허락되지 않는 휴식 (매일경제 2011.05.29 15:38:37)

[휴양지] 발리, 아무에게나 허락되지 않는 휴식
부킷 반도 끝에 자리한 디 에지…전속 버틀러의 감동 서비스

기사입력 2011.05.29 15:38:37

독특한 전통 문화와 아름다운 자연 그리고 최고 수준의 리조트를 갖춘 인도네시아 발리는 전 세계 어느 곳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휴양지다. 특히 고급스러움과 화려함을 동시에 간직한 발리 스타일 리조트는 완전한 휴식을 원하는 이들이나 허니무너에게 꿈같은 시간을 선사한다. 또한 육체와 정신을 치유하는 정통 스파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황홀한 시간을 제공한다.

세계 유명 인사들이 즐겨 찾는 디 에지 빌라


◆외부와 차단된 나만의 성

=인도네시아 발리는 자바섬 동쪽에 위치하며 제주도 면적의 3배에 이른다. 발리 사람 대부분은 힌두교를 믿는다. 토속신앙과 불교, 힌두교가 조화를 이룬 사원이 마을 곳곳에 자리한다. 개인사원도 여럿 있다. 바람의 신, 물의 신, 태양의 신 등 종류도 다양해 그 수를 합하면 2만여 개를 훌쩍 넘는다. 그래서 발리를 `신들의 섬`이라 부르기도 한다. 발리는 고운 다습한 전형적인 열대우림기후를 보인다. 연평균 기온은 28~34도. 언제 들러도 여행하기에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발리가 세계적인 휴양지로 성장하게 된 것은 때 묻지 않은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세계적으로 이름난 최고급 리조트와 풀빌라가 들어서면서부터다. 발리의 리조트는 외부와 완전하게 차단된 `나만의 성`을 제공한다. 프라이빗 해변과 수영장을 비롯해 세련된 인테리어와 화려한 디자인의 객실 그리고 스태프의 숙련되고 세심한 서비스 등 여행자 마음을 사로잡은 매력적인 아이템으로 무장하고 있다.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 에지

=디 에지 빌라(The Edge Villa)는 안락한 휴식을 원하는 휴양객에게 어울리는 리조트다. 태국 총리를 비롯한 외국 유명 인사들이 즐겨 찾는 휴양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발리의 최남단 부킷 반도 끝자락에 자리한다.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인도양의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발리 최고 사원으로 유명한 울루와투 사원이 지척이다.

디 에지 빌라의 남다른 서비스는 공항에서부터 시작된다. 고급스러운 해머를 이용해 픽업서비스를 제공한다. 체크인과 체크아웃 시까지 전속 버틀러의 밀착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도 매력적이다.

약 1.5㏊ 규모 용지에는 빌라 총 4채가 조성되어 있다. 5베드ㆍ3베드ㆍ2베드ㆍ1베드 풀빌라로 구분된다. 규모에 비해 객실 수가 적어 평화롭고 한적하다. 4채 모두 탁 트인 오션 뷰를 즐길 수 있다. 부대시설로는 메인 풀장, 스파센터, 레스토랑, 피트니스클럽, 키즈룸, 와인바 등이 있다. 신혼부부들이 주로 투숙하게 되는 1베드 풀빌라는 전용 수영장을 비롯해 넓은 정원이 갖춰져 있어 둘만의 로맨틱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울루와투 사원과 우붓 마을

=리조트 주변으로 발리의 독특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볼거리도 많다. 울루와투 사원은 높이 75m 절벽에 위치한 사원으로 유명하다. 영화 빠삐용의 촬영지로 한때 유명세를 치르기도 했다. 아름다운 조각이 장식된 제단 등이 볼거리다. 사원에 출입하기 위해서는 발목까지 오는 긴 치마와 노란 띠를 착용해야 한다. 사원 내에서 맨살을 보이는 것을 금기시하기 때문이다. 탁 트인 전망이 훌륭하다. 일몰 포인트로도 유명하다.

