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연봉' 얼마나 많나 봤더니…외국인도 7천명 (노컷뉴스

'억대 연봉' 얼마나 많나 봤더니…외국인도 7천명

 

 

국내 근로자 상위 10%의 평균 연봉은 9천 5백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10일 공개한 '2011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현황'에 따르면, 전체 근로소득자 1천 554만명 가운데 상위 10%인 155만 4천명의 연간 급여 총계는 146조 9천 41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근로자 급여 437조 8천 384억원의 33.5%에 이르는 수치다. 1인당 계산하면 9천 456만원으로, 전체 근로자 평균 연봉인 2천 817만원의 3.36배 규모다.

연간 급여가 1억원을 넘은 이른바 '억대 연봉자'는 36만 2천명으로 일년전의 28만명보다 29.3% 급증했다. 전체 급여소득자 가운데는 2.3%를 차지, 처음으로 2% 선을 넘어섰다.

국내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이 받은 연간 급여도 8조원을 넘어섰다. 외국인 근로자 45만 5천명의 연간 급여는 8조 6천 711억원을 기록, 1인당 1천 865만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외국인 근로자 가운데 상위 10%의 평균 연봉은 8천 87만원으로, 전체 평균의 4배를 상회했다. '억대 연봉자'도 6천 992명에 달했다.