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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인수위 새정부 '엘리트의 산실' 부상 (노컷뉴스 2013-02-17 05:00)

인수위 새정부 '엘리트의 산실' 부상

 

 

새정부 조각과 청와대 인선에서 인수위원 3명이 중책을 맡는 등 박근혜 인수위가 역대 인수위와 마찬가지로 새정부 각료와 청와대 비서진의 산실로 주목받고 있다.

'박근혜 정부' 인선 명단은 1,2차에 걸쳐 10명이 발표됐는데 이 가운데 인수위원이 3명으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를 기록했다. 다만, 김용준 인수위원장은 첫 총리후보자로 인선됐다가 낙마했다.

김장수 외교국방통일분과 간사가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으로 발탁됐고 윤병세 외교국방통일분과 위원은 외교부 장관에 내정됐다.

여기에다 현재 정부각료 후보자나 청와대 비서실 수석 등으로 거론되는 인사만 10명에 이를 정도여서 인수위원회가 새정부 인재의 산실로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유민봉 국정기획조정분과 간사의 경우 청와대 국정기획수석 하마평에 올라있는데 본인 스스로 '박근혜 정부행'을 밝힌 사실이 인수위 안팎에서 회자되고 있다.

박 당선인과 10여년에 걸쳐 오랜 신뢰관계를 구축해 온 것으로 알려진 유 간사는 깔끔한 언변과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높은 이해도로 언론 등으로부터 '인수위원들 가운데 가장 괜찮은 인물'이라는 평을 받았다.

여기에 진영 부위원장은 비서실장, 옥동석, 강석훈 위원은 청와대 수석이나 장관후보자로, 류성걸 경제 1분과 간사는 경제부총리나 경제수석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최성재 고용복지간사와 안종범 의원, 모철민 여성문화 간사도 어떤 형태로든 중용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한 때 총리후보자로 거론됐던 한광옥 인수위 국민대통합위원장 역시 새정부에서 중책을 맡을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박 당선인은 지난해 김용준 인수위원장을 통해 "인수위원이나 전문위원, 그 밖의 직원 등은 법에 정한 임무가 끝나면 각자 원래 상태로 복귀함을 원칙으로 한다"고 밝혀 한때 인수위원들의 박근혜 정부 기용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점쳐졌으나 고위공직 인선은 사뭇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인수위원들이 주목받는 이유는 박근혜 당선인과 호흡을 맞춰 새정부 정책의 골간을 만드는 역할을 해 누구보다 당선인의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가 높고 능력 또한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과 인수위를 거치면서 입증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인수위원 출신들이 청와대나 내각에 들어간다면 업무의 연속성과 공약에 대한 높은 이해도 등을 고려하면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면서도 "교수 출신들의 경우 조직관리나 조직생리를 잘 모르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