섬의 산간지대에 위치한 우붓 마을은 독특한 발리 예술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19세기 초 화가와 조각가들이 모여들면서 작은 마을을 이루기 시작했다. 크고 작은 공방은 물론 갤러리, 레스토랑 등이 들어서 있다. 시내 중심에 위치한 몽키 포레스트는 원숭이 200여 마리가 모여 사는 숲이다.

쿠타 해변은 발리의 대표적인 번화가다. 예전에는 작은 마을에 불과했지만 자유로운 분위기를 찾아 몰려든 세계 각국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면서 발리 대표 해변으로 자리 잡았다. 해변에는 하드록 카페와 같은 유명 레스토랑과 클럽이 자리하고 있어 밤늦은 시간까지 활기가 넘친다. 낮에는 서핑을 즐기려는 이들로 북적인다.

■ < 여행정보 >

△가는 길=대한항공과 가루다항공에서 인천~발리 구간 직항편을 운항한다. 비행시간은 약 7시간이 소요된다. 공항에서 디 에지 빌라까지는 약 40분 소요된다.

△상품정보=온누리투어에서 `디 에지 풀빌라 5일` 허니문 상품을 판매 중이다. 디 에지 오션뷰 풀빌라에서 3박을 하며 아로마 스파 2시간, 디스커버리 투어, 짐바란 시푸드, 캔들 디너 등의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럭셔리 크루즈, 해양스포츠, 골프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즐길 수 있다. 유류 할증료 불포함. 요금은 269만원부터. (02)568-6677

[휴양지] 파타야, 방콕 여행자들의 근교 나들이
아름다운 열대 정원과 악어 농장…에메랄드빛 바다가 있는 산호섬

기사입력 2011.05.29 15:37:55 | 최종수정 2011.05.29 15:38:10 매일경제

방콕에서 하루 정도의 여유가 생겼다면. 아마도 많은 여행자들이 방콕 인근 휴양지 파타야로 향할 것이다. 방콕에서 자동차로 2시간3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자리한 파타야는 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해변 휴양지 중 하나로 꼽힌다.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방콕과는 전혀 다른 풍경을 만날 수 있어 방콕 여행자들의 필수코스로 자리매김했다.

◆각양각색의 매력을 품은 해변

푸른 하늘을 만끽하는 패러세일링

=파타야 비치는 파타야를 대표하는 해변이다. 흰 모래밭과 야자나무가 남북으로 4㎞ 넘게 줄지어 있다. 해안선을 따라 파라솔과 선베드가 빼곡하게 들어서 있다. 사실 파타야의 비치는 그림처럼 아름답지는 않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한적하고 낭만적인 해변을 상상하고 갔다면 조금은 실망스러울 수 있다. 스쿠버다이빙이나 스노클링과 같은 해양스포츠를 즐기기에도 적합하지 않다. 그러나 파타야 비치에는 고유의 자유분방함이 녹아 있다. 짧은 반바지 차림의 서양인들은 모래밭에 누워 바다를 바라보며 일광욕을 즐기거나, 맥주를 홀짝이며 여유로운 한때를 보낸다. 언제나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지만 기분 좋은 에너지가 가득한 활기찬 분위기다.

파타야 비치보다는 덜 알려졌지만 보다 깨끗하고 한적한 분위기의 해변을 원한다면 좀띠엔 비치를 추천한다. 모래밭이 거의 일직선으로 6㎞ 정도 이어지는 곳이다.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평화롭고 여유롭다. 파타야 비치보다 물이 깨끗한 편이라 해양스포츠를 즐기는 이들이 종종 눈에 띈다. 주변에 새로 지은 호텔과 리조트들이 들어서 있으니, 한적하고 쾌적한 시간을 원한다면 이곳을 베이스캠프로 삼아도 좋겠다.

꼬 란은 파타야 여행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파타야 비치에서 다소 떨어진 곳에 위치한 작은 산호섬이다. 파타야 비치와 배로 연결되기 때문에 여행사 투어를 이용해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스피드보트를 타면 20분 정도 걸린다. 파타야의 해변보다 물이 깨끗하고 에메랄드빛을 띤다. 해양스포츠를 즐기기에도 적합하다. 패러세일링, 바나나보트, 스노클링, 시워크, 제트스키, 윈드서핑 등 각종 레포츠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해변에는 선베드가 비치돼 있으니, 일광욕을 즐기며 쉬기에도 좋다.

◆가족들과 방문하기 좋은 농눗빌리지

남국의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농눗빌리지

=가족과 함께 방문했다면 파타야의 유명 관광지를 둘러볼 것을 추천한다. 아름다운 열대 정원 `농눗빌리지`, 다양한 동물들과 악어쇼를 관람할 수 있는 `악어농장`, 별난 수집가의 공간 `리플리 월드`, 미니어처 테마파크 `미니 씨암`, 태국을 대표하는 공연 `티파니 쇼` 등이 유명하다.

농눗빌리지는 태국 최대 민속촌으로 불리는 곳이다. 방대한 면적에는 열대 정원이 펼쳐지고, 코끼리쇼와 전통혼례식 등 다양한 볼거리가 열려 아이들과 함께 흥미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수십 종의 열대식물이 아름답게 수놓은 트로피컬 가든은 가족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기에 좋다. 코끼리가 농구와 축구를 하며 묘기를 부리는 코끼리 쇼는 아이들에게 인기만점이다.

리플리 월드는 로열가든 플라자 안에 자리한다. 비행기가 벽을 뚫은 듯한 외관이 눈길을 끈다. 전 세계에서 수집한 기상천외한 물건들이 총집합한 테마박물관이다. 전시관뿐 아니라 유령의 집, 미로, 3D 영화관 등이 준비되어 있다.

미니 씨암은 세계의 유명 건축물을 미니어처로 제작해 전시한 공간이다. 우리나라 남대문을 비롯해 이집트 아부심벨, 미국 자유의 여신상, 이탈리아 피사의 사탑 등이 전시되어 있다. 악어농장은 정원 겸 농장이다. 3만여 마리의 악어, 1억년이 넘은 화석나무와 200년이 훌쩍 넘은 고목 등을 만날 수 있다. 매일 공연되는 악어쇼는 악어농장의 하이라이트다.

왓 카오프라밧은 태국의 불교문화를 엿보고 파타야의 아름다운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사원이다. 야트막한 언덕 위에 자리한 불상 뒤로 파타야의 해안선과 시내가 펼쳐진다.

■ < 여행정보 >

△가는 길=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타이항공 등에서 인천~방콕 구간 직항편을 운항한다. 비행시간은 약 6시간. 방콕에서 파타야까지 자동차로 2시간30분 정도 소요된다.

△상품정보=레드캡투어가 `방콕ㆍ파타야 5일` 상품을 출시했다. 왕궁, 에메랄드 사원 등 방콕 시내를 둘러보고 악어농장, 파인애플 농장, 산호섬, 농눗빌리지 등 파타야 명소를 방문한다. 이 상품에는 태국 정통안마 2시간, 코끼리 트레킹, 티파니쇼 관람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수끼, 일식뷔페 등 특식 제공. 대한항공 또는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해 매일 출발한다. 요금은 49만9000원부터. (02)2001-4772

[시티투어] 로맨틱하게 즐기는 홍콩 자유여행

기사입력 2011.05.29 15:37:33 매일경제

홍콩은 작은 공간 속에 큰 추억을 안겨줄 관광지들을 보유하고 있다. 홍콩의 웅장한 도시 경관과 장대한 산, 문화유산 그리고 때묻지 않은 광활한 자연에 놀라게 된다. 또한 럭셔리한 부티크 호텔에 머물면서 자유여행으로 즐기는 홍콩은 여행자 모두에게 즐겁고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홍콩은 홍콩섬과 구룡반도, 신계지로 구성되어 있다. 중심지인 빅토리아항구를 기점으로 홍콩섬과 구룡반도, 그 외 중국 본토로 이어지는 신계지로 나뉘어 있다. 홍콩 면적 대부분을 구성하는 신계지에는 260개가 넘는 외곽 섬들과 공항이 위치한 란타우섬이 있다. 홍콩은 아시아 주요 항공 허브로서 80개가 넘는 항공편이 전 세계 주요 도시와 연결되어 있다. 홍콩국제공항은 24시간 열려 있는 도시의 관문으로서 여행객은 물론 비즈니스 맨들로 항상 활기에 찬 곳이다.

■ 볼 것, 즐길 것 가득한 홍콩섬

홍콩섬은 유명한 관광지로 가득하다. 피크의 멋진 경관, 마담투소의 밀랍인형, 만모사원 부근 할리우드 로드와 캣 스트리트에서 볼 수 있는 골동품, 란콰이퐁과 소호의 나이트라이프, 보히니아 광장의 국기게양식, 해피밸리 경마장에서 즐기는 경마, 애버딘 항구와 점보킹덤 선상 레스토랑, 그리고 오션파크와 인근에 있는 리펄스베이의 멋진 해변, 스탠리의 노천시장과 160년 역사를 자랑하는 머레이 하우스 등이 그것이다.

◆ 홍콩 야경을 100% 즐길 수 있는 피크

= 피크가 홍콩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가 된 데는 이유가 있다. 해발 554m 에서 즐기는 홍콩 야경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제공하며, 세계 어디에도 없는 피크트램을 타고 피크에 올라가는 것은 잊을 수 없는 경험이다. 케이블로 운행되는 피크트램은 373m 높이를 45도의 가파른 경사로 올라가면서 마치 빌딩이 누워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해준다. 피크에서 내려보는 경관은 도시의 고층건물과 세계적으로 유명한 빅토리아 항구 그리고 구룡반도 전경이 푸른 산과 어우러져 놀라운 장관을 선사해준다. 또한 특이한 건물에는 360도 파노라믹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686㎡에 이르는 테라스가 있다.

할리우드 로드와 스트리트로도 알려진 어퍼 래스커 로캣은 골동품 가게와 노천 골동품 시장이 빽빽하게 들어선 채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으로 다양한 기념품과 선물을 사기에 안성맞춤이다.

◆ 해안 풍경이 펼쳐지는 스탠리ㆍ문학가 전쟁의 신을 모신 만모사원

= 홍콩 섬 남부, 눈부신 해안가에 위치한 마켓 타운인 스탠리는 한적한 분위기의 해안풍경이 펼쳐지고 값싼 물건들을 파는 시장으로 인해 유명 관광지가 되었다. 스탠리 뉴 스트리트와 스탠리 마켓 로드 주변에 있는 스탠리는 일주일 내내 오픈하는 야외시장으로 세계 각지에서 관광객들이 찾아 온다. 유명상표 의류나 액세서리, 기념품과 장신구, 동양적인 공예품 등을 구입하며 상점 주인들과 흥정을 벌이는 모습도 재미있다.

스탠리에는 다양한 펑키 바들과 훌륭한 레스토랑이 가득하다. 해변 앞에 있는 레스토랑 중 하나가 머레이 하우스로 160년 역사를 자랑하는 3층짜리 식민지식 건축을 자랑한다. 머레이 하우스는 1982년 센트럴에서 헐려 1999년 지금 위치인 스탠리에 다시 지어졌고 현재 홍콩해양박물관이 내부에 자리 잡고 있다.

둥근 고리 모양으로 된 커다란 향이 머리 위에 매달려 있는 모양이 인상적인 홍콩 만모사원은 문학의 신과 전쟁의 신을 모시는 사원이다. 할리우드 로드 중간에 위치하므로 잠시 걸음을 멈추고 향 연기가 가득한 이 조용한 사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해 보는 것도 좋다.

◆ 젊은 여행자들을 위한 란콰이 퐁과 소호

= 젊은 여행자나 연인들을 위한 여행지로 란콰이 퐁과 소호가 있다. 해가 저물면 많은 사람들이 클럽과 바, 레스토랑들이 모여 있는 란콰이 퐁으로 향한다. 란콰이 퐁은 센트럴 고층빌딩 숲 한가운데 있으며, 자갈이 얇게 깔린 `ㄴ`자 모양 거리가 펼쳐진다. 선술집과 펍이 가득한 란콰이 퐁은 홍콩의 가장 트렌디한 나이트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레스토랑과 나이트클럽, 바와 맛있는 음식이 가득한 곳이다.

할리우드 로드를 따라 걷다 보면 `할리우드 로드 남쪽`이라는 의미인 `소호`라는 지역을 찾을 수 있다. 스타운턴 스트리트, 엘진 스트리트, 셀리 스트리트를 따라 형성되어 있는 이곳에는 다양한 레스토랑과 바가 가득하다.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긴 에스컬레이터로 기록된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보고, 뉴올리언스와 네팔, 멕시코와 말레이시아, 프로방스와 포르투갈에 이르는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도 있다.

■ 생동감 넘치는 여행지, 구룡

구룡 관광지는 현지의 생동감을 느끼게 해준다. 청샤완 로드 패션 스트리트와 압리우 스트리트의 인파 속을 거닐고, 레이디스 마켓과 템플스트리트 야시장에서 저렴한 물건을 찾거나, 제이드 마켓과 제이드 스트리트의 매력에 빠져보자. 유엔포 스트리트 버드 마켓과 플라워 마켓, 금붕어 마켓의 놀라움을 경험하고, 홍콩 영화거리와 시계탑을 둘러본 후 밤마다 펼쳐지는 심포니 오브 라이트의 장관에 흠뻑 빠져보자.

◆ 현지인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야시장

= 홍콩에서 가장 유명한 쇼핑 거리 중 하나인 레이디스 마켓은 패션 애호가들이라면 반드시 가봐야 하는 관광지로서 저렴한 의류, 가방, 액세서리, 장난감, 화장품, 그리고 가정용 잡화 등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이다. 이 흥미진진한 시장의 상점들은 몽콕의 퉁초이 스트리트에 위치하며, 정오부터 밤 11시 30분까지 오픈한다.

퉁초이 패션 스트리트는 최신 패션 상품을 도매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곳이다. 대부분 상점은 옌초우 스트리트와 웡축 스트리트 사이에 자리 잡고 있다.

템플스트리트는 놀라운 쇼핑 지역으로, 의류, 펜, 시계, CD, 카세트, 전자제품, 하드웨어와 여행가방 등 남녀 모두를 위한 다양하고 저렴한 상품이 가득한 상점들이 늘어서 있다. 거리 끝자락 야마테에는 점집들이 있으며, 광동극 애호가들이 즉석 공연을 보며 동질감을 느끼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은 오후 4시부터 자정까지 운영되며, 해가 졌을 때 진정한 매력을 찾을 수 있다.

◆ 심포니 오브 라이트와 영화의 거리

= 기네스북에 세계 최대 해안 조명ㆍ음향 쇼로 기록된 심포니 오브 라이트의 스펙터클한 멀티미디어 쇼는 빛나는 홍콩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다. 매일 밤 8시에 현란한 조명과 레이저 빔, 서치 라이트가 홍콩의 열정적인 에너지와 생동감을 표현해준다. 음악, 내레이션과 어우러지며 잊을 수 없는 멋진 장관을 연출해내는 쇼에는 5가지 메인 테마가 있는데, 자각, 에너지, 유산, 파트너십, 그리고 축제가 그것이다.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최고 장소에서 감상하기 위해서는 영화거리와 홍콩 문화센터 사이 침사추이 해안 산책로와 완차이 골든 보히니아 광장 밖 해안 산책로에 가거나 하버 크루즈에 탑승하는 것이 좋다.

100년이라는 홍콩 영화 역사를 통해 홍콩이 동양의 할리우드가 되기까지 공헌한 전문가들 노력과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영화거리가 있다. 이곳에는 기념 명판, 유명 인사들 핸드프린트, 홍콩 영화 역사를 보여주는 이정표, 영화 관련 기념품 상점, 홍콩 필름 어워드 조각상, 그리고 전설적인 쿵푸 스타 이소룡 실물크기 동상까지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침사추이 해안 산책로에 위치한 영화거리에서는 빅토리아 항구의 아름다운 경관과 하늘을 향해 솟아 있는 홍콩 섬 빌딩숲 장관을 감상하기에도 가장 좋은 장소다.

◆ 야경을 벗삼아 즐기는 크루즈 여행, 스타 페리 하버 크루즈

= 1920년으로 되돌아 간듯한 여유로운 커피 한잔과 바다 바람을 쐬며 홍콩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스타페리 하버 크루즈가 운항된다. 이 투어는 매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운행되며, 침사추이, 센트럴, 완차이 그리고 흉홈까지 약 1시간 코스로 구성되었다. 스타 페리 하버 크루즈는 2층짜리 스타 페리로 에어컨이 완비된 카페와 기념품 상점까지 구비되었으며, 무료 잡지 서비스, 사진 촬영, 문화 공연 등 이벤트로 준비되어 있다. 특히 스타페리 하버크루즈는 1920년에서 50년대 실제로 빅토리 항을 운행했던 선박으로 그 시대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 CX 슈퍼시티와 함께하는 합리적인 홍콩여행

= 여행콩이 추천하는 `입맛 따라 고르는 홍콩 부띠끄 호텔 2박 상품`은 캐세이패시픽항공을 이용하는 에어텔 상품으로 홍콩 여행의 기본인 항공편과 호텔 숙박, 홍콩 공항과 호텔 간 왕복 교통 서비스까지 포함된다. 특히 대만 경유편을 포함해서 오전 9시 45분부터 오후 4시 40분에 출발하는 4편의 다양한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으며, 랭함 홍콩 호텔, 파노라마 바이 롬버스 호텔, 럭스 매너 호텔 등 부티크 호텔에 머물면서 편안하고 여유로운 홍콩여행을 즐길 수 있어서 연인이나 친구, 가족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다. (02)397-7700

[테마여행] 보석처럼 아름다운 문화유산 도시
탈린, 11세기 이후 유럽 각국 문화 흡수
리가,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 지정
빌뉴스, 중세도시의 전형적인 모습 간직

기사입력 2011.05.29 15:36:01 매일경제

호수 한 가운데 자리한 트라카이 성

유럽 북부 발트해를 끼고 있는 세 나라,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는 아름다운 자연과 다양한 문화유산이 전해져 오는 숨은 보석과도 같은 여행지다.

러시아와 폴란드 사이에 위치한 발트3국은 지리적인 위치 때문에 오랜 세월 주변국들 사이에서 격동의 시간을 보냈다. 발트3국이 독립한 때는 1991년. 고르바초프 개혁정책이 큰 계기가 되었다. 당시 발트3국 국민 약 200만명이 리투아니아에서 에스토니아까지 627㎞에 이르는 길에서 손을 잡고 인간 띠를 만든 일화는 너무 유명하다. 당시 그 길을 두고 `발트의 길`이라 부른다.

◆ 에스토니아 탈린

= 발트3국 구도심은 격동의 역사 속에서도 유적이 잘 보존돼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고자 하는 국민들의 강한 의지를 살펴볼 수 있다.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은 11세기 덴마크인에 의해 도시가 형성되었다. 그 후 스웨덴, 독일, 구소련, 러시아 지배를 받으며 유럽 각국 문화를 흡수하게 되었다. 고풍스러운 중세건물 위로 솟은 뾰족한 첨탑, 그리고 아기자기한 골목길은 탈린 구시가의 매력이다. 저지대에 위치한 탈린 시청사와 광장은 노천카페, 거리의 예술가와 함께 어우러져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13세기에 건립된 시청사는 북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시청 건물로 유명하다. 고딕 양식 2층 건물, 석회암으로 장식된 외벽과 예쁜 지붕, 창문이 시선을 끈다.

구시청 남쪽에 위치한 니굴리스테 교회는 13세기 고딕양식이었다가 17세기에 바로크 양식으로 개조되었다. 독특한 건축문화와 함께 베른트 노트케가 그린 `죽음의 춤`이 특히 유명하다. 첨탑에 올라 시내를 조망하는 것도 좋겠다.

툼페아 언덕은 탈린 구시가 중심에 해당한다. 툼페아는 `가장 높은 곳`이라는 의미다. 언덕을 감싸고 있는 성곽은 길이 4㎞, 높이 15m, 두께 3m에 이른다. 중세 유적이 잘 보존되어 있어 방문할 만한 가치가 있다.

◆ 라트비아 리가

= 라트비아는 발트3국 가운데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경제무역 중심지다. 수도는 리가. 러시아에서 발트해로 흐르는 다우가바강이 도시를 가로지른다. 리가는 발트해를 통해 해양으로 나아가려는 독일인에 의해 1201년부터 건설되기 시작했다. 그 후 폴란드, 스웨덴, 러시아 지배를 받아 독특한 문화를 이어오고 있다.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구시가지는 그 규모가 작아 걸어서 이동할 수 있다. 여정의 중심은 검은머리전당. 중세시대 검은머리길드가 사용한 데서 붙은 이름이다. 화려한 장식의 건물은 지금 관광안내소와 콘서트홀로 사용되고 있다. 1209년 건설된 피터성당 역시 리가의 명물. 123m 높이 첨탑에 오르면 리가 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피터성당과 함께 중요한 건물은 돔성당이다. 초기 고딕양식 기반 위에 바로크 양식과 바실리카 양식이 혼합된 웅장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삼형제 건물은 리가의 상징과도 같다. 리가 석조건물 중 가장 오래되었다. 15~18세기 오랜 시간에 걸쳐 다양한 양식으로 지어진 것이 특징이다. 현재 리가 건축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 리투아니아 빌뉴스

빌뉴스 대성당

= 리투아니아는 발트3국 가운데 가장 남쪽에 위치한다. 세 나라에서 가장 영토가 넓고 인구도 많다. 수도인 빌뉴스는 전형적인 중세도시 모습을 오늘까지 잘 간직하고 있다. 다양한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교회, 궁전 등이 볼거리. 구시가는 하루 정도면 충분히 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작다.

성 오나 교회는 1501년에 지어졌다. `붉은 벽돌의 환상`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붉은 벽돌이 특히 인상적이다. 나폴레옹이 러시아 정벌 길에 이곳을 지나다 `손바닥에 얹어 파리로 가져가고 싶다`고 말한 일화로도 유명하다.

게디미나스 성은 1420년에 시내를 방어할 목적으로 세운 성으로 빌뉴스의 상징적인 곳이다. 원통형 타워에 올라서면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여 멋진 전망을 자랑한다.

1668년부터 7년간 공사 끝에 완공된 성 페트로 바울로 성당과 다양한 건물이 볼거리인 빌뉴스 대학교도 가볼 만하다. 빌뉴스에서 약 30분 떨어진 곳에 숲과 호수에 둘러싸인 트라카이가 있다. 트라카이는 리투아니아 옛 수도다. 낭만적인 칼베호수가 마을 운치를 더한다. 호수 가운데 섬에는 동화 속에서나 볼 법한 트라카이 성이 세워져 있다.

■ < 여행정보 >

△가는 길=발트3국으로 가는 직항편은 없다. 상트페테르부르크를 거쳐 에스토니아 탈린으로 이동하는 것이 가장 편리하다. 대한항공에서 인천~상트페테르부르크 구간 직항편을 운항한다. 비행시간은 9시간30분. 탈린까지는 자동차로 7~8시간(국경 통과 시간 포함) 소요된다.

△상품정보=롯데제이티비에서 `발틱 3개국+러시아 7일` 상품을 판매한다. 상트페테르부르크,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와 트라카이 성 등을 방문한다. 대한항공 이용. 출발일 6월 18ㆍ25일 단 2회. 요금은 339만원부터. (02)3782-3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